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리포트] 뼈까지 소화하는 뱀의 비밀…신종 장 세포 발견 작성일 07-11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프랑스·미국 공동 연구진, 실험생물학회서 발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dc1ywJqL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e365217c4e8743a6abccb015150910c6bd27f8dfeffb90f47af3cc1ed691bf" dmcf-pid="2JktWriBe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랑스, 미국 연구진은 버마비단뱀(사진)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장 세포 유형을 발견했다./위키미디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chosunbiz/20250711111534041qdxp.jpg" data-org-width="3600" dmcf-mid="bv9cn40CJ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chosunbiz/20250711111534041qdx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랑스, 미국 연구진은 버마비단뱀(사진)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장 세포 유형을 발견했다./위키미디어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01db11c4e56ab0a5e2a310599cbecc733a809258f72b8b1b2eadb58e7cbcb1" dmcf-pid="ViEFYmnbe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chosunbiz/20250711111534650yswp.png" data-org-width="1232" dmcf-mid="KkJvmo41n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chosunbiz/20250711111534650yswp.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90b6d70c9fe15f39201f7809cfa43378ffb2cc6a91a3ca5074a51432264df1e" dmcf-pid="fnD3GsLKM7" dmcf-ptype="general">대부분의 육식동물은 먹이의 살만 먹고 뼈는 소화하지 못해 배출하지만, 뱀은 먹이를 통째로 삼켜 뼈도 소화한다. 과학자들이 뱀에서 뼈 소화를 맡은 특수 세포를 밝혀냈다.</p> <p contents-hash="01df193530baaeaffd47f65696c2729c382e9648b18bfa4df17e3add2534cd53" dmcf-pid="4Lw0HOo9nu" dmcf-ptype="general">프랑스 몽펠리에대, 미국 앨라배마대 포함한 국제 연구진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국제학회 ‘실험생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버마비단뱀(학명 Python bivittatus)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장 세포 유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생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에 지난 6월 5일 게재됐다.</p> <p contents-hash="aa7a5302169775c5a416d24dc54acd7b761ceba4c95943ab6da609838b0b1eb3" dmcf-pid="8orpXIg2RU" dmcf-ptype="general">뱀이 뼈를 먹는 이유는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서다. 뼈의 주요 성분인 칼슘은 뱀의 식단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집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뱀이 뼈 없는 사료만 먹으면 칼슘 결핍증을 겪을 정도다. 다만 칼슘이 과도하게 흡수되면 체내 균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p> <p contents-hash="76e8185a55ec0556d0fc7fbf80d05feb31ede23aac608571f41b060941f649e2" dmcf-pid="6gmUZCaVep" dmcf-ptype="general">제한-에르베 리그노(Jehan-Hervé Lignot) 몽펠리에대 교수는 “뱀이 엄청난 양의 칼슘을 어떻게 처리하고 제한하는지 알아내고 싶었다”며 연구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eeaf2dc02b39d73fe9aa529c134629fa7c6483ecc38924d410101a7978e001f" dmcf-pid="Pasu5hNfi0"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광학·전자 현미경을 사용해 버마비단뱀의 장 내벽 세포(장 세포)를 살폈다. 동시에 뱀의 혈중 호르몬과 칼슘 수치로 측정했다.</p> <p contents-hash="16af5704b61a6cd6fa528a88517db26515655bcd37de39c9db77063e51f6765a" dmcf-pid="QNO71lj4R3" dmcf-ptype="general">그 결과, 기존의 장 세포와는 형태부터 다른 새로운 장 세포를 발견했다. 일반 장 세포보다 훨씬 좁고, 흡수 돌기(미세융모)가 짧으며 위쪽에 움푹 들어간 공간이 있었다. 이 공간 안에서는 칼슘과 인, 철로 이루어진 큰 입자들이 형성됐다.</p> <p contents-hash="d2d85095ee81be17758ba805adab3fd6b7efc57db8caaacdf7d60f7c61ec6ae3" dmcf-pid="xjIztSA8dF" dmcf-ptype="general">이어 연구진은 새로운 장 세포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 뱀에게 세 가지 다른 식단을 제공했다. 일반적인 설치류 먹이, 뼈 없는 설치류, 그리고 뼈 없는 설치류에 칼슘을 주사로 보충한 식단이다.</p> <p contents-hash="9a2e87f3d8d917f25088c884a5f4f1ade8adb52ef6de51273813c67b7f826d27" dmcf-pid="yDv9UYwMRt" dmcf-ptype="general">뱀에게 뼈 없는 먹이를 먹일 때는 새로 발견한 장 세포에 입자가 생기지 않았지만, 뼈나 칼슘 보충제가 들어간 먹이를 먹으면 장 세포 안에 칼슘, 인, 철 입자가 나타났다. 주로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존의 장 세포와 달리, 새로운 세포는 먹이의 뼈를 완전히 분해하고 흡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8eb1517983f7606d39ce899787c3e849dfc6e17960e2abef8f629b7fcbf8135" dmcf-pid="WwT2uGrRn1"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새로 발견된 장 세포는 필요한 영양소를 완전히 저장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도, 칼슘이 과다하게 흡수되지 않게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1eda0814999fd18084e60dee4213302a6be7fb870c25ddf141b3cd1db9301ef" dmcf-pid="YryV7HmeL5" dmcf-ptype="general">이번에 발견된 장 세포는 버마비단뱀 외에 다른 비단뱀과 보아뱀, 아나콘다, 독도마뱀에서도 발견됐다. 이 장 세포가 종이 분화되기 전에 진화했거나, 여러 동물에서 각각 따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455ac716b58b7acc87fc662e9747679c3c44f0a764ec5c0060c6eb780be20ecc" dmcf-pid="GmWfzXsdLZ"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연구진은 “먹이를 통째로 삼키고 뼈까지 먹는 동물들이 이 세포의 기원을 밝히는 데 실마리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뼈가 있는 물고기나 수생 포유류를 먹는 해양 포식자나 턱수염독수리 같은 조류에서도 비슷한 세포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p> <p contents-hash="e8c203b6e66bcc56573ec7c58a61df40e989880fe84caf807c259da83b170fe2" dmcf-pid="HsY4qZOJnX"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16bcd8a5a724f79114c3738ad0cc3549d6d0636fd003450014276008ffc6cb59" dmcf-pid="XOG8B5IiRH" dmcf-ptype="general">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2025), DOI: <span>https://doi.org/10.1242/jeb.249620</span></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ZIH6b1CnJG"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안84 다음은 유재석… 넷플릭스 ‘유재석 캠프’ 제작 확정 07-11 다음 '하얼빈 전승 금메달'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5G',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