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이겨낸 아니시모바, 생애 첫 윔블던 결승 진출 작성일 07-11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 세계 1위 시비옹테크와 우승컵 다퉈</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7/11/0002755540_001_20250711122810301.jpg" alt="" /><em class="img_desc">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상대로 점수를 딴 뒤 환호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em></span> 작년 이맘때 세계 순위가 191위였다. 윔블던 예선 3라운드에서 탈락해 본선 무대는 밟지도 못했다 . 윔블던 탈락 생각을 지우기 위해 가족 ,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 “그냥 긴장을 풀고 함께 있는 사람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고 한다 . 하지만 , 올해는 다르다 . 윔블던 여자 단식 마지막 경기까지 살아남았다 .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 · 12위 )가 그렇다 .<br><br> 아니시모바는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6:4/4:6/6:4)로 꺾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이다. 그랜드슬램 기준으로 <font><font></font></font>이전 대회 예선에서 탈락한 후 이듬해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지금껏 2019년 유에스(US) 오픈에서 우승한 비앙카 안드레에스쿠(캐나다)밖에 없었다. <br><br> <font><font></font></font> 아니시모바는 만 17살이던 2019년 호주오픈에서 남녀 통틀어 2000년대생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까지 진출하며 ‘테니스 신동’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해 8월 부친상을 당하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번아웃까지 와서 2022년 말에는 테니스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 “생활 방식 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훈련이나 대회에 나갈 때 느꼈던 기쁨이 많이 사라졌던 때”라고 했다. 그리고, 라켓을 내려놨다. 휴식을 취하면서 한 대학의 경영, 심리학 과목을 원격으로 수강했다. 그림도 그렸다. 그때 그린 그림은 정신 건강, 기아, 아동 학대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그 사이 세계 순위는 300위대로 떨어졌다. <br><br> 몇 달 동안 테니스 라켓조차 잡지 못했던 아니시모바는 2023년 말부터 체력 훈련을 시작했고, 2024년 초 코트로 돌아왔다.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여자테니스투어(WTA) 1000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의 성과로 프로 데뷔 처음 세계 순위 20위권에 진입했고, 기어이 윔블던 결승전까지 올랐다. 아니시모바는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솔직히 (복귀 뒤) 윔블던 결승에 이렇게 빨리 오를 줄은 몰랐다. 정말 흥분되고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7/11/0002755540_002_20250711122810328.jpg" alt="" /><em class="img_desc">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4강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를 상대로 서브를 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em></span> 아니시모바의 결승전 상대는 같은 2001년생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4위)다. 시비옹테크는 준결승전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35위)를 2-0(6:2/6:0)으로 꺾었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 4차례, 유에스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한 적이 있지만 윔블던에서는 이번이 첫 결승 진출이다. 작년까지 윔블던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잔디 코트에 그만큼 약했는데 이번에 메이저 대회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br><br> 아니시모바와 시비옹테크는 주니어 시절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하게 된다. 아니시모바는 “이가(시비옹테크)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이고 나에게도 큰 영감을 줬다”면서 “결승에서 <font><font></font></font>최고의 테니스 실력을 선보이면서 경쟁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니시모바는 윔블던 결승 진출로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순위에서 생애 처음 톱 10안에 진입하게 된다. 결승 진출로 7위를 예약했고, 우승하면 세계 5위가 된다. 시비옹테크는 우승을 하면 3위로 도약한다. 준우승하더라도 현재 순위(4위)는 유지된다. 관련자료 이전 '기부돌' 도영, 음방 1위 공약 지켰다...1억 기부하며 "시즈니 사랑 덕분" 07-11 다음 '0-2→3-2' 역스윕 쾌거! 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시리즈 혼복 결승 진출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