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봤다 OTT] 작성일 07-10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zswBXDw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2c15bbc844a1666073445802fef375523cb8e21c811f86b4930549cf30327f" dmcf-pid="WoqOrbZwI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포스터. 사진 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1112jeeq.jpg" data-org-width="1100" dmcf-mid="4WFgn5Ii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1112jee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포스터. 사진 웨이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a386b8a6c3a7460afcd202738f36eb515c556ca2646270afef68b7069343aa0" dmcf-pid="YgBImK5rOF" dmcf-ptype="general"><br><br>과거 전래동화에 ‘도깨비 감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 감투를 쓰면 쓴 사람의 몸과 심지어 들고 있는 물건까지 투명해지는 능력이 있다. 이는 정의로운 마음으로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복을 주지만,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에게는 화를 내렸다.<br><br>감투를 쓰면 정의로워지기 힘든 이유는 바로 행동을 하는 자신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바꿔말하면 ‘익명성’으로도 표현될 수 있는데, 사람은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 공간에서는 상대적으로 욕구에 충실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어떨까.<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7b5b6e3edc996bc7508de6f789ffceed7269a65c21676c27eb2191e4b101d0" dmcf-pid="GabCs91mI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3501cecl.png" data-org-width="1100" dmcf-mid="8Kfvh40CI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3501cec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37f361ad18702987f6bc108753c52ebc28d0bf7d442ca286403ddd728af63a" dmcf-pid="HD8WvPuSE1" dmcf-ptype="general"><br><br>11일부터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은 그 반대의 이야기다. 이미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된 ‘살인자 o난감’의 원작자 꼬마비 작가의 ‘죽음 3부작’ 중 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원작의 설정 중에서 ‘성적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을 볼 수 있는 능력자나 능력이 생기고, 이로 인해 생기는 욕망의 충돌을 다뤘다.<br><br>‘도깨비 감투’가 자신을 숨긴다면,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은 상대를 발가벗길 수 있다. 특히 성적관계라는 설정은 굉장히 사적인 정보이면서 잘못 연결될 경우 그 사람의 치명적인 흠결이나 약점이 될 수 있다. 이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이를 빌미로 협박도 할 수 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7a9f02899468ac789df37a258fa65f81ddae05787bc42e2beb99426dfe5794" dmcf-pid="Xw6YTQ7vE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5451chfa.jpg" data-org-width="1100" dmcf-mid="6IpEAUyjr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5451chf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36ff2ced2691ccedd540715ab4460b21820e189abea6ba3de97c998967dd0a5" dmcf-pid="ZrPGyxzTOZ" dmcf-ptype="general"><br><br>주인공인 신현흡(아린)은 태어나면서부터 ‘S라인’이 보이는 아이였다. 결국 이 붉은 실의 저주로 부모에게 버려졌고,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간다. 그는 어느 날 동네 인근의 연쇄살인 사건을 듣고 ‘S라인’을 보는 능력으로 용의자를 혼자 특정한다. 그는 인근에 사는 형사 한지욱(이수혁)의 도움을 받는다.<br><br>한지욱에게는 고등학생 조카 강선아(이은샘)가 있는데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아무런 희망도 없는 그에게 어느 날 사물함으로 안경 하나가 전달되고 그는 안경을 쓰자마자 ‘S라인’의 존재를 인지한다. 이를 통해 그는 학생과 불륜인 교사 등 약점이 있는 사람들을 협박하고 학교 일진 남학생들과도 교제를 시작한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27a5bf8b4b73952680829464e212decbeff3747ae3263c06e4d202d9ae016d" dmcf-pid="5mQHWMqyO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7301damh.jpg" data-org-width="1100" dmcf-mid="PWeHWMqym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7301da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ec74241d9a4a7ce9b6ad4cae8992b4ac0a0995765bccc946608fffbf242b8f6" dmcf-pid="1sxXYRBWrH" dmcf-ptype="general"><br><br>한지욱은 앞선 연쇄살인 사건의 주요 증거 중 하나로 용의자가 쓰지 않던 안경을 떠올리며 추적하고, 현흡은 중학교 동창인 선아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탐탁지 않다. 그러한 와중에 겉은 평화롭고 순수하지만 어떤 의도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물리 선생님 규진(이다희)이 등장한다.<br><br>원작 웹툰에서 S라인은 누구에게나 보이는 설정으로 혼란의 중심에 서지만, 드라마에서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특정한 매개체(안경)가 있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때문에 주인공 현흡에게 능력은 가족을 다 잃게 하고 대하는 사람들 누구도 믿지 못하게 하는 저주가 되지만, 선아에게는 이를 통해 욕망을 추구할 수 있는 권력이 된다. 드라마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과연 드러나지 않아야 할 것이 드러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묻는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a9e6c520cd244dcd0099c3613f325ac0c45732cb8f76af74f2d62cdadbb0fa" dmcf-pid="tOMZGebYm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9070rzzd.jpg" data-org-width="1100" dmcf-mid="QkyMPvc6w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49070rzz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3ac1bd23f50af3db72488ca02adfd1b399d1174de76d7d0e5b89ef8e481975" dmcf-pid="FIR5HdKGsY" dmcf-ptype="general"><br><br>이러한 설정은 판타지지만 마냥 판타지로 생각할 수 없는 실재감이 있다. 누구에게나 성적관계에 대한 연결은 숨기고 싶은 비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가 만천하에 드러난다는 상상을 하면 자신의 선이 몇 개일까 생각해보는 일과 상관없이 소름이 돋는 일은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극 중에도 주인공이 거리를 배회할 때 등산동호회원 사이에 어지럽게 얽힌 선, 직장 동료, 심지어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얽힌 선을 보여주며 어지러운 현대를 보여준다.<br><br>따라서 극을 보는 사람은 실제 내게 저런 능력이 있다면, 내가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하고 생각하며 빠르게 이입할 수 있다. 반면, 형사가 범인을 제압하기 위해 실탄을 쓰고 실제 범인을 살해했음에도 시말서 정도로 끝나는 장면이나 선아가 권력으로 이익을 취하는 모습은 개연성이 떨어지는 아쉬움도 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38a66da25cd2b5c12ebae0c43a6354ed66621510b38fe136470efe416197fc" dmcf-pid="3Ce1XJ9H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50932qose.jpg" data-org-width="1100" dmcf-mid="xlpDcuWAr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rtskhan/20250710142150932qos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한 장면. 사진 웨이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13f3eb43c1e3f34b5575fc8cc0ed114c62f0e6b13d771c0f18d9f926304ced3" dmcf-pid="0oqOrbZwIy" dmcf-ptype="general"><br><br>하지만 판타지 장르지만 묘하게 현실과 얽히는 면이 많은 ‘S라인’은 마냥 판타지라고 편하게 볼 수 없다. 그 묘한 불편함이 생활밀착 드라마와도, 휘황찬란한 판타지물과도 다른 점이 있다. 과연 그 비밀은 어떻게 풀려나가게 될지. 6부작의 작품에서 밀도있게 이를 다룰 수 있을지의 여부에 향후 관전 포인트가 있다.<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엔하이픈 주인공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 2억뷰 돌파 07-10 다음 ‘티켓 파워’ 박효신·카이·전동석…뮤지컬 ‘팬텀’, 압도적 흥행 신화 ‘10주년’ 자축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