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로 만든 노재원 세상, ‘오징어 게임3’ [쿠키인터뷰] 작성일 07-11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주연 배우 노재원 인터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5e4amnbM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63d3aec4a9cd4cadb10c0a8d2a53fb86ff6a73bf537a2ffefd932449b077f7" dmcf-pid="t1d8NsLK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노재원.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kukinews/20250711060258555heux.jpg" data-org-width="800" dmcf-mid="XfWItBXD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kukinews/20250711060258555he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노재원.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12a879739def5a9648b634c173c1e0cdad3d51faeda605d5342669a07e2df56" dmcf-pid="FtJ6jOo9ik" dmcf-ptype="general"> <p><br>“내 세상을 마음껏 펼쳐보자는 마음이었어요.” <br><br>말 그대로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은 배우 노재원의 세상이었다. 타노스(최승현)에게 빌빌대던 클럽 MD에서 칼을 휘젓고 다니는 약쟁이로 변모하는 남규로 분해, 작품을 긍정적인 의미로 헤집어놨다. 남수인가 싶기도 한 남규를 연기해 놓고, 정작 자신은 엄청난 존재감을 발산한 노재원을 9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br><br>날카롭고 섬뜩한 눈빛, 특유의 가볍게 들뜬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었다. 노재원은 소감을 묻는 말에 나긋나긋한 어조로 “꿈만 같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주변 동료한테 연락이 많이 왔어요. 특히 아버지가 제 연기 칭찬을 처음 해주셨어요. 압권이었다고. 아버지한테 인정받은 기분이라서 정말 신기하고 기뻤어요.”<br><br>노재원이 해석한 남규는 ‘응어리가 가득한 사람’이었다. “클럽 MD 출신이니까 돈과 인간관계에 집착했을 텐데, 항상 밑에 있는 게 싫었을 거예요. 최고가 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언제 내가 최고가 되지’ 같은 생각을 했다고 보고 연기를 시작했어요. 제 안에 있는 모습들을 많이 끄집어내려고 했어요. 연기하면 일상에서는 해보지 못한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잖아요. 특히 타노스가 죽고 나서는 ‘내가 최고다’, ‘활개 쳐보자’라면서 연기하려고 했어요.”<br><br>인물 분석에만 그치지 않았다. 약물에 중독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감각’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자칫 과할 수 있고 따라 하는 연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만의 감각은 뭘지 고민했어요. 숙취라든가, 온몸에 좀이 쑤실 때 느낌이라든가, 그 감각을 확장하려고 별의별 걸 다 해봤어요. 이것저것 맞는 감각을 찾아서 현장에서 되는대로 해보려고 했어요.”<br><br></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a4e58501733c4279bf0d0dcdfc01b13c0e8f1a21def2b201ab9fb7263eb378" dmcf-pid="3FiPAIg2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노재원.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kukinews/20250711060259949yhlv.jpg" data-org-width="800" dmcf-mid="Z78BdAxpJ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kukinews/20250711060259949yhl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노재원.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56d329c775091df29dbe8ce1c7585c5223fc21df12cd7b73cc5438da515c3dc" dmcf-pid="03nQcCaViA" dmcf-ptype="general"> <p><br>그렇게 쟁쟁한 출연진과 강렬한 인물들 사이에서 시선을 빼앗을 수 있었다. 하지만 뻔뻔하고 광기 어린 얼굴을 지운 본체는 판이했다. 아니나 다를까, “남규라는 역할을 받고 꿈만 같았지만, 곧바로 ‘얼마나 주눅 들까’ 이런 고민을 먼저 했다”고 털어놨다.<br><br>“매 순간 긴장이 됐어요. 사실 어느 촬영장이나 마찬가지예요. 전체 숙소 신이 처음이었는데, 수많은 사람이 있고, 너무 거대한 거예요. 다들 보기만 했던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고요. 시즌1을 정말 생각 안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냥 ‘남규만 생각하자’ 했어요.”<br><br>굳이 긴장을 해소할 필요는 없었단다. 그의 연기 비결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몰라서 불안한 게 연기의 핵심 같아요. 제게 없던 모습까지 나오게 하는 힘이었어요. 또 느끼는 모든 것을 마음껏 눈치 보지 않고 표현하려고 했어요. 제가 피해를 끼치고 있나 싶고,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요. 촬영장 가기 전 항상 ‘패기’, ‘기세’를 외치고 갔어요. 5년 뒤 노재원이 뿌듯할 연기를 하려고 했어요.”<br><br>지금의 노재원은 로맨스가 하고 싶다. 핵심은 ‘나만의 로맨스’여야 한다는 점이다. 남규가 노재원만의 남규였던 것과 같다. “절절한 사랑 너무 좋죠. 저만 할 수 있는 로맨스를 해보고 싶어요.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어요. 제가 설렘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웃음).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의도적으로 변화를 주기보단,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달리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br><br></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f02fbfa558352a634bdff3705ff62428ddb9a3eca507fa84e825184ec068f9" dmcf-pid="p0LxkhNfe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kukinews/20250711060300221ielr.jpg" data-org-width="500" dmcf-mid="51tWz8phL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kukinews/20250711060300221ielr.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a687e23b4d3e04d0757bd4f1222f1bb295db4e389605a7950a8293897498c4b" dmcf-pid="UpoMElj4JN" dmcf-ptype="general"> <br>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갤럭시Z폴드7, '트럼프 관세'로 美서 400만원 웃돌까 07-11 다음 [공식] 지드래곤, 태국 공연 긴급 취소 "예기치 못한 상황"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