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일본 뚫어냈다”...10년전 240만원 벌었던 ‘라인웍스’ 이젠 매년 1500억 번다 작성일 07-10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w9a1NP3N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6e31be0d6f10005a562baacb49323d1feec9b35ab8ba66a620cfdb408c26a6" dmcf-pid="zr2NtjQ0g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k/20250710203602601hgju.png" data-org-width="700" dmcf-mid="UR7a1NP3A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k/20250710203602601hgj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922ac003873860301a2c2e80a17362fba50bceb7f37bbcd43b388015f7cf136" dmcf-pid="qmVjFAxpo7" dmcf-ptype="general"> 일본 시장을 향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의 오랜 꿈이 기업용 협업툴 ‘라인웍스’를 통해 또 한번 결실을 맺었다. </div> <p contents-hash="a76d52a32dd861d35a92c1d28e98d8939ed6b18807ecfe2247873da673b7e32d" dmcf-pid="BaUeydKGau" dmcf-ptype="general">2016년 출시 당시 월 매출 20만원, 연간 240만원 수준에 그쳤던 서비스가 불과 10년 만에 고객사 59만곳을 확보하고 연 매출 1500억원을 거두는 일본 시장 1위 협업툴로 성장한 것이다.</p> <p contents-hash="f93215cd4d4e114363b5d5e6681b341dc697a4ca548a5f561b1f6c5d90ab1633" dmcf-pid="bNudWJ9HoU" dmcf-ptype="general">이 의장은 2011년 메신저 ‘라인’으로 첫 성공 신화를 쓴 데 이어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 ‘라인망가’까지 현지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네이버는 라인웍스와 같은 정보기술(IT) 솔루션과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기술로 일본에서 세 번째 신화에 도전한다.</p> <p contents-hash="c4bc7b14b6bde06291a37ebfaeb013bae4a3898f7c06f67dd69d45bfd97d85d4" dmcf-pid="Kj7JYi2Xgp" dmcf-ptype="general">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8일 일본 오사카에서 라인웍스 10주년 간담회를 열고 “라인웍스가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기업 간 거래(B2B) 소프트웨어로는 네이버를 떠나 한국 전체에서 수출 규모로 가장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f36cec3c3b8ddb4e0c18acdd4846688ad0f7999f104c2fae579f3ca7acb6ccc" dmcf-pid="9AziGnVZg0" dmcf-ptype="general">라인웍스는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 2016년 첫선을 보인 기업용 올인원 모바일 서비스다. 메시지, 메일, 일정, 영상회의 등 주요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기 시작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가파르게 성장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a8dcb81346b1fe680ad93fbb747185f55e5828e2bdd28d47276ff42fe8d1a6" dmcf-pid="2cqnHLf5j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k/20250710203603912vqzk.jpg" data-org-width="700" dmcf-mid="uaboZg8tk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k/20250710203603912vqzk.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e2e3e375187a4c5a05b5ab93766aeb38cec280c8052105d3a9a3fc562284970" dmcf-pid="VkBLXo41oF" dmcf-ptype="general"> 시장조사기관 후지키메라에 따르면 라인웍스는 2017년 이후 7년 연속 유료 업무용 메신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59f0a1bfafa3ff4e02b25e367e481eb3504c8786343ba2cfc1e76ea775cbe071" dmcf-pid="fEboZg8tot" dmcf-ptype="general">연 매출 역시 매년 약 40%씩 성장해 올 7월 기준 연간반복매출(ARR) 160억엔(약 1502억원)을 돌파했다. 올 1월 기준 라인웍스를 사용하는 글로벌 고객사는 59만곳, 이용자 는 580만명에 달한다.</p> <p contents-hash="286a8bca9ed36dbcf4311bf654800eed0c6de62ffffb393f6552b670a8430588" dmcf-pid="4DKg5a6Fa1" dmcf-ptype="general">라인웍스가 일본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의장의 결단이 있다.