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그런 엔딩'에 나도 놀라"..이정재, '오징어 게임3'까지 달려온 5년(종합) 작성일 07-11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BjItBXDE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3cd0f9a36008ac320739135bbff31198722920625fe0c8a2f381ffc5f55abb" dmcf-pid="4Kch3K5rE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SpoChosun/20250711060229164zbfd.jpg" data-org-width="1200" dmcf-mid="b2ACFbZw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SpoChosun/20250711060229164zbf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5cb2bbf6d1b145afeb2baf7bcc558d263e1cac7412beb4091152b24c32637c" dmcf-pid="89kl091mOr"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정재(53)가 '오징어 게임'의 결말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언급했다.</p> <p contents-hash="a2dd22cc5a367438bf3557dced56d005b5901ff89954bc00e855d74f7b66d2ce" dmcf-pid="62ESp2tsrw"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황동혁 극본, 연출)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즌1부터 시즌3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흥행세 속에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로 자리잡았다. </p> <p contents-hash="72d20e3e8ddd0783c3b81a36ea8b552afb1b294d6603620f4e7d3941904b6d40" dmcf-pid="PVDvUVFOID" dmcf-ptype="general">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2와 시즌3까지 '오징어 게임'과 모든 여정을 함께했던 완전한 이별을 맞이하고도 이정재는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무엇보다도 큰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관심도 사랑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고, 반응을 조금 더 천천히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진짜 끝이니까. '오징어 게임'으로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을까 싶다. 영화 같으면 5년이나 10년이 지나도 팬덤이 가끔 재상영 이벤트 겸, 단체 관람을 하기도 하는데 시리즈물이다 보니까 그런 기회를 본 적도 없고, 그래서 '이제는 정말로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되는 거지?' 싶다"는 뒤숭숭한 마음을 고백했다.</p> <p contents-hash="3098df879afaee8fee752b259bca0d80324b542f1b2bf4c10589b72bfdd44eb2" dmcf-pid="QbACFbZwDE"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지난 5년간 성기훈으로 살아왔다. '오징어 게임'의 상징이 되는 인물인 성기훈으로서 게임 안에 존재했고, 강렬한 최후를 맞으면서 시리즈의 종결을 알리기도 했다. 이정재는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초반에는 캐릭터를 잡기가 어렵고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그럴 때는 되게 힘들다. 그런데 그 시간이 지나가고 캐릭터에 익숙해지고, 작품에 내가 빠져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부터는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항상 끝회 정도 촬영 분량에 와서는 '촬영을 좀 더 오래 하면 좋겠다, 4부에서 6부는 더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같은 경우에는 '2편이 나와서 캐릭터가 연속성을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게 시원하다는 마음은 전혀 들지 않고, '이렇게 끝인가'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3cfab3ba1c78ce0ea5d0790982d4abd80b74573325fc63787702b53fac98eda" dmcf-pid="xKch3K5rOk"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의 시즌3에서는 이정재가 연기하는 성기훈이 222번 준희(조유리)의 아이를 살리고 자신이 죽는 방향을 택하는 충격적 엔딩이 그려졌다. 시청자들도 충격을 받았지만, 그동안 열심히 구축해왔던 캐릭터의 최후를 지켜본 이정재의 마음은 어땠을까. 이정재는 "작가 겸 연출자의 의도가 분명히 보였다. 이전 시즌이 워낙 큰 성공을 했기 때문에 원래는 '이게 언제 끝나는 거지?' 할 정도로 시즌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잖나. 그러면서 몇 년을 더 프로젝트를 끌고가고 프랜차이즈 프로젝트로 진행이 되게 되는데, 그런 성공을 누리는 것보다도 작품의 완결성을 위해 이런 선택을 한다는 용기에 놀랐다. 이 사람은 자신의 성공보다, 물질적인 일에 연장선보다는 작품성에 더 집중하고 애정을 갖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동혁 감독의 선택에 대해 언급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93a0c93e23f86a6b9edead7a25d5fb3c9447c6e66071e05ca05b011d4ff746" dmcf-pid="ymu4amnb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SpoChosun/20250711060229518oboj.jpg" data-org-width="1200" dmcf-mid="KDxalZOJw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SpoChosun/20250711060229518obo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1213b071c7a15b1706907f9b26213c105bfdd5396b298e92c461ae826f429e" dmcf-pid="Ws78NsLKr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SpoChosun/20250711060229895ylsg.jpg" data-org-width="1200" dmcf-mid="90ESp2tsD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SpoChosun/20250711060229895yls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4b420a52a3a0d4f6b4a0203090c206f7b74de1369337c78bc42be63c418610" dmcf-pid="YOz6jOo9wj" dmcf-ptype="general"> 이정재는 "당초 시즌2, 13개의 이야기로 마무리하려 했을 때 대본 13개를 모두 받았는데, 시즌2로 완결이 되어버리는 결말을 보고 저도 '와 이 사람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이고 작가구나', '엔터테인먼트 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작가구나'하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면서 작가주의적 결정을 더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고 하기보다는 작가가 원하는 본인의 아쉬움이나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 짓겠다는 결정에 저도 힘을 실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시즌1이 '리미티드 시리즈'로 시작했고, 더 이상의 시즌이 없다는 이야기를 누차 들었었다. 