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동갑내기' 시비옹테크-아니시모바, 윔블던 결승서 격돌 작성일 07-11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주니어 때 한 차례 맞대결 후 성인 무대선 처음 만나</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1/0000875429_001_20250711150007330.jpg" alt="" /><em class="img_desc">이가 시비옹테크가 10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em></span><br><br>2001년생 동갑내기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와 아만다 아니시모마(12위·미국)가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10대 때 이후 프로에서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던 두 선수는 하필 생애 첫 윔블던 결승에서 다시 만나 실력을 겨루게 됐다.<br><br>시비옹테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벨린다 벤치치(35위·스위스)를 세트스코어 2-0(6-2 6-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또 다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선 아니시모바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세트스코어 2-1(6-4 4-6 6-4)로 제압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는 2016년 주니어 빌리진 킹 컵(구 주니어 페드컵) 결승전에서 처음 맞닥뜨렸다. 당시엔 아니시모바가 승리했다. 이후 아니시모바는 주니어를 세계 랭킹 1위로 마무리하며 일찍이 빛을 봤지만, 프로 데뷔 이후 메이저 대회에선 2019년 프랑스오픈 4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아쉬움을 남겼다. 2023년엔 번아웃(과도한 활동으로 심리적·생리적으로 지친 상태) 등 증세를 호소하며 투어를 잠정 중단해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복귀전이었던 작년 호주오픈에서 곧장 4강에 진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올해도 윔블던에서 개인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1/0000875429_002_20250711150007358.jpg" alt="" /><em class="img_desc">아만다 아니시모바가 10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em></span><br><br>반면 시비옹테크는 같은 기간 프랑스오픈 4번(2020년, 2022년, 2023년, 2024년), US오픈에서 1번(2022년) 등 메이저 대회에서 5차례에 걸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해 도핑 파문으로 잠시 고전했지만, 올해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결승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윔블던에서 우승할 경우, 클레이와 잔디, 하드코트 모두에서 우승한 유일한 현역 여자 선수가 된다.<br><br>시비옹테크는 준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아니시모바는 잔디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를 아는 선수이고, 당연히 훌륭한 토너먼트를 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결승은) 도전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니시모바는 "시비옹테크는 내게 항상 영감을 주는 선수"라 치켜세우며 "그녀와 경쟁하게 된다는 건 내게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월간자동차] 25년 6월, 기아 쏘렌토·테슬라 모델 Y 판매 1위 07-11 다음 한국 근대5종 계주의 새 지평… 성승민·서창완 동메달 획득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