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고래 배설물서 드러난 기후 위기…온난화에 독성 조류 급증 작성일 07-10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북극고래 205마리 배설물 분석 결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c1lUZOJL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5669f379d25c54cd08668a4ffec4d6b1b6f2d754c54f9c4b89dc56e7f84df3" dmcf-pid="UktSu5IiM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 해양대기청(NOAA)을 포함한 미·중 공동 연구진은 북극해에서 약 20년간 수집된 북극고래의 배설물을 분석했다./노르웨이 극지연구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chosunbiz/20250710122646630kaxq.jpg" data-org-width="2048" dmcf-mid="3YL8Ai2Xi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chosunbiz/20250710122646630kax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 해양대기청(NOAA)을 포함한 미·중 공동 연구진은 북극해에서 약 20년간 수집된 북극고래의 배설물을 분석했다./노르웨이 극지연구소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a82403761b80d433c7e1e453655d2388f56372501f88c7c6fd64a3dd27e665" dmcf-pid="uEFv71Cne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chosunbiz/20250710122646912gkzg.png" data-org-width="1232" dmcf-mid="0gOavmnbi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chosunbiz/20250710122646912gkzg.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97282df36172697b86ea19d58fced961a6829576dcb210eb5d148d608328b5b" dmcf-pid="7D3TzthLeG" dmcf-ptype="general">북극해에서 약 20년간 수집된 북극고래의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 해수 온도 상승과 함께 독성 조류가 먹이 사슬로 더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 contents-hash="5f857ca38ba445135c40a831b7449cc6a388c4db1e6c00d7334817194ae9b7d4" dmcf-pid="zw0yqFlonY" dmcf-ptype="general">미 해양대기청(NOAA)을 포함한 미·중 공동 연구진은 해양 온난화가 북극 생태계와 인간의 식량 안보에 미칠 영향을 보여주는 단서를 찾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10일 발표했다.</p> <p contents-hash="ec20cb6e95b29e469aa165d966ff00c2dec30738843af66b692f40a6562722c2" dmcf-pid="qmUYb0vadW" dmcf-ptype="general">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바다는 과거보다 더 따뜻해지고 있다. 특히 해수면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바다 표면에서 얼음이 녹는 범위도 넓어졌다.</p> <p contents-hash="86df0cb77159965a4ad3c0e13666b547b1e9eb1ccc5c9caa6a681f6043f780fe" dmcf-pid="BsuGKpTNMy" dmcf-ptype="general">이런 환경은 해양 독성 조류가 번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이다. 독성 조류는 해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미세 조류(식물성 플랑크톤) 중 유해 물질을 생성하는 종류를 말한다. 이들이 급속히 번식하면 독소가 물속에 축적되고, 이를 먹이로 삼는 물고기나 해양 포유류를 통해 먹이 사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p> <p contents-hash="61d87034106fdc508b654749771a3a705886215aef1ebf01880dcf587269b6fb" dmcf-pid="bO7H9UyjM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해양 독성 조류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북극 바다에서 플랑크톤을 먹으며 사는 북극고래의 배설물을 수집했다. 2004년부터 2022년까지 북극 보퍼트해에서 포획된 북극고래 205마리의 배설물에서 해조류 독소의 양을 분석하고, 해양 온도와 해빙 면적, 바람 속도, 대기압 등의 환경 요소와 비교했다.</p> <p contents-hash="a1dbd96decb2d1f1059bb239cd7d9c62b9baf29e42ca06e97c766a563c064979" dmcf-pid="KIzX2uWAJv" dmcf-ptype="general">그 결과, 독소 농도는 해수 온도가 높을수록, 해빙 면적이 작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바다가 더 따뜻해지고 얼음이 줄수록 유해 해조류가 더 쉽게 번성하고, 그 독소가 고래를 포함한 해양 생물에 더 많이 축적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4bd893b16d5f93ed94bd05607ee0fd3d79915ad8b6a65b60e90f197ebc1197a" dmcf-pid="9CqZV7YcMS" dmcf-ptype="general">특히 독성 조류들이 만드는 신경독 ‘삭시톡신’은 거의 모든 해마다 고래의 절반 이상에서 발견됐다. 또 다른 신경독인 도모산은 최근 들어 100% 검출되는 해가 늘었다.</p> <p contents-hash="f652e9257f18d16c8918bfe3942f27fb7fa907f16a1a3782b270ba5fa6c78505" dmcf-pid="2hB5fzGkLl"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삭시톡신을 만드는 조류는 바닥에 씨앗 형태로 있다가 따뜻한 해수에서 빠르게 성장해 대량 번식한다”며 “도모산을 만드는 조류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닷물을 타고 이동하거나, 북극 현지에도 독성 종이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cd5ef04511eaf4e4250ce3019791678ad9b3f044086823637c6a806d89350e6" dmcf-pid="Vlb14qHEdh" dmcf-ptype="general">문제는 북극고래들이 북극 원주민들의 주요 단백질원이라는 점이다. 고래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독성 조류에 노출되면서, 이를 섭취하는 사람들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p> <p contents-hash="84cb5b87f98e2875c3d7ec704be5ee6bf284bd8bbec167c1047ea1e888c5afc8" dmcf-pid="fSKt8BXDJC"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북극 지역에서 해양 생물을 주식으로 삼는 공동체의 식량 안전과 건강을 위해 독성 조류 감시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독성 물질의 추적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ea8efecb09633a858dd152370ed57e8183b8fc391c615f0698d2e59a95a3b598" dmcf-pid="4v9F6bZwLI"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6c3095ba0b1e477f14002195030fddff667bbcd6ddd87ff6ec86b4ddc77dc4c0" dmcf-pid="8T23PK5rnO" dmcf-ptype="general">Nature(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1586-025-09230-5</span></p> <p contents-hash="52c735ac5e694d5351066f6e8bd94c0bf1f1fdd1595520f9e3a3d8f78d698c36" dmcf-pid="6yV0Q91mRs"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갤 Z폴드·플립7' 22일 국내 판매 시작…'S펜' 왜 빠졌나[일문일답] 07-10 다음 '25번째 우승 도전' 조코비치, 윔블던 4강서 세계 1위 신네르와 격돌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