그런데도 '에이 설마, 기훈이가 이렇게 돌아섰는데 (시즌2가) 있겠지' 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없다'고 했었지만,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즌2로 보답해야겠다는 취지로 시작을 한 것이고, 제 생각에도 이런 큰 성공과 기회 속에서 작가가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 현장에서도 물론 제가 표현하고 싶은 방향이나 방법이 있었지만, 작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dd68c33f3fd3b876a85265f6548cd0cbb170599dd3ae6fc07407432df3209f9" dmcf-pid="GIqPAIg2mN" dmcf-ptype="general">또 이정재는 "시즌4는 없다"는 황동혁 감독의 강력한 의지에 놀랐다면서 "저는 드라마도 찍고 왔다갔다 하는 편인데, 황동혁 감독님은 영화만 찍으셨던 분이잖나. 영화에는 엔딩이 항상 중요하다. 엔딩에서 관객들이 느껴야 하는 감정들이 더 증폭돼야 하고 연결감이 있어야 하고, 그 안에서 재미와 메시지를 딱 마무리지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영화를 하는 사람들은 기승전결을 통과한 마지막 엔딩을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아마도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생각한 큰 프로젝트의 엔딩을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 싶다. 그런 생각은 제가 묻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아는 것이고, '그런 엔딩'으로 작가가 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이 정도로 강렬한가를 느꼈다. 저도 그런 엔딩인지 몰랐고, 저도 놀랐다"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b5cda48d060f1ede24a89e39a763e56824cf7bea834447e22548277a8ba052d3" dmcf-pid="HCBQcCaVDa" dmcf-ptype="general"> '그런 엔딩'에 도달하기 위한 이정재의 노력도 상당했다. 황동혁 감독은 촬영하는 1년 내내 이정재가 채소만 먹으며 체중 감량을 했다는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감독님도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글을 썼을 것이고, 찍었을 것이고, 저도 사실은 이렇게 큰 지지와 사랑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그 부분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고 싶었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무엇이든 하려고 했었는데, 그 '무엇' 중의 하나가 외형적 변화를 조금이라도 보여드리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즐거운 회식도 마다하고, 점심시간에 같이 식사를 하지도 못했다. 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분께 그날 반찬 나오는 것 중에 채소가 있다면 그것만 좀 쪄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러면 도시락 용기에 세끼를 싸주신다. 그걸 점심 때 받아서 하나를 먹고, 저녁에 하나를 먹고, 그 다음에는 숙소로 가져가서 다음 날 아침에 하나를 먹었다. 중반부터는 세 개를 두 개로 줄였고, 마지막에는 하나로 줄였다. 마지막 신을 찍는 두 달 전부터는 하나를 세 끼로 나눠 먹었다. 그러면서 10kg 정도를 뺐다"고 밝혔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509ea5097b701d61c177f8ce5d10424ec9c15c90a8266fced922390c7b8f35" dmcf-pid="XqNO1qHEI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SpoChosun/20250711060230149ggmb.jpg" data-org-width="1200" dmcf-mid="2xeATthL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SpoChosun/20250711060230149ggm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07b76ad07ecb204fc0c7454a963e32dce0eea1c7aca91913737d642231ff59" dmcf-pid="ZBjItBXDmo" dmcf-ptype="general"> 노력 끝에 완성한 성기훈이란 캐릭터는 이정재에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정재는 "어딜 가도 알아보신다. 신기할 정도로 알아보신다. '와 오징어 게임 정말 대단하구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도 외국 분들을 보면 금방 딱 구분이 안 갈 때가 많잖나. 동양인이라 그런지 동양인을 보면 다른 사람임을 단번에 알아보지만,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봤을 때는 비슷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저도 많이 들어서 '그런가보다'했다. 그런데 너무 금방 알아보시니 '오징어 게임'이 진짜 많이 알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거리를 '휙' 지나가는데도 알아보신다"고 했다. 심지어는 해외 TV쇼에 출연할 때마다 한국어를 하는 스태프들의 등장에도 놀란다고. 최근에는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스태프들의 환영 인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재는 "스무 명 이상 되는 미국 스태프들이 한국어로 노래 연습을 했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126916ebf74664a4f2a944a5365b300ba5356ce683c58353d67a7f94172cd7c0" dmcf-pid="5bACFbZwEL" dmcf-ptype="general">이 영향으로 이정재는 국내를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다양한 제안을 받는 배우로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미 디즈니+와는 '애콜라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정재는 "(해외에서도) 제안은 많이 받고 있다. 그런데 아직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 제안받는 것 중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물론 있지만, '헌트' 이후 '감독 이정재'를 기다리는 팬들 역시 상당한 상황. 이정재는 "글도 많이 쓰고, 연출도 준비하고 있다. 사실은 시나리오는 이미 끝내서 준비를 하는 중이다. 제가 연출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아이디어를 내서 작가분과 제작하는 작품도 있다. 뭐가 먼저 촬영에 들어가게 될지는 지금 찍고 있는 '얄미운 사랑'을 잘 마무리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현재는 진행이 꽤 된 상황"이라고 밝혀 '오징어 게임'의 성기훈 이후 이정재의 삶에도 궁금증을 높였다. </p> <p contents-hash="756990aae328168ad0fb2dd52ac86a02bdd6d90245e1819c4e9518ae9710e259" dmcf-pid="1Kch3K5rIn" dmcf-ptype="general">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채정안 "재혼 생각 無…실버타운 에이스 되는 것이 목표" 07-11 다음 "진짜 다 벗었다" 이준, '1박2일'에서 실제 바지 노출..모자이크 처리까지? ('옥탑방2')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