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로 피할 수 없었던 윔블던 '업셋'... 사발렌카, 준결승 탈락 작성일 07-11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사발렌카 꺾은 아니시모바, 결승서 시비옹테크 상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1/0000875360_001_20250711090418746.jpg" alt="" /><em class="img_desc">아리나 사발렌카가 10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에게 패한 뒤 씁쓸한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em></span><br><br>올해 윔블던 관전 포인트는 '잔디의 반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도 그 칼날을 피하지 못해 준결승에서 짐을 쌌다. 13일 열릴 결승에선 또 어떤 이변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br><br>사발렌카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에 세트스코어 1-2(4-6 6-4 4-6)로 패했다. 이로써 자신의 윔블던 최고 성적인 4강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돌아선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부터 프랑스오픈(이상 준우승)에 이어 윔블던에서까지 우승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br><br>사실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이변의 연속이었다. 1회전부터 여자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와 남자 세계 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등 시드 배정자 23명이 줄줄이 탈락하며 남녀 각 32명의 시드를 배정한 2001년 이후 메이저 대회 최다 탈락자가 발생했다. 이후 16강까지 살아남은 남녀 톱 10은 불과 8명 뿐이었다. 사발렌카도 2회전을 마친 뒤 "더 이상의 업셋은 없었으면 한다"며 강력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었지만, 자신 또한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1/0000875360_002_20250711090418778.jpg" alt="" /><em class="img_desc">아만다 아니시모바가 10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에게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em></span><br><br>사발렌카를 꺾은 아니시모바는 주니어 세계 랭킹 1위 출신으로, 프로 데뷔 후에도 세계 랭킹을 21위(2019년)까지 끌어올리며 한동안 '제2의 샤라포바'라 불렸다. 아니시모바는 미국 국적이지만, 러시아 태생이라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아닌 마리아 샤라포바(은퇴·러시아)의 이름을 딴 별칭이 붙었다. 2019년 프랑스오픈에선 만 17세 9개월의 어린 나이로 4강에 진출, 13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오른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br><br>하지만 그해 US오픈을 앞두고 코치였던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2023년엔 번아웃(과도한 활동으로 심리적·생리적으로 지친 상태) 등 증세를 호소하며 투어를 잠정 중단했다. 이 때문에 작년 호주오픈 복귀 당시 그녀의 실력에 대한 의문의 시선이 있었지만, 곧장 4라운드까지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도 윔블던에서 개인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1/0000875360_003_20250711090418810.jpg" alt="" /><em class="img_desc">이가 시비옹테크가 10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em></span><br><br>아니시모바의 결승 상대는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다. 시비옹테크 또한 윔블던 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미 프랑스오픈에서 4번, US오픈 1번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어 시비옹테크가 좀 더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온다.<br><br>한편 이날 런던 현지 체감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면서 관중들이 잇따라 쓰러져 경기가 몇 차례 중단됐다. <br><br> 관련자료 이전 택시 기사 뛰던 튀르키예 ‘미생’, 마침내 당구왕이 되다 07-11 다음 2025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 19∼20일 인제스피디움서 개최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