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do감] 원숭이도 사람처럼 '싸움 구경'에 끌린다 작성일 07-10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0EzopTNW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d9085957467de94da6804b6170a17e835dd5eab6574f1c52caeab1982be6b1" dmcf-pid="yE9sUDdzW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숭이는 사람처럼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dongascience/20250710180008791qtyv.jpg" data-org-width="680" dmcf-mid="QQyxO8ph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dongascience/20250710180008791qt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숭이는 사람처럼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c06305ad9a9f780f0430e754ad5a94065a7ec35da5c150482237d50dfe6880f" dmcf-pid="WD2OuwJqy8" dmcf-ptype="general">많은 사람들이 격투기 등 폭력적이거나 갈등이 드러나는 콘텐츠를 좋아하는 것처럼 원숭이도 원숭이끼리 다투는 영상에 관심도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상에 모르는 원숭이가 나오는 것보다 익숙한 원숭이가 나오는 영상을 더 선호하고 집단 내 서열이 낮은 원숭이일수록 다른 원숭이들의 갈등에 주의를 많이 기울였다.</p> <p contents-hash="7fde3d4c8c89b60db2604981b0c8452a6caa708d40019a18687633e8295d5bf0" dmcf-pid="YwVI7riBl4" dmcf-ptype="general"> 엘리자베스 스터크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생물학과 교수팀은 원숭이들이 다른 원숭이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영상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분석하고 연구결과를 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동물 인식(Animal Cognition)'에 공개했다. </p> <p contents-hash="b9e1ab268dbcfbfe4391ca40c1c8616fa9dda1145a51350dcee69580f05ef31b" dmcf-pid="GrfCzmnbCf"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네덜란드 영장류 연구센터에서 생활하는 긴꼬리마카크원숭이(학명 Macaca fascicularis) 28마리에게 2분 길이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화면 시청 시간과 반응 행동 등을 기록했다. 영상은 총 8종류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구성원이 등장하거나 살면서 마주친 적 없는 낯선 원숭이들이 등장하는 영상이다.</p> <p contents-hash="c38b79a5ef1423323ca1c755e284b5e2d4e35239e3a771f32a4b90a25e264469" dmcf-pid="Hm4hqsLKWV" dmcf-ptype="general"> 각 영상에 등장하는 원숭이들은 서로 다투기(갈등), 털 골라주기(그루밍), 달리기, 그냥 앉아 있기 등 총 4가지 유형의 행동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30859b4c9e59db248cd41e63b5d99627d38fcc56f0d8760fbffba65ea98149be" dmcf-pid="Xs8lBOo9v2"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원숭이들은 다른 원숭이들이 서로 다투며 갈등하는 영상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달리기 영상이 그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다. 털을 골라주거나 그냥 앉아 있는 장면이 가장 관심을 덜 받았다.</p> <p contents-hash="c6e8a1fccb894db5a78d8df3349baae1deb9723e6218aa31996907744cbc8fd4" dmcf-pid="ZO6SbIg2l9"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인간들에게 폭력적인 미디어가 인기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는 이미 많다"며 "인간이 아닌 영장류도 영상에 나오는 갈등, 공격성에 끌릴 수 있다는 증거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9b4fc288349d6a499b133fe10253f246b9ddff1a8d81078615fbe2184ac2dd5" dmcf-pid="5IPvKCaVyK" dmcf-ptype="general"> 인간과 원숭이는 모두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소속감이 필요하고 다른 개체의 공격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생존에 유리한 반응이기 때문에 진화 관점에서도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p> <p contents-hash="3bffe7186501ba194ed54eaa75a43126bb5631659b8a0f089b4736e0d8f89f43" dmcf-pid="1CQT9hNfCb" dmcf-ptype="general"> 아는 사람이 TV에 나오면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처럼 원숭이들도 자신이 속한 집단 내 원숭이가 영상에 나올 때 집중도가 높아졌다. 주변 구성원에 대한 사회적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낯선 개체에 대한 정보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90d023a70423c1f1012135f33d0537383ef10edd953e2d64a271334d4af4119c" dmcf-pid="thxy2lj4TB" dmcf-ptype="general"> 또 집단 내 계급이 낮은 원숭이들이 갈등 영상에 더 관심을 보였다.</p> <p contents-hash="b69010ef656fa0b202dbdbac057825a82ce04e1bdb2b4194601c7866ddbede26" dmcf-pid="FlMWVSA8Sq" dmcf-ptype="general"> 스터크 교수는 "계급이 높은 개체는 다른 개체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기 때문에 공격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며 "계급이 낮은 개체는 쉽게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개체의 행동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9b7f392923d27ad8edffdfb3ba4fc48e42087854fe6ea3c9adf3738343300d9" dmcf-pid="3QHdlxzThz"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 doi.org/10.1007/s10071-025-01970-1</p> <p contents-hash="d9863736a5e82963018585e05126ef27f00986ca6d4cf18101f2cc47ae0b0db6" dmcf-pid="0xXJSMqyC7"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음성 지시 따라 수술…돼지 담낭 제거한 로봇 07-10 다음 "AI 데이터센터는 국가의 두뇌"… 전력·세제·저작권 정비 시급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