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나선 하나마이크론, 소액주주 "편법 분할" 반발에 난항 예고 작성일 07-11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업 최적화 위해 지주사 체제 전환…지배구조 개편 본격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jZr6nVZRo"> <p contents-hash="c5de3bdcd94587a7621d6bf19be7e9701cba188de5885fbe880cf2bf07e1d146" dmcf-pid="0A5mPLf5eL"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전화평 기자)국내 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사업 개편에 나선다. 기존 복잡했던 사업구조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사업별 최적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만, 소액주주들이 사안에 반발하며 작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p> <p contents-hash="49b5f770b0e3a6db325c5fac9e71b5b59a654ea5d9e0a52c5b07f2c27609a1b2" dmcf-pid="pc1sQo41in" dmcf-ptype="general"><span>하나마이크론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span></p> <p contents-hash="e45f02d9ef8f101c21c183f426cd6d998045dd1af786b2ba86119a9562ae4a0f" dmcf-pid="UktOxg8tMi" dmcf-ptype="general"><span>현재 회사의 사업은 ▲후공정을 담당하는 OSAT ▲웨이퍼를 직접 구매한 뒤 브라질에서 제조 및 판매를 하는 브랜드 사업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요한 소모성 부품을 판매하는 반도체 소부장(하나 머티리얼즈)로 구분할 수 있다. 분할을 통해 사업별 선택적 투자를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span></p> <p contents-hash="ea5e98731c0c1acc9a1673ef80411cff34c012fbf052852f87e46450840f3b72" dmcf-pid="uEFIMa6FeJ" dmcf-ptype="general"><span>박상묵 하나마이크론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하나마이크론만 있다보니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선택적으로 좀 투자를 하는 데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회사 측면에서 봤을 때도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데, 이게 하나로 뭉쳐있다 보니 성장 전략 추진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090ec90e6f5ac36ed3509e675c9ee0474e4f1f4fd2ea704bfd65b4c1b11f65" dmcf-pid="7D3CRNP3n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상묵 하나마이크론 CFO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전화평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ZDNetKorea/20250711084725449wqbv.jpg" data-org-width="640" dmcf-mid="tVFD4J9H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ZDNetKorea/20250711084725449wqb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상묵 하나마이크론 CFO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전화평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b32a4cdad33a8a2a1e520f82a8865a793def8a114fafa70fb3526b2cde425b2" dmcf-pid="zw0hejQ0ee" dmcf-ptype="general"><strong>67대33으로 인적분할...2030년 글로벌 OSAT 5위 목표</strong></p> <p contents-hash="a5ed6e14505b0832e2a23d1ab3f492319fbf1e088a5bad0d339f3efe3487a5e0" dmcf-pid="qrpldAxpMR" dmcf-ptype="general">하나마이크론은 인적분할을 통해 회사를 나눈다는 방침이다. 인적분할은 기업이 사업부를 분할할 때, 기존 주주들이 분할 후 회사들의 주식을 지분율대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들이 분할 후 신설되는 회사들의 주식을 모두 갖게 되므로, 주주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p> <p contents-hash="d2b80f5e2f8e5b274bc92cfd42828b02487e06474f4d68ac56d29eaa0a9a6ad9" dmcf-pid="BmUSJcMURM" dmcf-ptype="general"><span>하나마이크론은 존속법인(지주사)인 하나반도체홀딩스와 신설법인(사업회사)인 하나마이크론으로 나눌 계획이다. 분할 비율은 신설법인이 67%, 존속법인이 33%를 보유한다.</span></p> <p contents-hash="6b0bc070a68c24596b67c81b0c27507049b6832db5d517a546ba932cd3f550d0" dmcf-pid="bsuvikRudx" dmcf-ptype="general"><span>계획대로 인적분할이 성공할 경우 회사는 하나반도체홀딩스는 ▲하나마이크론 ▲하나머티리얼즈 ▲하나WLS ▲HT Micron ▲HE ▲HMA를 지배하게 된다. 베트남 법인인 HM Vina(박장)와 HM Vietnam(박닌)은 하나마이크론의 밑으로 들어간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만 4억달러(약 5천500억원)로,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1조2천539억원) 중 약 44%를 차지했다.