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030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변환설비 '국산화' 없이 어렵다 작성일 07-10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T리포트]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가는 길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xCpDqHESM">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29cdc824bd0b7fb4af5ce3c97dee1ba98efd38e71200ba2027cba939b9405032" dmcf-pid="qMhUwBXDTx" dmcf-ptype="pre"> [편집자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뚫린다. 수도권의 부족한 전기를 호남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끌어오는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그 길에 놓여 있는 걸림돌을 짚어 보고 솔루션을 모색한다. </blockquote> <div contents-hash="1975c0699f979a4595e0148d821c4421d6d65be7d16ce0f77c764b3b1266bd64" dmcf-pid="B9kHothLvQ"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a8fa85f18fe3e70da3e42824cd9f1a69f03bbc0a7cebf18da548a2e3413735" dmcf-pid="b2EXgFlo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개념과 과제/그래픽=김지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oneytoday/20250710150245230gchv.jpg" data-org-width="640" dmcf-mid="7SmtAUyj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oneytoday/20250710150245230gch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개념과 과제/그래픽=김지영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d111764be9b7e38ef04a5c9962a1e6224655ec745d7efdc0ac6de19f1d258d9" dmcf-pid="KVDZa3Sgl6" dmcf-ptype="general"> 이재명 대통령 공약대로 2030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개통하려면 향후 약 4년 내 'GW(기가와트)급 변환설비'를 반드시 국산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의 해외 기업만 보유한 이 설비를 2030년까지 수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정부는 국산화를 지원할 계획이지만 기한 내 성공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div> <p contents-hash="e4ffd4afc71e5eccd5874e246c11e7be671f1aca8d62f619d6393e1f3a49aedf" dmcf-pid="9fw5N0vaT8" dmcf-ptype="general">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당초 2031년으로 예정했던 1단계 호남-수도권 HVDC(초고압직류송전) 송전망 구축 사업을 1년 앞당겨 2030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p> <p contents-hash="e99d941c6699f0c285233d0b8923cd5479a23de3dd9d889a9a3cf23eb59c2fb7" dmcf-pid="24r1jpTNv4" dmcf-ptype="general">당초 한전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서 호남-수도권 사업을 3단계(1단계 2031년, 2단계 2036년, 3단계 2038년)로 추진하기로 했지만 이 대통령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을 반영, 1단계 일정을 앞당겼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권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p> <p contents-hash="5be0921896ad7cc4480910c70d996bff7f5799e0efe19cd956feb28b46534b6b" dmcf-pid="V8mtAUyjCf"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 사업에 필요한 변환설비가 국내에 없다는 사실이다. 변압기·컨버터 등으로 구성된 변환설비는 송전망 시작·중간·끝 지점에서 전압을 조정하거나 교류·직류를 서로 바꾸는 등 역할을 한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대용량 전기를 안정적으로 먼 곳까지 보내야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 종전 기술보다 고도화된 GW급 전압형 HVDC 변환설비가 필요하다. 국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력기기 업체들이 있지만 아직 이 설비를 공급할 능력은 없다.</p> <p contents-hash="41a51bb7b840b6c71a3443020ab6b21ff9678d1a9ab7a1c7727a8bb930acf82b" dmcf-pid="f6sFcuWAhV" dmcf-ptype="general">GE·지멘스·히타치 등 소수의 해외 전력기기 업체가 역량을 갖춘 곳들이다. 하지만 2030년까지 이들로부터 설비를 수입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지적이다. 세계적인 전력망 신설·교체 붐으로 변환설비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또 해외 전력기기 업체는 보통 수요처와 '프레임워크'라는 방식의 계약을 맺어 수년 동안의 설비 공급을 미리 약속하기 때문에 추가 발생 물량 대응이 어렵다. 업계 한 관계자는 "GW급 전압형 HVDC 변환설비를 수입하려면 8년 가까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91645220a2a2c17824d091cacae83efa21d21bc6a6936f3a5e2f5412998e46f" dmcf-pid="4PO3k7Ycy2" dmcf-ptype="general">설비 공급이 가능한 기업을 찾더라도 공공 계약 규정이 가로 막는다. 기업이 공공사업에 참여하려면 최저가 경쟁 입찰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쉬울 게 없는' 해외 전력기기 업체로선 여기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또한 이들은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프레임워크 계약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수용하려면 정부가 현행 공공 계약 규정을 고쳐야 하는 문제가 있다.</p> <p contents-hash="ca63055d29b6a184d3e26c89ed83841351427246bf65d768608d0c9eb17bca37" dmcf-pid="8QI0EzGkC9"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정부는 국산화 지원에 착수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에 '500kV(킬로볼트)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R&D(연구개발) 사업' 예산 60억원이 담겼다. 업계는 향후 다른 변환설비 국산화 과제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p> <p contents-hash="e2ce3127e9a038147221780e9c0b96aa86a5ba927426d8012bec3a7cee91ee4f" dmcf-pid="6xCpDqHETK" dmcf-ptype="general">2030년까지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과 어렵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맨땅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 기간 내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 시각에서 국산화는 꼭 필요하다"면서도 "일부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4년 내에 변환설비를 모두 국산화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f13fb63622602799038829e49066beec7709cf6d6366fb18fdf779d1fef623b9" dmcf-pid="PxCpDqHElb" dmcf-ptype="general">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통신사 “AI 3대 강국 진입 위한 핵심 조건은 전력공급” 07-10 다음 "갤럭시 S25 사면 30만원 드려요”.. 통신사 간 고객 유치 경쟁 후끈 [1일IT템]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