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드불 왕조’ 20년 이끌었는데... CEO 호너, 성적 부진 해임 작성일 07-10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10/0003916214_001_20250710131210876.jpg" alt="" /><em class="img_desc">레드불 F1 팀 수석 크리스천 호너(왼쪽)가 2021년 월드 챔피언에 오른 막스 페르스타펀. /AP 연합뉴스</em></span><br>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F1(포뮬러 원)에서 20년간 ‘레드불 왕조’를 이끌었던 최고 경영자(CEO) 겸 팀 수석(team principle) 크리스천 호너(52·영국)가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레드불 레이싱은 9일(한국 시각) “호너가 팀 운영 업무직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br><br>호너는 2005년 레드불 F1 팀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며 드라이버 챔피언 8회, 컨스트럭터(제조사) 챔피언 6회를 이뤄 F1 역사상 최고 팀 수석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지도하에 제바스티안 페텔(독일),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 같은 걸출한 월드 챔피언이 탄생했다. 그는 영국 유명 걸 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제리 할리웰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br><br>레드불은 최근 4년간 소속 드라이버 페르스타펀이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지만, 지난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맥라렌에 내주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팀의 차량 성능 개발에 큰 기여를 했던 엔지니어 애드리언 뉴이가 팀을 떠나면서 차량 성능이 크게 저하됐다. 페르스타펀이 고군분투하지만, 그와 호흡을 맞췄던 세컨드 드라이버 리암 로슨은 2경기 만에 방출됐고, 그를 대신해 시트를 차지한 일본인 드라이버 츠노다 유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레드불은 컨스트럭터 순위에서 4위에 그쳐 있다.<br><br>호너는 지난해 초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았고, 이번 시즌 성적 부진과 함께 팀 수뇌부와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 20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호너가 팀을 떠나면서 F1 최고 드라이버 페르스타펀의 거취도 불분명해졌다. 그는 레드불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팀 성적이 일정 수준으로 떨어지면 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페르스타펀은 메르세데스, 애스턴 마틴 등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최근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호너가 해임되면서 상황이 달라져 그의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인간보다 AI 팀원?…'사회지능' 갖춘 AI로 발전해야" 07-10 다음 케이티 페리·올랜도 블룸, 10년 열애 결별 후 냉랭한 재회?.."딸 위해" [Oh!llywood]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