</span></p> <p contents-hash="86813eb5c2ad54c0121fb2858407f0c6ca156faaf522f314e55cbdc829f6ce49" dmcf-pid="KIzyLDdznQ" dmcf-ptype="general"><span>박 CFO는 “베트남 법인은 2030년까지 12억달러 매출이 목표”라며 “SK하이닉스 전용 라인인 박장은 생산 물량을 늘리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span></p> <p contents-hash="39359f796676c10b11669f7aea9ee1432b4cba83b86d04d7aa3f747748f1f837" dmcf-pid="9CqWowJqeP" dmcf-ptype="general"><span>회사는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OSAT 5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나마이크론은 글로벌 OSAT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을 25억달러(약 3조4천300억원)로 끌어올려 이 같은 목표롤 달성할 계획이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e61a3314c6b22b81e0352dfb57190c7b7a8213b8b14b93a7e2323aaa6bf795" dmcf-pid="2hBYgriBd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적분할 개편 전후 지배구조.(표=하나마이크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ZDNetKorea/20250711084726748cxpk.jpg" data-org-width="640" dmcf-mid="FdEx1qHEJ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ZDNetKorea/20250711084726748cxp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적분할 개편 전후 지배구조.(표=하나마이크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7d4a4fed5dcd84c17d2a44662143863ee99c86ff828082b5e70a2b0f3925594" dmcf-pid="VlbGamnbn8" dmcf-ptype="general"><strong>반발하는 소액주주...결전의 날 D-6</strong></p> <p contents-hash="865762b30e0bef47f74bcf45ff9bf94779bd8cbd7dfc355234f7e5095d8146f9" dmcf-pid="fSKHNsLKn4" dmcf-ptype="general">문제는 일부 주주들이 이같은 회사 결정에 반발한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c95c26167381af42310784fba56e456c004bb158e12a6d51b919b36c83647788" dmcf-pid="4v9XjOo9ef" dmcf-ptype="general"><span>앞서 3일 주주행동플랫폼 액트는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span></p> <p contents-hash="339ad28de2bcc36fdc68d5b4212d169cb280e446a349456d4049e875012990db" dmcf-pid="8T2ZAIg2JV" dmcf-ptype="general"><span>액트는 “주요 사업 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를 만들고 이를 재상장하려는 하나마이크론의 계획은 사실상 물적분할이며 중복상장”이라며 “물적분할에 적용되는 ▲주식매수청구권 ▲상장 적경성 심사 등 핵심 보호장치를 회피하는 의도가 의심된다”고 전했다.</span></p> <p contents-hash="7e451b864a16fedf728e7bd9a8b09380ea19418b12444e2d0b2e1e5f7acc271b" dmcf-pid="6yV5cCaVi2" dmcf-ptype="general"><span>물적분할은 기존 주주가 신설 회사의 주식을 직접 받지 않는다. 주주친화적인 정책은 아닌 셈이다.</span></p> <p contents-hash="721073145cbf3c6b221a5df4bc1e83c50b406211b99f9a16daa73039e9ae60f2" dmcf-pid="PWf1khNfL9" dmcf-ptype="general"><span>현장에서도 회사 결정에 대한 성토는 이어졌다.</span></p> <p contents-hash="756754e19bc4a939d3b83f36bd75131f498bd807925ed3f16716b75f9940f2b8" dmcf-pid="QY4tElj4nK" dmcf-ptype="general"><span>한 주주는 간담회에서 “현재 주식 시장이 상당히 좋은 하나마이크론은 계속 기고 있다”며 “그 원인은 딱 한가지다. 바로 인적 분할한다는 이유로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span></p> <p contents-hash="9952bcd8382282d770da10a82fed5b1152ed8dd648104cec978e080f57349b5e" dmcf-pid="xG8FDSA8Jb" dmcf-ptype="general"><span>그러면서 “인적 분할이 호재라고 느껴진다면 주식 시장이 반응을 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사업을 잘하던 회사가 느닷없이 인적 분할하는데, 이건 승계를 위해서 하는 게 뻔하다”고 </span><span>말했다.</span></p> <p contents-hash="72e043d9a616b3042d23fde1c1b879b095409cdd2fe2e475153f1ee37c9a7451" dmcf-pid="yelgq6UleB" dmcf-ptype="general"><span>회사에 따르면 반발하는 소액주주들과 달리 외인 대부분은 찬성했으며, 기관 투자자 역시 7대3 비율로 찬성이 우세하다.</span></p> <p contents-hash="8b690cf60e39fdc8eb8841431f548ef62ada0fe8ad98fec194c8d0c11d022b3b" dmcf-pid="WdSaBPuSiq" dmcf-ptype="general"><span>한편 하나마이크론은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span></p> <p contents-hash="e9611cdadd05555ca8485557df6acd8524f8ade66046e8326661cc15bc06be8a" dmcf-pid="YJvNbQ7vMz" dmcf-ptype="general">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화려한 날들’ 정일우, 캐릭터 위해 첫 짧은 헤어 도전 07-11 다음 팀스파르타, 생성형 AI·커머스 인재 키우는 KDT 교육과정 신설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