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고 크는 AI"…'에너지 고속도로' 뚫려야 AI가 산다 작성일 07-10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T리포트]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가는 길③</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JBBRYwMhG">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29cdc824bd0b7fb4af5ce3c97dee1ba98efd38e71200ba2027cba939b9405032" dmcf-pid="WibbeGrRhY" dmcf-ptype="pre"> [편집자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뚫린다. 수도권의 부족한 전기를 호남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끌어오는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그 길에 놓여 있는 걸림돌을 짚어 보고 솔루션을 모색한다. </blockquote> <div contents-hash="1975c0699f979a4595e0148d821c4421d6d65be7d16ce0f77c764b3b1266bd64" dmcf-pid="YnKKdHmeyW"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8f09e38f68b566fe694e8404325ea1fcf90929c5d6a306d59301df59cda874" dmcf-pid="GL99JXsdh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영향 전망/그래픽=윤선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oneytoday/20250710151241790ezek.jpg" data-org-width="420" dmcf-mid="xuOOZi2X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oneytoday/20250710151241790eze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영향 전망/그래픽=윤선정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800aaf31c79f971159bb0d6ca9a4e99cb589baca32b564373e4f987f61e4ba9" dmcf-pid="Ho22iZOJlT" dmcf-ptype="general"> AI(인공지능) 시대에 안정적 전력망은 필수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적 명운을 걸고 AI 기술을 개발에 투자해야 할 때"라며 100조원의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투자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개통돼야 한다. </div> <p contents-hash="ff635b7af5998d4226a426ea098a4569c35bbad24adb8dd9604ed0435c015a29" dmcf-pid="Xuvv0NP3Tv" dmcf-ptype="general">전례 없는 수준의 연산 능력을 보여주는 AI의 빠른 발전은 막대한 에너지 소비로 이어졌다. 챗GPT-4의 훈련에만 148GWh가 필요했는데, 이는 테슬라 '모델Y' 25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최대 6배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p> <p contents-hash="f7e357d4b44e934bad5ab6ebc8fd3d7469ff9d26184abf782e3c662f0394c91b" dmcf-pid="Z7TTpjQ0TS" dmcf-ptype="general">이미 데이터센터의 전기사용 신청이 공급 가능 규모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년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신청 건수는 103건(6531MW)으로 이중 공급 가능한 규모는 74건(4578MW)이다. 데이터센터 1곳당 신청한 전기사용량도 2023년 36MW에서 내년 63MW로 늘어난다. </p> <p contents-hash="9d3a42a96d48c3b2227cf75ff6ecbdfc3556415e8b773185f72d19c358c27d35" dmcf-pid="5zyyUAxpTl" dmcf-ptype="general">정부는 2038년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량이 30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3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5TWh)의 6배다. 1.4GW급의 한국형 원전 3기가 연간 발전하는 양과 맞먹는다. 2038년 예상되는 데이터센터의 여름철 최대 전력 기준(6.2GW)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원전 5기의 전력량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2965bc454a2d614b737f6ef6e55f2294147de8ba43a7892344c8c0aad8923f77" dmcf-pid="1qWWucMUyh" dmcf-ptype="general">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완공 후 전력 수송 능력은 8GW로 중장기적으로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끌어와 쓴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의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달성에도 긍정적이다. </p> <p contents-hash="0bbc9f8b7de6bacc12206a76def2bd1542a15a3dab4eb6fc5cb1c3e478f50703" dmcf-pid="tBYY7kRuSC" dmcf-ptype="general">일부에서 수도권에 편중된 데이터센터 설립을 지방으로 분산해 전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미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몰려 있어 이를 해결할 방안이 우선이다. 전국 161개 데이터센터 중 101개(63%)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2029년에는 수도권 비중이 8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p> <p contents-hash="be05737d0b82245dd777bc3ff171584643e1242b3461cb24dec1ea37552baa0a" dmcf-pid="FbGGzEe7yI" dmcf-ptype="general">또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AI 반도체를 생산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사용할 전력도 있어야 한다. 반도체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GW 단위의 고밀도 전력이 필요한데, 이곳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신규 LNG 발전소 건설이 고려될 정도다. </p> <p contents-hash="3277bd781de14e75667f2a02a6b53f812bfb39200043bca55683d0a1433bf057" dmcf-pid="3KHHqDdzTO" dmcf-ptype="general">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AI 산업의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국내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이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현재 재생에너지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수요지가 다르다는 점이다. </p> <p contents-hash="c48877f63a4420b3fb1f80e014b23b66fd39501869daf345d6187a726dbee44a" dmcf-pid="09XXBwJqCs" dmcf-ptype="general">한국의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38.6GW인데 이 중 약 20%인 7.1GW가 광주·전남 지역에 몰려있다. 하지만 이를 최대 전력 수요지인 수도권으로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전력망에 연결해 송전하면 용량 부족(계통연계 한계) 문제와 함께 대규모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향후 전남 신안 등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을 이뤄내도 이를 수도권에 보낼 수 없으면 반쪽짜리가 되기 쉽다. </p> <p contents-hash="fe548eef08287857838cae3f014e70f8f6c7f0564e3c83ee2298b49899565b61" dmcf-pid="p2ZZbriBlm" dmcf-ptype="general">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쓰이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송전망을 활용하면 전력손실이 적은 장거리 송전이 가능하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주목받는 이유다. </p> <p contents-hash="04470bb3677223e3c0575dddd0b799416858c4b661494cc0551e88e0a5d0dbdf" dmcf-pid="UV55Kmnbhr" dmcf-ptype="general">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이 활발해지면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또 재생에너지의 사용 증가는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이어진다. 다만 재생에너지 발전 시간과 전력 사용 시간의 불균형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p> <p contents-hash="cabf6e878a99cf23b227b4a873910d9a52f3a2879bceac78b5c4fbaf13f43b52" dmcf-pid="uGEEyxzTCw" dmcf-ptype="general">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전력망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기업마다 RE100 이행이 현실적으로 중요한 문제인 만큼 현재 에너지 수급 상태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게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18727117fccc8e6364c33be42b12afa7c50c4770e30dd84efdea47f2614c4b4" dmcf-pid="7HDDWMqyWD" dmcf-ptype="general">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면역질환 10년 안에 완치 가능”…UCB,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07-10 다음 누가 '향유고래'를 심신 미약으로 만들었나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