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율 전국 최고’ 강원 청소년, 운동 부족 해법 시급 작성일 07-11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강원 청소년 비만율 소아·복부 모두 전국 1위<br>하루 60분 주 5일 운동 실천율 10년째 답보<br>전문가들 “가정·지역사회 연계 대책 시급”</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5/07/11/0001128982_001_20250711000215780.jpg" alt="" /><em class="img_desc">◇평창의 한 초등학교 체육 수업의 모습. 사진=강원일보 DB</em></span></div><br><br>강원 청소년들의 비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과 복부비만율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면서 학교 체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가정과 지역사회의 전방위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br><br>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7.3%, 복부비만율은 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심뇌혈관질환, 암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관리의 필요성을 경고했다.<br><br>문제는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학교 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60분 이상, 주 5일 운동’을 실천한 청소년 비율은 남학생 25.1%, 여학생 8.9%에 불과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 조사(남학생 20.5%, 여학생 7.4%)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다.<br><br>보고서는 “신체활동은 학생의 전반적 생활 양식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체육 교과 및 스포츠 활동 활성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학교 체육만으로 학생 건강을 관리한다는 정책은 교육 당국의 책임으로 국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교의 체육 전담 교사 배치율이 70% 미만이고 중학교도 다른 교과 교사가 스포츠클럽 수업을 맡는 상황에서 학교만으로는 청소년의 신체 활동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br><br>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는 1교 1스포츠 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인성·급식·체육 담당자가 함께 모여 청소년들의 비만율을 낮출 방법을 강구 중이다”라고 밝혔다.<br><br>춘천교대 모 교수는 “청소년 비만 문제는 단순히 체육 수업을 늘려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생활 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문화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피플&피플]황영조의 학교, 이제는 혼자 뛴다…명륜고 최중민의 금빛 질주 07-11 다음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보은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