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 10년 안에 완치 가능”…UCB,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작성일 07-10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티븐 쇼 英면역연구소 총괄 인터뷰<br>건선 치료제 올해 블록버스터 기대<br>10년 후 면역 항암 분야 투자 집중<br>적합한 항체 찾기에 AI 기술 활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eQkTQ7vj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05ee83f02bef216f271e59b64bcab1154b5f3663cda9dd720e6e333ce70cab" dmcf-pid="fdxEyxzT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티븐 쇼 UCB 영국 면역연구소 총괄이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UC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k/20250710151204142uhxr.jpg" data-org-width="700" dmcf-mid="25jTpjQ0A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k/20250710151204142uhx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티븐 쇼 UCB 영국 면역연구소 총괄이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UC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2e2f071f4135119d7d9a0d5f0ce4c1874c7fbd1d33a5a3bc5e8e3f257003d0e" dmcf-pid="4JMDWMqygJ" dmcf-ptype="general"> “건선 같은 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10년 안에 일부 환자들은 완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div> <p contents-hash="e67f0d50c58f7626cb35f4f949a2098e33a3e5ec3c85d9b549dddff5ed8f56b2" dmcf-pid="8iRwYRBWjd" dmcf-ptype="general">스티븐 쇼(Stevan Shaw) UCB 영국 면역연구소 총괄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면역질환 환자들이 면역억제제로 평생 치료해야 했지만, 이제는 면역 시스템 일부를 선택적으로 스위치처럼 끄고 다시 회복시켜 면역 향상성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쇼 총괄은 UCB에서 32년째 근무 중인 연구개발 책임자로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았다.</p> <p contents-hash="10ac7f6f56815ad4086dc9c010013a7e28f0510469164510589b8c9f796c8d0d" dmcf-pid="6nerGebYke" dmcf-ptype="general">면역학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면역학은 몸속 면역 시스템이 질병과 어떻게 싸우는 지를 연구한다. 자가면역질환, 피부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 만성 면역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제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p> <p contents-hash="bd299362b6b673ae4422ebe8dc82a85e1950c3c3d2176a2cf4b3f39ab5c4f77c" dmcf-pid="PLdmHdKGaR" dmcf-ptype="general">시장조사기관 프레지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올해 1196억달러(약 165조원)에서 연평균 10.2% 성장해 2034년 2864억달러(약 396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p> <p contents-hash="9aca63cfe80236c48252741489919f145bd36687118f0a9c16d376d8e670eb7e" dmcf-pid="QqUxAUyjaM" dmcf-ptype="general">UCB는 면역학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다. 건선, 중증근무력증, 뇌전증 등의 질환이 포함된 면역학·신경학 분야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와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가 허가를 받았다.</p> <p contents-hash="9d56edefe8071e2cd65e6e8062a577e068933ad947e234ca806f32236e21c08c" dmcf-pid="xBuMcuWAgx" dmcf-ptype="general">건선 치료제 ‘비메키주맙’은 인터루킨-17A와 17F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기전을 적용해 보다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비메키주맙은 지난해 약 7000억원의 매출을 낸 UCB의 대표 제품으로 올해는 연 매출 1조원 이상인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ac8279cbff3fede8c25a4af1d43172b611ae8c8c36785ff3f199c833161c042a" dmcf-pid="ywcWucMUjQ" dmcf-ptype="general">쇼 총괄은 “UCB는 기존의 단일 표적 항체에서 나아가 두 개 이상의 면역 경로를 동시에 조절하는 이중 특이 항체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건선 같은 만성 면역질환에서 관해율(질병 활동이 멈춘 상태에 도달한 환자 비율)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앞으로는 면역 대사(몸속 면역 반응과 대사 과정의 상호작용) 영역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cbb7f431570447b3f2032a0dcf34ca3d9ac9fb12305acaa9a71f987a2d7d62d" dmcf-pid="WrkY7kRuoP" dmcf-ptype="general">쇼 총괄은 면역질환 치료제의 미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았던 환자들의 삶에는 큰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평생 써야 하는 치료제들이 대부분이었다”며 “현재 우리가 가진 기술들을 다시 면역학에 적용하면서 완치를 향한 물결을 만들고 있고, 10년 후에는 면역항암 분야에 다시 투자가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5197b6d445684a4ad30ec56ac5716e177c083a2c1ceb99d9798319f9ed0122b" dmcf-pid="YmEGzEe7k6" dmcf-ptype="general">이어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지식에 인공지능(AI)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면 신약 개발 전반의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과거에는 수천 개 수준이던 B세포 샘플링이 이제는 100억 개 단위 항체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해 치료에 적합한 항체를 찾아내는데 있어 AI가 실질적인 효율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a74b3fd3bf68a1fdf7eb7a0a02e42ba668981198ef7b51aec574571342ce91f" dmcf-pid="GsDHqDdzk8" dmcf-ptype="general">UCB는 앞으로 10년 안에 면역질환 환자의 관해율을 두 배에서 네 배까지 높이고, 질환의 진행 속도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쇼 총괄은 “궁극적으로는 면역 체계를 재설정해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는 상태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이를 위해 이중 특이 항체, 면역대사, 맞춤형 치료 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1c209346ed13708a25afedb9f60d204d62f35ebfeae092a233ece5dd1db8041" dmcf-pid="HOwXBwJqN4" dmcf-ptype="general">쇼 총괄은 이번 방한에 대해 “한국의 연구 환경과 의료 시스템을 더 깊이 이해하고,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는 “의미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내 기업과의 공동 연구 가능성도 열어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재료연, 박막 결함 최소화 유연 광소자 개발 07-10 다음 "전기 먹고 크는 AI"…'에너지 고속도로' 뚫려야 AI가 산다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