</p> <p contents-hash="7599e838edf77668786f97618b8aeb22aa0ee46161f205920fea941983b82cc7" dmcf-pid="8w9a1NP3N5" dmcf-ptype="general">2013년 네이버는 당시 사내 메일 수준이던 ‘네이버웍스’를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담당 사업부를 웍스모바일(현 라인웍스코퍼레이션)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p> <p contents-hash="00e28621d7f5d14e50aae41a595253a904165e00834fae1cb7193e3cbd71bd34" dmcf-pid="6r2NtjQ0gZ" dmcf-ptype="general">웍스모바일은 초기 국내 사업모델을 구상했지만, 글로벌의 꿈을 키우던 이 의장은 한국 시장에만 국한하지 말고 “하려면 글로벌에서 승부하라”는 조언을 던졌다. 라인웍스가 일본을 첫 시장으로 낙점하고 공략하기 시작한 이유다.</p> <p contents-hash="70556109d993b88d97d9d6267710cf5452f7e1a5718ac0740167da2f4d24cd7e" dmcf-pid="PmVjFAxpgX" dmcf-ptype="general">당시 일본은 클라우드 SaaS 서비스가 막 태동하던 시점으로 시장 규모도 한국의 3배 이상이었다. 여기에 이 의장의 각별한 관심이 더해지며 지금의 라인웍스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p> <p contents-hash="2979a76daabb683205482eca14136a151e8e6cc1db260966acb03b9387346a1d" dmcf-pid="QsfA3cMUcH" dmcf-ptype="general">라인웍스는 단순히 한국 서비스를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했다.</p> <p contents-hash="0143bac6ff643c53345687e4302a97805ad88092113187e52fc190e38e7aaa95" dmcf-pid="xO4c0kRuAG" dmcf-ptype="general">일본은 업무에서 개인 전화번호를 공유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고, 사무실 인력보다 모바일 중심의 현장 커뮤니케이션 수요가 높아 채팅 기반 업무툴에 대한 수요가 컸다. 라인웍스는 이 지점을 파고들어 모바일 메시지 기반의 올인원 서비스로 방향을 잡으면서 고객을 확보해 나가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f87d0ed4ce5509b16a3776a98ba2b60356e05bb418c8811b93793ee3975f6e97" dmcf-pid="y2huN7YcoY" dmcf-ptype="general">글로벌 빅테크 서비스와 차별성도 분명했다. 당시 이미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MS) 365, 슬랙 등 쟁쟁한 협업툴이 일본에 진출해 있었지만 라인웍스는 보험, 부동산, 의료 등 현장 실무자 중심의 고객군을 겨냥하며 미국형 SaaS가 놓친 시장을 파고들었다.</p> <p contents-hash="b2c45bd1f41b7b3b11ee6038e17fb8a299b102396e1da47f30b7976aead02163" dmcf-pid="WXLSfvc6gW" dmcf-ptype="general">일본에서 라인웍스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웍스코퍼레이션의 시마오카 다케시 대표는 “우리의 타깃 고객은 슬랙이나 팀즈와는 다르다”며 “IT 리터러시가 높지 않은 현장 실무자들이 주요 사용자”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5ffa803c6bdef8376860d604b5e30517c0d83fe96aaa25ffced406e711ba0eb" dmcf-pid="YZov4TkPjy" dmcf-ptype="general">일본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라인’과의 연동도 성장에 큰 힘이 됐다. 출시 초기 ‘웍스모바일’이라는 브랜드는 인지도가 낮아 반응이 미미했지만, 2017년 ‘라인웍스’로 리브랜딩하면서 시장 내 존재감을 크게 끌어올렸다.</p> <p contents-hash="a7989c6bba5fd83fdd2f0190f89742be059439e80acdcbe3b8227dfadd160408" dmcf-pid="G5gT8yEQAT"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접목한 AI 업무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9e21cb668a24936bf10b2118e59098cf91b2b7462b6418e4bc594f61cc04733" dmcf-pid="H1ay6WDxjv" dmcf-ptype="general">지난해 11월 일본형 클로바노트인 ‘라인웍스 AI노트’를 출시했고, 올 2월에는 무전기처럼 음성 메시지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라인웍스 롸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AI 분석 클라우드 카메라 ‘비전’, 이미지 인식 기반 문서 처리 기능 ‘OCR’ 등도 현장 자동화와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49c2e3951eaadbde8285778c59032c6f63af7cb496970f81665c88231abf0dd" dmcf-pid="XtNWPYwMaS" dmcf-ptype="general">AI 영역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라인웍스 