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최두호, UFC 랭킹 진입은 대체 언제…9월 ‘페더급 1승’ 산토스와 대결 유력

작성일 07-1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10/0003451406_001_20250710125309897.jpg" alt="" />최두호가 오는 9월 다니엘 산토스와 싸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AG 파이트 &lsquo;코리안 슈퍼보이&rsquo; 최두호(34)가 오는 9월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싸울 전망이다. 다만 이 경기에서 이겨도 랭킹(15위 이내)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 지난 9일(한국시간) 브라질 격투 전문 매체 AG 파이트는 &ldquo;UFC가 9월 27일 호주에서 열리는 최두호와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의 경기를 공식화하기 직전&rdquo;이라며 &ldquo;두 선수 모두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대결 확정을 위해 계약서에 서명하는 일만 남았다&rdquo;고 전했다. 보도 이후 산토스는 다수 매체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소식을 리포스트하며 최두호와의 대결을 알렸다. 소식이 뜸했던 최두호도 같은 날 본인 유튜브 채널에 &ldquo;다음 경기에 대한 소식이 떴다. 100% 확정되면 내 입으로 직접 말하고 싶었는데&hellip;&rdquo;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14일 영상을 통해 내막을 밝힐 예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MMA 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번에도 최두호의 상대가 &lsquo;랭커&rsquo;가 아닌 탓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10/0003451406_002_20250710125309946.jpg" alt="" />최두호가 랜드웨어를 꺾은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UFC 페더급(65.8㎏) 랭킹 재진입이 1차 목표인 최두호는 지난해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이상 미국)를 연파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지난 두 경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터라 랭킹 진입 가능성을 키웠단 호평이 자자했다. 실제 최두호도 지난해 12월 랜드웨어전을 마친 직후부터 당시 랭커였던 브라이스 미첼(미국)을 도발하며 &lsquo;빌드업&rsquo;을 했지만, 끝내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미첼은 최두호보다 더 뜨거웠던 제앙 실바(브라질)의 제물이 돼 랭커 지위를 잃었다. 4~5월 사이에도 옥타곤에 오를 의지가 있었던 최두호는 미첼과 싸움이 불발되고 UFC 측에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상대는 잡히지 않았다. 결국 9개월 만에 실전에 나서게 됐다. 사실상 한 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2025년을 마치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10/0003451406_003_20250710125309999.jpg" alt="" />다니엘 산토스(왼쪽)가 이정영을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UFC 코리아 SNS 무엇보다 산토스가 현재로서는 &lsquo;영양가&rsquo; 없는 파이터인 것이 최두호에게는 씁쓸할 만하다. 2022년 4월 옥타곤에서 첫선을 보인 산토스는 밴텀급(61.2㎏)에서 3경기를 뛰고 지난 5월 체급을 올려 페더급에서 첫 경기를 뛴 &lsquo;신인급&rsquo; 파이터다. &lsquo;베테랑&rsquo;인 최두호가 이겨도 본전이지만, 오히려 패하면 잃을 게 많은 상대인 셈이다. 산토스와 매치가 잡히면서 랭킹 진입을 최소 내년으로 미루게 된 건 기정사실이다. 공교롭게도 산토스는 두 달 전 페더급 데뷔전에서 &lsquo;코리안 타이거&rsquo; 이정영을 이겼다. 당시 산토스는 탄탄한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워 이정영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그는 밴텀급 경기까지 포함해 UFC 3연승을 질주 중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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