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잠을 보약으로 만들어주는 갤럭시 워치, 수학자가 만들었다 작성일 07-11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재경 KAIST 수리학과 교수 개발 기술, 갤럭시 워치에 이식돼<br>사용자 수면 건강 조언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OUEMbZwi6"> <div contents-hash="d36bd98274d9adb9347538379f496d0ea448318a934595a973b2acb597227aa9" dmcf-pid="y2AzWriBR8" dmcf-ptype="general"> <p>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위치8의 주요 기능인 'AI 수면 코치'는 엔지니어가 아닌 수학자 손에서 탄생했다. 세계적인 수리생물학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의 김재경 교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0b766186ce8a7d287d210fd95dae202568a0b74b5b1829066a77d4fc274f9f" dmcf-pid="WVcqYmnbM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재경 KAIST 수리학과 교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akn/20250711094032850prfw.jpg" data-org-width="359" dmcf-mid="Pw4vjMqyR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akn/20250711094032850prf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재경 KAIST 수리학과 교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373db16dc2400ddf50693fea1d2c17e821498e98aec5bf5eeb2f2d36e1eac1" dmcf-pid="YfkBGsLKif" dmcf-ptype="general">김 교수가 미분과 같은 수학을 이용해 개발한 AI 기술이 한국 기업이 제조하는 스마트워치로 이식돼 각국 사용자들의 맞춤형 수면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비서'로 거듭난 것이다. 산학 협력의 사례로도 주목된다.</p> <p contents-hash="f1840ad55d250318343e9b60755a55bd97db59f13f7b120e5d49a8e417ccc99a" dmcf-pid="G4EbHOo9dV"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11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에서 AI 수면 측정 기술을 확보하고 싶다고 연락해왔고, 적절한 보상을 받고 기술을 이전했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8a17a4a25bc415a11fb07225b8874cbd77fde2d5807811e111a2682f05ce5a1" dmcf-pid="H8DKXIg2e2" dmcf-ptype="general">삼성전자가 9일 발표한 '갤럭시 워치 8'에는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알려주는 AI 수면 관리 기능이 새롭게 등장했다. 수면 관리 기능은 애플워치 등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기술은 과학자에 의해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조언을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p> <p contents-hash="51dd9da49a214b72f9e4232764de992c46684024c17d082ec4cb39121aad2963" dmcf-pid="XtxGDi2Xe9" dmcf-ptype="general">김 교수팀이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갤럭시 워치를 차고 자는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받아 개인의 고유한 생체시계, 즉 '크로노타입(Chronotype)'을 역으로 추적한다. 이를 통해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인지를 정밀하게 판단하고, 뇌와 신체가 가장 효율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시간의 창(Time Window)' 형태로 제안한다. </p> <p contents-hash="826c7dbfded79280d7cde0107bda7870dc8c2a9c8f2b7cf4ce3628b6393c5bb2" dmcf-pid="ZFMHwnVZeK" dmcf-ptype="general">단순히 '8시간 주무세요'가 아니라, '밤 11시 10분에서 11시 40분 사이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와 같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p> <div contents-hash="84c7732bda29fba339579de730238c6721ea2bb64b1f76b6c317d7aa59fd3458" dmcf-pid="53RXrLf5ib" dmcf-ptype="general"> <p>삼성전자도 갤럭시 워치8의 홍보에 수면 관리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db943a07b1a113d3c89ee9149055e4d627fccf24c28263e81bcce48797d892" dmcf-pid="10eZmo41R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갤럭시 워치8의 수면 관리 기능. 사진=삼성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akn/20250711094034153kywl.png" data-org-width="745" dmcf-mid="Q22hgPuSJ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akn/20250711094034153kyw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갤럭시 워치8의 수면 관리 기능. 사진=삼성전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7dd02bad8a06e1edfc769cf3e8c0af2d6f4462ca0a9770b1f6770f351650a0" dmcf-pid="tpd5sg8tMq" dmcf-ptype="general">기존 수면 앱이 '얼마나 잤는가'라는 수면의 '양'에 대한 분석에 집중했다면, 김 교수의 기술은 '언제 잠들고 깨는가'라는 수면의 '규칙성'과 '타이밍'에 초점을 맞춘다.</p> <p contents-hash="986bdf57dec1ee882f2e8b33c8bad66a021045d54b3c00ce3d13562e82c4289f" dmcf-pid="FUJ1Oa6Fdz" dmcf-ptype="general">김재경 교수는 수학을 이용해 수면에 대해 연구해온 '수리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는 인체의 24시간 주기 리듬, 즉 '생체시계(Circadian Rhythm)'를 수학적 모델링으로 분석하는 연구에 집중해왔다. </p> <p contents-hash="6cf1340896a48fb93b36cb73996ebc387365b155fd523339a419b18cad89e641" dmcf-pid="3uitINP3J7"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주은연·최수정 교수팀, 이화여대 서울병원 김지현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세 가지 수면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슬립스(SLEEPS·SimpLe quEstionnairE Predicting Sleep disorders)'를 2023년에 개발해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bb6d5e997b21dd71fbbdbf6c6faedb49094c64a0536ce93edc9b98a373d4c3a" dmcf-pid="07nFCjQ0Ju"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얼마나 자느냐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언제' 자느냐가 건강과 수면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수학 모델을 통해 개인의 불규칙한 데이터 속에서 최적의 패턴을 찾아내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85c30750587c331b4dba3fdf35dddd5c82767bd22d3b70eb9ac554d1fc6888b" dmcf-pid="pzL3hAxpeU"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적게 자는 것도 좋지 않다. 7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p> <p contents-hash="2864744b3516fd7ea297d87c938f9055e60658756e062be33ad2dce9bfa716f7" dmcf-pid="Uqo0lcMURp"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학계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스타 과학자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아주대학교를 거쳐 2020년 KAIST에 부임했다. 그는 부임 직후인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국내외에서 촉망받는 연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수리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이란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e96a158f452422ba58fc3a460b0e1d51e9a1d816c5e6a4afaee9a972f061fe4" dmcf-pid="uBgpSkRun0" dmcf-ptype="general">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가 전한 위로의 한마디"…日 엑스포서 만난 케어콜[르포] 07-11 다음 인공서핑장 '시흥 웨이브파크' 서프존 낮시간에도 무료개방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