외에도 AI를 활용해 노인의 안부를 묻는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일본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등 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일본의 복지 현장에 AI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77f1928dd73b65c87f713bec3b183653cbc8f34495a7708c182fabc49b4bc04" dmcf-pid="ZFjYQGrRAl" dmcf-ptype="general">이 의장은 창업 초기이던 2000년부터 현지 법인 네이버재팬을 설립하는 등 2000년대부터 끊임없이 일본을 두드려 왔다. IT 기업으로서 한국에만 머무르기엔 성장의 한계가 명확했기에 글로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일본은 그가 꿈꾸는 ‘글로벌 IT기업’으로서의 네이버를 만들기 위한 전초기지였던 셈이다.</p> <p contents-hash="e5453b4c3ea79abb8dccae66dfc77b66fe6d87ea2639a3bba2279c42259a6143" dmcf-pid="53AGxHmeNh" dmcf-ptype="general">그러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선보였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당시 사람들의 소통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국민 메신저’로 성장했다. 또한 일본 시장은 동남아시아로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라인은 태국과 대만 등에서도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8818c3c35ff78e24589bd48fa6d1bfe36d86c0ee5a2d5f8cd413be600f9c765a" dmcf-pid="10cHMXsdoC" dmcf-ptype="general">이후 웹스크롤 방식의 만화 콘텐츠 웹툰을 이식한 네이버웹툰의 일본 플랫폼 ‘라인망가’도 성장을 거듭하며 일본에서만 지난해 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라인망가는 현지 창작자 발굴을 통한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물 제작을 통해 네이버의 콘텐츠 전진기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2a44e210b9c53695566fede6bdae411f0e1d175976cb3d7d9678daa7aa4012a" dmcf-pid="tpkXRZOJNI" dmcf-ptype="general">이를 포함해 지난해 네이버가 일본에서 거둔 매출은 8992억원으로,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8.4%를 차지했다. 2020년 1264억원과 비교하면 4년 새 7배나 급증한 것이다.</p> <p contents-hash="4a67ef87cb0b6a0be7002bd08555b1c50d6c8a2278ec98cf703e52645a516ab2" dmcf-pid="FUEZe5IijO" dmcf-ptype="general">이 밖에 일본 지역 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게임산업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랩스와 협업해 선보인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일본에 도입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0cfd2313eef9df5767674dcfb9cb2ecbc37f0089c6563f5250f56dec0e01b9f" dmcf-pid="3uD5d1Cnas" dmcf-ptype="general">이 의장이 올 초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AI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빠르게 커지는 일본 AI 시장을 잡기 위한 네이버의 보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일본 AI 시장은 2023년 6858억엔(약 6조44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약 30%씩 성장해 2028년엔 2조5000억 엔(약 23조4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p> <p contents-hash="8b9dc75a4f2635f9bf7676b91242e8327a8df0a3dddf88105f327756533d649f" dmcf-pid="07w1JthLjm" dmcf-ptype="general">김유원 대표는 “팀네이버 전체의 사활을 건 R&D 투자가 진행 중”이라면서 “창업자가 오면서 R&D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이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73b2dd030a9474cc855f84c55949a81cb305146d0f731d1816c180c89af6311" dmcf-pid="pzrtiFloNr" dmcf-ptype="general">오사카 안선제 기자·서울 정호준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세나 리버스, 게임 내 쿠폰 찾고 '사황 린' 얻으세요 07-10 다음 벤치치, 6년 만에 윔블던 4강...딸과 함께한 '엄마 테니스'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