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유방암→父 전립선암" 사유리, 금수저 유년에 독박 육아까지(‘사유리의 데스노트’)[핫피플]

작성일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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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오세진 기자] ‘사유리의 데스노트’ 방송인 사유리가 자신의 인생 45년을 돌아보았다.
 10일 공개된 사유리 유튜브 ‘사유리의 ‘데스노트’에서는 ‘사유리의 금수저 45년 인생 요약 feat. 엄마 아빠 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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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은 중국어 과외 수업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 사유리는 오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것이라며, 나이는 45살이라고 거듭 지적을 했다.
 어머니는 “사유리가 젠을 가졌을 때 정말 너무 기뻤다”라며 사유리의 임신에 대해 말했다. 사유리는 “엄마는 아이에 대해 아빠에게 6개월 동안 말하지 않았다”라며 아버지의 심장 건강을 염려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자신의 인생을 설명하면 몇 점이냐”라고 물었고, 사유리는 “저는 80점이다. 앞으로 100점이 되게 살겠다”라며 밝게 웃었다. 사유리의 아빠는 “아이만 생각하는 엄마가 되지 않기를”이라며 5년 전에 인터뷰를 했었지만 이젠 좀 바뀌었다. 아버지는 “사유리가 생각보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며 사유리를 칭찬했다. 어머니는 “전력으로 젠을 키우는데 정말 기특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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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기특한 딸을 길러낸 부모님. 그러나 사유리는 엉뚱하면서도 해맑은 유년을 보냈다. 사유리는 “중학생 때 학교 가는 게 싫어서 학교 가는 척 하고 집에 몰래 있었다. 우리 집에 이모님이 있었는데 저랑 너무 친해서 엄마가 돌아올 때 쯤 나를 깨워서 옷방에 숨겼다. 들켰을 때 정말 뒤지게 맞았다”라며 집안의 가사도우미의 도움으로 학교 무단결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고등학생 때는 사건이 많다. 영국의 일반 학교를 다니다가 방학 때 일본에 돌아왔다. 거기서 맥도날드가 있어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바쁠 때 오지 말라고 했다. 머리가 안 좋아서 계산을 못해서 잔돈을 막 거슬러줬다. 그래서 잘렸다”라고 말했다. 
 “수학여행으로 독일을 갔다. 독일 호텔의 베개가 폭신폭신해서 도둑질을 했다. 그걸 가져왔는데 선생님이 그게 뭐냐고 해서 가져왔다고 했더니, 호텔에 10만 원 벌금을 내고 베개를 돌려주고 영어로 사과 편지를 써서 보냈다”라며 영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이후 뉴욕으로 대학을 진학한 사유리는 학교를 다니며 한국인 남자친구와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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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유리는 “뉴욕에서 한국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걔가 도망쳤다. 매일 우니까 아버지가 하와이로 가라고 했다”라면서 하와이로 간 이유를 말했다. 사유리는 “아빠가 카드 주면서 한 달 동안 하와이에 있으라고 했다”라고 말했으나, “카드 내역 보고 아빠가 당장 돌아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런 유쾌함만 있는 건 아니었다. 어느덧 연세가 드신 어머니와 아버지는 편찮으시기 시작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제가 암에 걸려서 머리가 없다. 그래서 가발을 썼다”라고 조심히 밝혔고, 사유리의 아버지는 현재 전립선 암이라면서 허허롭게 웃어 보이더니 “전립선 암은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한다. 남성 호르몬을 끊고 여성 호르몬을 주입하고 있어서”라며 유쾌하게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사유리의 데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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