"대기오염 입자 줄어들면 폭염·습도 위험 더 커져" 작성일 07-10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sp6e40CS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3c16e8e0d21ff6a3997892b962ca08c99263e55a727647c4e08a804d7d1c97" dmcf-pid="6OUPd8ph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광주과학기술원(GIST) 윤진호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박진아 박사과정생. G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dongascience/20250710115137327eofl.jpg" data-org-width="680" dmcf-mid="4GGqV7Yc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dongascience/20250710115137327eof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광주과학기술원(GIST) 윤진호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박진아 박사과정생. G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b0f23bb15d3e404e45d4eca5b749d9898198a8ea0460b7e612f8020344d96d" dmcf-pid="PIuQJ6UlCI" dmcf-ptype="general">공기 중 미세입자(에어로졸)가 햇빛을 반사해 지표면을 냉각시키고 상대습도를 높이는 현상이 확인됐다. 에어로졸이 줄어들면 이러한 지표면 냉각과 습도 상승의 완충 작용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열 스트레스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함께 제기됐다.</p> <p contents-hash="93f865fab2f9dcf1d47dee345651db25bcd6815f817d90074de88ec315902c5a" dmcf-pid="QC7xiPuShO" dmcf-ptype="general">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윤진호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에어로졸이 햇빛을 반사하고 지표를 냉각시키는 현상이 공기 중 수증기를 정체시키고 상대습도를 높인다는 ‘에어로졸-습도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p> <p contents-hash="8c3628d8915741e866c8c4f926923994e8bbd0d94886c8dc6a67fae085dce27f" dmcf-pid="xhzMnQ7vl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고해상도 대기 재분석 자료와 지구시스템 기후모델인 'CESM2-LE' 등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1961년부터 2020년까지 약 60년간의 상대습도 변화를 분석했다.</p> <p contents-hash="e80a8b98159bfaa47c111f827d0364571750b69086378bc0be78aafc2e33d6fb" dmcf-pid="y4EW5TkPhm" dmcf-ptype="general">그 결과 에어로졸 입자가 햇빛을 산란시켜 지표 온도를 낮추고 이에 따라 증발량이 줄면서 수증기가 대기 중에 머물러 상대습도가 높아지는 일련의 과정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aabf6a2c4f62b36b373e4c09413fb65ea33804c040506306486e8875e1061cc5" dmcf-pid="W8DY1yEQlr" dmcf-ptype="general">특히 인도 북부에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동부에 이르는 인도-갠지스 평원(IGP) 지역은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됐다. 약 14억 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은 최근 수십 년간 상대습도가 평균 10.3% 증가했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열사병 등 건강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p> <p contents-hash="c6cfaa427665adbb1f6a9c6b295dde9ba9e76b49122a55bfa2ee099ef7dc8b89" dmcf-pid="Y6wGtWDxS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러한 습도 상승이 실제로는 지표면 온도 감소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습도 상승의 약 95%는 수증기량 증가 때문이며 기온 감소의 영향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산염, 유기탄소 등 산란 효과가 큰 에어로졸이 수증기 축적을 유도하며 대기 중 습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0a7b0a048e24a2c02e09d595a607b7eeb487ef38bb9344e51484227d27860c87" dmcf-pid="G2AvHlj4W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온실가스와 에어로졸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분리해 살펴본 '단일 인위 강제력 실험'을 통해 두 요인이 정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온실가스는 지표 온도를 높여 상대습도를 낮추는 반면 에어로졸은 지표를 냉각시켜 상대습도를 높이는 특성이 있다.</p> <p contents-hash="3ae1442eb51905715636a9c7fc2075d3d9a5af7ac48579518d6f4e662ba44fb4" dmcf-pid="HVcTXSA8vE" dmcf-ptype="general">문제는 향후 에어로졸 배출이 급격히 감소할 경우 이 ‘냉각-습도 상승’ 효과가 사라지면서 기온은 더욱 빠르게 오르고 습도는 떨어지는 ‘폭염 심화 전환점’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p> <p contents-hash="5b607a49e492f807a982b5b16d076222f1d6b6ca25ea3fdc8134becfa842d5f9" dmcf-pid="XfkyZvc6Ck"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 고배출 시나리오에선 이러한 전환점이 2040년 전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저배출 시나리오에선 온난화와 에어로졸 감소가 완만하게 진행돼 상대습도 변화가 안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a4d490230dd4197c3bc374945f4e9f985cb96f890d3a6c42bfbf84be029f5d35" dmcf-pid="Z4EW5TkPlc" dmcf-ptype="general">윤진호 교수는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오염 저감은 각각 중요하지만 두 요소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상반되기 때문에 통합적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며 “깨끗한 공기가 반드시 안전한 기후를 보장하지 않으며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일수록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9d026d5ee21f1661e47e8f4443d7d3bb672769d7000420392db5f042ac88d2d" dmcf-pid="58DY1yEQSA" dmcf-ptype="general">공동 제1저자인 박진아 박사과정생은 “습도 상승은 체온 조절을 방해하고 열 스트레스 지수를 폭발적으로 높인다”며 “기후와 공기질 정책은 따로 떼어볼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에 8일 온라인 게재됐다.<br> </p> <p contents-hash="a4f3fa2b6c92cec47673171ec1780712637116031c49a0650d58e271fc36956c" dmcf-pid="16wGtWDxyj"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da8758428277b3c8165ee14fb012568e59e84c654bc12046f8ffc60b32d18317" dmcf-pid="tPrHFYwMCN" dmcf-ptype="general">- doi.org/10.1038/s43247-025-02513-9</p> <p contents-hash="08c31a03e21226782c327e0aba6f3b1c1e515c7e4557a81fd6c6276e17e51121" dmcf-pid="FQmX3GrRCa" dmcf-ptype="general">[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손담비 "원래는 딩크..이규혁이 아이 원해 시험관→둘째 생각도" [스타이슈] 07-10 다음 [공식] “쾅쾅 홈런쇼”…‘최강야구’ 첫 훈련부터 미쳤다, 이종범 지휘아래 불붙은 레전드들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