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잡는 해병? 비비탄총 들고 군사작전...반려견 목숨 앗아가 (실화탐사대)

작성일 07-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MBC '실화탐사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충격적인 실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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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권나현 인턴기자) 충격적인 반려견 학대 사건부터 식물인간이 된 청년 병사의 이야기까지, 믿기 힘든 두 사건의 실화가 '실화탐사대'를 통해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반려견에게 비비탄총을 난사해 목숨을 앗아간 거제 반려견 학대 사건과 군 복무 중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원현식 일병의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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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실화는 지난 6월, 경남 거제의 한 식당 마당에 정체불명의 남성 3명이 침입해 잠들어 있던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총을 난사한 사건이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마당을 배회하며 돌을 던지고, 가까이 다가가 개들을 향해 사격을 반복했다. 이로 인해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 사망, 2마리는 중상을 입었다. 특히 8살 반려견 솜솜이는 온몸에 멍이 든 채 발견돼 호흡부전으로 숨졌고, 청각장애견 매화는 한쪽 눈을 적출해야 했다. 또 다른 반려견 깨는 치아가 부러져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
 가해자는 인근 펜션에 묵었던 20대 남성 3명으로, 이 중 2명은 현역 해병대 군인이었다. 이들은 플래시가 달린 비비탄총을 들고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개들을 향해 조준했다. 사건 직후 피해견 가족이 군부대와 가해자들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가해자들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피해 견주는 "아이들은 가족이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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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실화는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1년 7개월째 의식 없이 병원에 누워 있는 원현식 일병의 이야기다. 
 2023년 6월 입대한 그는 본래 보직과 다른 임무를 맡게 된 후 선임들의 폭언과 열악한 생활환경에 시달리며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주변에 여러 차례 남긴 그는 결국 같은 해 12월, 자살 시도 후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의식을 잃었다. 
 가족은 스물한 살 청년을 극단으로 내몬 원인과, 전역 시점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전역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군의 대응에 분노하고 있다.
 한편, 비극적인 두 실화의 전말은 10일 오후 9시 '실화탐사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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