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로 솟구친 ‘해파리번개’, 우주에서 순간포착 작성일 07-11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pan style="color: #333333;">곽노필의 미래창</span><br>고도 400km 상공 우주정거장에서 포착<br>폭풍우 몰아칠 때 대기 상층에서 번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UZFZCaV5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00055b7a1bc2c919e12528842093abdab321a4e05088d377da90cbb526ad92" dmcf-pid="9u535hNft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가 지난 3일 고도 400km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스프라이트 기상 현상. x.com/Astro_Ayer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hani/20250711093640097yibo.jpg" data-org-width="800" dmcf-mid="zXehsg8t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hani/20250711093640097yib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가 지난 3일 고도 400km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스프라이트 기상 현상. x.com/Astro_Ayer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bd31932fb4e61a2a7259597a6147f5ad530409606fec5e9a074e18b9ca9eeaa" dmcf-pid="27101lj4td" dmcf-ptype="general">구름 위의 번개 현상인 ‘스프라이트’를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p> <p contents-hash="f3b306665bd4d9481296277a2fa9004c2c7733c9b1bf0b4ba06a8fd736eb8eb3" dmcf-pid="VztptSA8Ye" dmcf-ptype="general">미국항공우주국(나사)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가 지난 3일 멕시코 북부와 미국 남부 텍사스 일대에 폭풍우가 몰아칠 때 고도 400km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사진이다.</p> <p contents-hash="e3c352423969f7e6755c19c4675fe03b92f129f3b971a060652c21bf3220d4e3" dmcf-pid="fqFUFvc6ZR" dmcf-ptype="general">스프라이트는 번개 위의 번개로 불리는 드문 기상 현상으로, 50~90km의 높은 고도(중간권)에서 발생한다. 일반 번개는 구름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음전하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 스프라이트는 구름에서 위로 올라가는 양전하가 일으키는 상승 번개다.</p> <p contents-hash="bfc383f2ffc22031533d04bc71072f7c238205340e43646a0727acbdc3bd1600" dmcf-pid="4B3u3TkPGM" dmcf-ptype="general">스프라이트는 지속 시간이 불과 몇밀리초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짧은 섬광이다.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관측하기가 어려워 1989년이 돼서야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당시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원들은 로켓 비행때 쓸 카메라를 테스트하던 중 운좋게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fab15f6a56411f7c6a5b0bed721bea3d7dc7f85dcc5f6cb6981b5fd2f5fb8e9d" dmcf-pid="8J6M67Yc1x" dmcf-ptype="general">스프라이트는 직선 모양의 일반 번개와 달리 해파리 촉수나 식물의 뿌리를 연상시키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주로 붉은색을 띤다. 붉은색은 상승하는 양전하가 대기권 상층부의 질소 원자와 충돌하면서 내는 빛이다. 스프라이트가 어떤 조건에서 발생하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b423ef72433dfa8fd3387184375d478547bc9a72571f3b01b76b1203e44104" dmcf-pid="6iPRPzGk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사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가 촬영한 스프라이트 사진 원본. x.com/Astro_Ayer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hani/20250711093641427teix.jpg" data-org-width="800" dmcf-mid="qzfEjMqy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hani/20250711093641427tei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사 우주비행사 니콜 에이어스가 촬영한 스프라이트 사진 원본. x.com/Astro_Ayer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a0ca4669ad255946c63fd3403d990d9481c05c6324782ed6346ab31ab58065" dmcf-pid="PnQeQqHEG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각 지역의 명칭을 주석으로 붙인 사진. 북동쪽으로 댈러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이, 남서쪽으로는 멕시코 토레온의 불빛이 보인다. x.com/Astro_Ayer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hani/20250711093642680qmpm.jpg" data-org-width="800" dmcf-mid="BVUqUYwM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hani/20250711093642680qmp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각 지역의 명칭을 주석으로 붙인 사진. 북동쪽으로 댈러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이, 남서쪽으로는 멕시코 토레온의 불빛이 보인다. x.com/Astro_Ayers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b10ad134dfdaaebcf447a193961d1533043248525d5c530f9d54b1ddd051e4a9" dmcf-pid="QLxdxBXDH6" dmcf-ptype="h3">사진 한 장 얻기 위해 수천번 찰칵</h3> <p contents-hash="ca6bdfefaab5fca6bfcbd278e3c8d367e9ea7039c8d90ef0f937d932c0f0612a" dmcf-pid="xoMJMbZwG8" dmcf-ptype="general">폭풍우가 몰아치는 도중 대기 상층에서 발생하는 기상현상에는 스프라이트 말고도 블루제트, 엘베스 등이 있는데, 이들을 통틀어 순간발광현상(Transient Luminous Events, TLEs)이라고 부른다.</p> <p contents-hash="35b55adc16696762448cd979ffc4d306322c6c45295e21157a5280aeab696718" dmcf-pid="ytWXWriBZ4" dmcf-ptype="general">에이어스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사진을 올리면서 “방금, 오늘 아침 멕시코와 미국 상공을 지나갈 때 이 스프라이트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북동쪽으로는 댈러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의 불빛이, 남서쪽으로는 멕시코 토레온의 불빛이 보인다.</p> <p contents-hash="8e5271bd12a4f26eeda585e33928c8ba35375a98f2e0987e6fb5a2f7370a4007" dmcf-pid="WFYZYmnbZf" dmcf-ptype="general">우주의 천체사진가로 잘 알려진 나사 최고령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는 댓글을 통해 “이런 사진을 촬영하려면 카메라 세팅 기술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프라이트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해 2000~5000장의 사진을 찍을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니콜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a859d42586aadb7ecf914da452cd074832d1391eedfcbd8290599fce179db3" dmcf-pid="Y3G5GsLK5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상에서 촬영한 스프라이트 ‘어둠 속에서 춤추는 요정’. 지난해 영국 왕립기상학회가 주최한 기상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Wang Xin/Standard Chartered Weath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4"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hani/20250711093643974qwmx.jpg" data-org-width="800" dmcf-mid="blojo6UlX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hani/20250711093643974qwm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상에서 촬영한 스프라이트 ‘어둠 속에서 춤추는 요정’. 지난해 영국 왕립기상학회가 주최한 기상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Wang Xin/Standard Chartered Weather Photographer of the Year 2024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8fad83a2bb07e18ffafe85f45aada05a999e8d2aeec35248bfa77a33367882e" dmcf-pid="G0H1HOo912" dmcf-ptype="general">스프라이트는 조건이 맞으면 지상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발생 지점에서 멀리 떨어져서 구름 위까지 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별다른 시야 방해물이 없는 우주는 스프라이트를 촬영하기엔 최적의 장소다.</p> <p contents-hash="9a189b6f6bc78953afa2d6c260e5b187ec0919672e535a9937236d455a33908b" dmcf-pid="HpXtXIg2Y9" dmcf-ptype="general">지난해 영국 왕립기상학회가 주최한 기상 사진 공모전에서는 중국 상하이 밤하늘에서 번쩍이는 붉은색 번개를 포착한 사진 ‘어둠 속에서 춤추는 요정(스프라이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작가 왕신은 상하이 하늘에 번개가 몰아치자 충밍지구로 달려가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내심을 갖고 몇시간을 기다린 끝에 이 장면을 순간 포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450d5ae35e63ec355b97a86449bda829b7513b323619d0ee5d6cbdbf752cf44e" dmcf-pid="XQ949FloXK"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종근 흥케이병원장 "진정한 '최소침습' 인공관절 수술 구현" 07-11 다음 역도 이하은,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금메달 3개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