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딛고… 동갑내기 두 여전사 ‘윔블던 여왕’ 노린다 작성일 07-11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13일 0시 대망의 결승전<br><br>시비옹테크, 금지 약물 검출뒤<br>출전 정지 처분으로 하향곡선<br><br>아니시모바, 부친 사망뒤 시련<br>정신건강 이유로 투어 중단도</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7/11/0002721999_002_20250711112914314.jpg" alt="" /></span></td></tr><tr><td>시비옹테크(왼쪽)와 아니시모바.</td></tr></table><br><br>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테니스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5350만 파운드) 여자단식 우승을 다툰다.<br><br>세계랭킹 4위 시비옹테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4강전에서 35위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를 2-0(6-2, 6-0)으로 물리쳤다. 12위인 아니시모바는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6-4, 4-6, 6-4)로 제압했다. 결승전은 13일 0시에 시작된다.<br><br>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는 2001년생 동갑내기. 아니시모바의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비옹테크의 윔블던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는 주니어 시절이던 2016년 딱 1번 만났고, 아니시모바가 2-0으로 승리했다.<br><br>10대 시절엔 아니시모바가 앞섰다. 아니시모바는 2017년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세계 2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엔 호주오픈 16강에 올랐다. 남녀 통틀어 2000년대 출생자 중 첫 메이저대회 16강 진출이었다. 그해 프랑스오픈에선 4강에 올랐으나 코치였던 부친이 두 달 뒤 갑자기 사망하며 흔들렸고 메이저대회 US오픈을 기권했다. 2021년 호주오픈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발가락 골절로 US오픈 참가를 포기했다.<br><br>아니시모바는 잇따른 시련을 견디지 못했고, 2023년 5월 ‘정신건강’을 이유로 투어를 중단했다. 슬럼프, 중압감에 지쳐 재충전이 필요했다. 지난해 코트로 돌아왔고,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16강에 이어 윔블던 우승을 넘보게 됐다. 아니시모바는 지난해 윔블던에선 예선에서 탈락했다.<br><br>아니시모바는 4강전 직후 “(복귀하고 나서) 이렇게 빨리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시비옹테크는 강한 선수가 분명하지만, 지금부터 시비옹테크를 의식하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br><br>시비옹테크는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계 1위였다. 지난해 11월 도핑테스트 금지약물 검출로 1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하향곡선을 그렸다. 시차 적응, 수면 장애를 줄이기 위해 의사 처방전 없이 약을 구입, 복용했는데 이 약에 금지약물이 포함됐다. 고의성이 없다는 점이 인정돼 징계 수위가 내려갔지만, 따가운 시선은 피하지 못했다.<br><br>시비옹테크의 올해 성적은 최악. 지난해 5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10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윔블던은 반전의 무대. 특히 잔디코트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털어낼 기회다. 시비옹테크는 하드코트(2022년 US오픈), 클레이코트(2024년 등 4차례)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잔디코트인 윔블던 종전 최고 성적은 2023년의 8강이었다. 시비옹테크는 “잔디코트가 이젠 편안하게 느껴진다”면서 “하지만 아니시모바가 잔디코트에 강하기에 결승전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EHF 비치 핸드볼 EURO 2025, 여자부 8강 대진 확정 07-11 다음 한혜진, 차은우보다 김재욱.."양가적 감정 혼란스러웠다"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