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에스와이, 올라와야 재밌어진다..."제 별명이 좀비인데", "제가 있는 한 꼴찌는 없다" 작성일 07-11 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1/0000319378_001_20250711104011671.jpg" alt="" /><em class="img_desc">휴온스 최성원(좌)-에스와이 이우경</em></span><br><br>(MHN 권수연 기자) 팀 전력에 변동을 주며 '꼴찌탈출'을 다짐한 에스와이, 그리고 팀 창단 최초 포스트시즌 진출, 더 나아가 우승을 노리는 휴온스가 선수들의 각오를 전해왔다.<br><br>휴온스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휴온스 스포츠'를 통해 25-26시즌에 돌입하는 팀원들의 새로운 각오를 전해왔다.<br><br>휴온스는 직전 시즌 매우 아쉬운 고비를 넘었다. 24-25시즌을 앞두고는 돌아온 차유람과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신영을 품에 안으며 여자부 개편을 알렸다. 그리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야심차게 노렸지만 4라운드 막판 크라운해태에 패하며 '경우의 수'조차 잡지 못했다.<br><br>휴온스는 팀리그 출범 두 번째 시즌인 21-22시즌 창단해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그 동안 많은 멤버들이 팀을 거쳐갔지만 김세연,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만큼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고 한번도 방출된 적이 없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1/0000319378_002_20250711104011717.jpg" alt="" /></span><br><br>전력에 크게 변동을 주지 않는 대부분의 팀과 달리 휴온스는 매 시즌 과감한 전력 변화로 눈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좀처럼 염원하는 '봄당구', 일명 포스트시즌에는 나갈 수 없었고 시즌 중 기복을 반복했다.<br><br>24-25시즌은 정규리그 기준 최종 성적 6위로 마쳤다. <br><br>올 시즌에는 최초로 전력변화가 없이 모든 멤버가 두 시즌 연속 그대로 전진한다. <br><br>최연소 주장에서 최성원의 합류로 다시 막내로 돌아간 김세연은 팀 내 분위기에 대해 "(팀원들의) 성격이 모두 좋아서 편하게 어울릴 수 있었다"며 "(두 시즌 연속) 같은 멤버로 쭉 같이 하니 더욱 돈독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1/0000319378_003_20250711104011777.jpg" alt="" /><em class="img_desc">휴온스 차유람</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1/0000319378_004_20250711104011811.jpg" alt="" /><em class="img_desc">휴온스 주장 최성원</em></span><br><br>이어 슬럼프 극복에 대한 질문에는 차유람과 이신영이 나란히 답을 전했다. 25-26시즌 개막전 준우승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한 차유람은 "안되는 부분을 붙잡고 많이 파고들고, 그게 빨리 해결되어야 심리적으로 편하다"며 "그래서 주변의 남자 선수분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스스로 숙달해서 이겨낸다"고 답했다. 이신영은 담백하게 "잘되든 안되든 노력하자는 주의"라며 평소 개인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br><br>팀원들의 화합을 위해서는 주장의 리더십이 가장 큰 관건이다. 두 시즌 연속 휴온스를 이끄는 주장 최성원은 "올 시즌 제가 집에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고민해봤는데 아직까지 답이 안 나왔다(웃음)"며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다. 이어 그는 "제가 예전부터 '좀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팀원들도 그래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연구를 많이 하겠다. 올 시즌은 저도 기대가 많이 되고 팀원들도 열심히 해줄 것이라 믿는다.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1/0000319378_005_20250711104011849.jpg" alt="" /><em class="img_desc">에스와이 한지은(좌)-황득희</em></span><br><br>23-24시즌 창단해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에스와이 역시 반등이 절실하다. <br><br>올해는 하림에게 '막내' 타이틀을 내어줬고, 창단 첫 해인 23-24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는 깜짝 저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당시에도 정규리그 성적은 7위에 머물렀다.<br><br>그리고 24-25시즌에는 더욱 깊은 늪에 빠졌다. 선수들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며 16승 24패, 승점 4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것이다. <br><br>에스와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에 변화를 가했다. 박인수, 장가연,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를 방출하고 서현민, 최원준,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 이우경을 영입했다. 특히 이우경은 23-24시즌 당시 원년 멤버였지만 한 차례 방출됐다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br><br>특기할만한 점이라면 스페인, 벨기에 등의 유럽권이나 튀르키예 강호들이 없고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계 외인 선수로 팀을 꾸렸다는 것이다. 이 점은 신생팀 하림과 유사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1/0000319378_006_20250711104011895.png" alt="" /><em class="img_desc">에스와이 주장 황득희</em></span><br><br>캡틴 황득희는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아찔한' 재지명을 거쳤다.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가 타 팀에 지명되지 않아 다시 에스와이로 돌아왔다. 그의 24-25시즌 팀리그 종합 성적은 최하위권으로 꼴찌인 조예은(SK렌터카) 바로 위다. 단식 8경기 3승 5패(승률 37.5%), 복식 20경기 6승 14패(승률 30%)를 기록했다. <br><br>여러가지 능선을 넘으며 그 어느때보다 부진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br><br>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정식 현장을 공개한 에스와이 역시 선수들의 각오를 전했다. 황득희는 "올해는 서현민, 옌니, 이우경, 최원준 등의 멤버가 합류하며 화합이 잘 될거라 생각한다. 화합이 잘 되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br><br>웰컴저축은행의 주장이었다가 올 시즌 팀복을 갈아입게 된 서현민은 팀리그에 잔뼈가 굵다. 원년 멤버다. 그 역시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화합"임을 강조했다. <br><br>여자부를 홀로 이끌다시피한 한지은은 "일단 (지난 시즌) 꼴찌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혀 못해서 속이 쓰렸다"며 "다음 시즌 이것을 밑거름 삼아 올라가겠다. 올 시즌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1/0000319378_007_20250711104011957.jpg" alt="" /><em class="img_desc">에스와이 이우경</em></span><br><br>여자부에 부담이 몰리지 않기 위해서는 친정팀으로 돌아온 '캣우먼' 이우경의 역할이 중요하다.<br><br>한 시즌 공백을 거쳐 되돌아온 이우경은 "다시 데리고 올거면 내보내지 말지"라는 투정으로 한바탕 웃음을 남긴 후, "제가 있는 한 꼴찌는 안 할 것이다. 준비한 모습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br><br>종종 예상치 못한 승리는 거두나, 그 이상의 성적이 없었던 '도깨비팀'인 두 팀의 반등도 시즌 중 재미를 크게 배가시키는 요소가 된다.<br><br>한편 2025-26시즌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1라운드는 오는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다.<br><br>사진=PBA,휴온스 공식 채널,에스와이 공식 채널<br><br> 관련자료 이전 '쥬라기 월드4' 조나단 베일리 "눈빛이 유죄? 고소하세요" 유쾌 말솜씨(본인등판) 07-11 다음 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팀은 역전패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