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예상 못 했다"…김경문, 엄상백 고심·황준서 선발 시험대 작성일 07-10 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5/07/10/0000139617_001_20250710170618825.jpg" alt="" /><em class="img_desc">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 대전일보 DB</em></span></div><br><br>"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최선 다하려 한다." <br><br>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이 전반기 1위 소감을 밝혔다. <br><br>한화는 전날 KIA를 7대 4로 꺾으며 리그 선두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날까지 51승 2무 33패를 기록해 진작에 전반기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은 상태다. <br><br>김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팀에서 선발 용병들을 잘 뽑아와서 팀이 안정적"라며 "수비나 타격, 주루에서 골고루 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선전하고 있다. 후반기도 매 경기에 필사적으로 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br><br>전반기 선전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부상 관리'를 꼽았다. <br><br>그는 "주전들의 부상이 적었던 게 가장 크다. 시즌 전 그것을 가장 걱정했는데, 여기까지 잘 왔다"며 "후반기에도 큰 탈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br><br>김 감독의 말처럼, 한화의 반등은 건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br><br>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안정적인 피칭, 중심타선의 꾸준한 득점력, 흔들림 없는 불펜진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전반기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br><br>특히 불펜의 중심을 든든히 지킨 좌완 조동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br><br>전날 경기에서도 조동욱은 3회 조기 강판된 엄상백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1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br><br>김 감독은 "조동욱부터 마무리 김서현까지 불펜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r><br>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FA 이적생 엄상백의 부진이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5/07/10/0000139617_002_20250710170618910.jpg" alt="" /><em class="img_desc">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주중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온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em></span></div><br><br>전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3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전반기 15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br><br>김 감독은 "상백이 뒤엔 늘 (황)준서가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엔 다시 고민해보려 한다"며 보직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br><br>대신 이날 선발로 나선 황준서는 올 시즌 9경기 평균자책점 3.54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br><br>특히 엄상백이 2군에서 조정하던 5월 대체 선발로 기용돼 5경기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황준서가 오늘 잘 던져준다면 선발 로테이션 진입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br><br>한편 이날 경기 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반기 1위를 확정한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에게 티본 스테이크를 선물하며 격려 메시지 카드를 전달했다. <br><br>카드엔 "인고의 시간 끝에 이글스가 가장 높이 날고 있다. 후반기엔 더 높은 비상으로 정상에 오르자"는 내용이 담겼다. <br><br>이에 대해 김 감독은 "감사하다. 스테이크 먹고 힘내서 더 잘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br><br>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이날 한화의 선발 라인업은 이원석(중견수), 리베라토(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이도윤(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꾸려졌으며, 선발투수는 황준서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승연 회장, 한화 이글스에 격려품 전달…"정상 차지하자!" 07-10 다음 블랙핑크, 기다림 끝 완전체 컴백..전 세계가 ‘JUMP’할 시간 [Oh!쎈 펀치]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