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44억 시세차익 냈다더니 밥값 흑기사 “훈훈함 못 뺏겨”(핸썸가이즈)[어제TV]

작성일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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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핸썸가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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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핸썸가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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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핸썸가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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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겸 소속사 대표 라이머가 미담이 탐나 밥값 흑기사를 자처했다. 
 7월 10일 방송된 tvN 예능 '핸썸가이즈' 31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벌써 세 번째로 방문한 단골 게스트 라이머과 함께 직장인 점저메추(점심 저녁 메뉴 추천)를 위한 성수동 맛집 투어에 나섰다. 
 이날 라이머는 핸썸즈의 어마어마한 환영을 받으며 등장했다. 그는 '핸썸가이즈' 최초로 4연속 결제를 하고 간 게스트이기 때문. 핸썸즈는 라이머가 등장하자마자 "잘 먹겠습니다"라고 놀린 데 이어, 라이머가 스스로를 "핸썸가이즈 제6의 멤버"라고 칭하자 "그건 맞는 말"이라고 인정해줬다. 
 라이머는 "오늘은 느낌이 좀 다르다"며 이번엔 전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그때는 뭐랄까 너무 자신만만했다 보니까 그런 일(4연속 결제)들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핸썸가이즈'를 꾸준히 시청하며 '나의 패인이 뭐였구나'(와 같은) 많은 분석을 했다"는 것.
 분석한 패인이 뭐냐고 묻자 라이머는 "보니까 흐름을 보면서 차분하게 주워 먹어도 될 걸 너무 성급하게 들어갔더라"며 "오늘은 제가 무조건 먹고 가겠다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렸다. 너무 걱정하시더라. '뭐 이렇게 많이 샀냐. 출연료 받아 봐야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하시더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라이머의 생각처럼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 라이머는 점메추 후보인 미나리 곰탕과 수제 버거 중 수제 버거를 골랐는데, 미나리 곰탕집에서 먹은 팀이 퀴즈의 정답을 맞히며 15만 5천 원의 밥값이 안 먹은 팀에게 넘어오자 차태현은 "거보라, 너가 오면 항상 이렇게 된다"며 라이머를 탓했다. 이에 라이머는 "정답 공유받았던 것 아니냐. 일부러 나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며 조작을 의심했다. 
 결국 퀴즈 정답을 맞히지 못하며 파죽의 5연속 결제를 하게 된 라이머는 초등학교 1년 선배인 차태현에게 "자기 후배 불러놓고 이러고 싶으시냐. 저를 가슴으로 대해 달라. 저를 왜 가슴으로 안 대해 주냐"며 괜히 화풀이, 먹은 팀에게 "난 오늘 너희가 너무 맛있게 먹는 거 보면서 좋았다. 난 너희들을 가슴으로 대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다행히 라이머는 수제버거집에서 6연속 결제 위기를 탈출하며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그제야 조작 의심을 푼 라이머는 '핸썸가이즈'에서 진짜로 얻어먹은 첫끼라며 만족감에 '따봉'을 날렸다. 
 하지만 라이머는 막내 오상욱이 결제에 걸리고 흑기사로 신승호가 나서자 결제 버튼이 발동, "내가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사줬는데 상욱이만 못 사주고 갈 수 없다. 이렇게 훈훈하게 나오니까 그 훈훈함을 뺏기고 싶지 않다. 작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라며 밥값 11만 1400원을 자발적으로 결제해 폭소를 안겼다. 
 이런 라이머는 사실 속셈이 있었다. 이후 8월 컴백을 앞둔 AB6IX의 전웅이 우연인 척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고, 핸썸즈는 "정말 깜짝 놀랐다"며 시치미를 뚝 떼는 라이머에게 "어떻게 짜고 들어온 거냐", "마이크를 찼는데 무슨"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에 라이머는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밥을 다 샀지 않냐. 조용히 넘어가자"라며 입막음을 시도했다. 전웅이 먹방을 위해선 개인 카드가 필요하다는 말에 라이머를 자신의 카드로 지목하자 라이머는 "웅이가 걸리면 내가 내겠다"고 선언했다. 
 저메추 후보는 돼지갈비와 이자카야였다. 차태현, 이이경, 오상욱이 먹방을 펼친 이자카야에서는 차태현이 12만 1천 원을 결제하며 라이머의 연속 결제가 드디어 끊겼다. 이어 22만 2천 원이 나온 돼지갈빗집에서는 김동현이 결제를 했고 이이경은 "라이머 형이 계산의 늪에서 스스로 빠져 나왔다"며 축하했다. 
 한편 지난 5월 한국경제TV는 라이머가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브랜뉴뮤직 사옥을 114억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머는 2019년 3월 해당 건물을 브랜뉴뮤직 명의로 매수했으며, 이번 사옥 매각으로 약 44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측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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