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교복시절' 감독 "과거 재현으로 미래 세대에 메시지" 작성일 07-11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촹칭션 감독·배우 3인 인터뷰…"시대·장소 무관하게 공감할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M14yUyjz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f68258e93001ce5c1b0e6e9c70b77978b2187e1b9e7eb29c38ee1900c1a092" dmcf-pid="yWLhxAxp0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리들의 교복시절' 촹칭션 감독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에무필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yonhap/20250711154039222vjzl.jpg" data-org-width="1200" dmcf-mid="8A4O6a6FU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yonhap/20250711154039222vjz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리들의 교복시절' 촹칭션 감독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에무필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1094d49f0dd9d94aeb92e3bf3db3528e1d3cb29edec1db8ac64245d55429866" dmcf-pid="WYolMcMUUW"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대입 경쟁이 치열할수록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선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경쟁도 활발하다.</p> <p contents-hash="39bafedc591e93c782012ea66d92c057f66368ca2071edbc2b4b9f809f5d393d" dmcf-pid="YGgSRkRupy" dmcf-ptype="general">특히 교육열이 뜨거운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는 나라나 시대와 무관하게 통하는 지점이 있다.</p> <p contents-hash="145bb84357d401a8ef7a661e02777ec2cd4f29be5f6174110a1bee20470ad73c" dmcf-pid="GHaveEe7FT" dmcf-ptype="general">1990년대 대만의 명문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에는 학창 시절을 통과한 이들이라면 국내 관객들도 공감할 만한 요소가 조목조목 담겨 있다.</p> <p contents-hash="74187b9a0f24eb13251b0a48fcda44c30de85fb455be1df91be3d18e5f35f31c" dmcf-pid="HXNTdDdz3v" dmcf-ptype="general">영화의 배경이 되는 '제일여고'는 실제로 대만 최고의 명문여고로 불리는 '북일여고'를 모티브로 했다.</p> <p contents-hash="cff669ef608d9d21ccf7e83e2274cfa9a6fddf3b92178a7f0ee80f9ab5f2673d" dmcf-pid="XZjyJwJq3S" dmcf-ptype="general">청록색 상의 교복을 입고 거리를 다니면 누구나 '공부 잘하는 학생이구나' 생각할 만한 명성이다. 고교평준화 이전 우리나라의 경기고, 숙명여고의 위상을 떠올리게도 한다. </p> <p contents-hash="c95e072136188de5c915a8447a2f7ac7b6db5588f4b04e9dfe7217f5bef93bac" dmcf-pid="ZRt8WuWA0l" dmcf-ptype="general">11일 서울 종로구 에무시네마에서 만난 '우리들의 교복시절' 촹칭션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가 실제 북일여고 야간반 출신"이라면서 "직접 경험한 것과 선배에게 들은 것 등을 모아서 쓴 이야기"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6de89a00d9cdfccdf337d092238e524ef03b847fb4ff17d7cbc9f0ee01ea199" dmcf-pid="5eF6Y7Yc7h" dmcf-ptype="general">주간반 학생과 야간반 학생이 서로 교복을 바꿔 입으며 등교 시간을 피해 '땡땡이'를 치는 것도 현실을 반영한 에피소드다.</p> <p contents-hash="099333ad99eac284f0c2568343d42b36e57558e94411491f43839d120c436f6a" dmcf-pid="1d3PGzGkUC" dmcf-ptype="general">좋은 대학에 가는 걸 이른바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보거나, 부모가 자식의 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은 우리나라 상황과도 비슷하다.</p> <p contents-hash="b9ca9e6382dbfdbd932c9dc719a763a80efe4856b62d27b98581699af7785fcd" dmcf-pid="tJ0QHqHE3I" dmcf-ptype="general">극 중 '아이'(진연비 분)의 엄마는 큰딸의 사범대 진학을 위해 여기저기서 진학 정보를 수집하고, 없는 살림에 아끼고 아껴 학원비를 마련한다.</p> <p contents-hash="76b697893d98e7bb63e1959215d04ca50865e25a9b85ffd947e2cf0b07e56f09" dmcf-pid="FipxXBXDFO" dmcf-ptype="general">촹칭션 감독은 "부자는 아니지만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계층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엄마의 모습이 실제 상황과 비슷하다"고 짚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b6ce37bb8c74552af12dbafd88c36be98cace81ab0a627ac299301fa877914" dmcf-pid="3nUMZbZwF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리들의 교복시절' 촹칭션 감독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에무필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yonhap/20250711154039444jfbs.jpg" data-org-width="800" dmcf-mid="6d0oU6Ul0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yonhap/20250711154039444jfb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리들의 교복시절' 촹칭션 감독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에무필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e0d58ba8deb96dd5505191ea8244b36041f160449746e895a335aba3ee251dc" dmcf-pid="0LuR5K5rUm" dmcf-ptype="general">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대만의 '921 대지진'까지 사실적으로 담았다.</p> <p contents-hash="f3f825619efd48ca60ba6f055717554c27276d518c10b47089caf9389347cce3" dmcf-pid="po7e191m0r" dmcf-ptype="general">촹칭션 감독은 "생사를 좌우하는 큰 사건 앞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있던 마찰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일이었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c8e5aef0cf2eec4e250656b1d57e444b52990ea81a00d83731f445497e8954c2" dmcf-pid="Ugzdt2ts7w" dmcf-ptype="general">영화에도 우정과 사랑, 가족관계가 모두 흔들리며 괴로워하던 '아이'가 지진을 겪은 뒤 관계를 다시 다져나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표현됐다.</p> <p contents-hash="8c665feecfc4be346644e59ceef22af8ccc27516ceea1bfb8fe7ad0ce7efead8" dmcf-pid="uaqJFVFOuD" dmcf-ptype="general">921 대지진 당시 다큐멘터리 제작 회사에서 일하던 촹칭션 감독은 지진 다음 날 피해 지역으로 향했지만, 참혹한 광경에 차마 카메라를 들지 못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8dc5e672cb01e2f519e52bb976804bd0ed86120090ad647cd175e072ebf2641" dmcf-pid="7NBi3f3IzE" dmcf-ptype="general">촹칭션 감독은 "참사를 영화로 소비한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지점도 있었다"며 "너무 길지 않은 분량으로, 지진이 평범한 대만 시민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0fae15fe4eef3d7c77cd64afa52fe7252c116cf47005995c74f5eb46b2c467" dmcf-pid="zc9oU6Ulz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풋풋한 매력의 진연비·구이태·항첩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진연비, 구이태, 항첩여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7.10 jin90@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yonhap/20250711154039639crpv.jpg" data-org-width="1200" dmcf-mid="PRrzsXsd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yonhap/20250711154039639cr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풋풋한 매력의 진연비·구이태·항첩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진연비, 구이태, 항첩여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7.10 jin90@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bc216a1f2f6f8a467c12ec3b6b703f8721a074cb82ad82c8a0e5fd0ee99d3e5" dmcf-pid="qk2guPuS7c" dmcf-ptype="general">출연 배우들도 시대와 무관하게 공감할 구석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2000년대생인 배우들은 1990년대 입시와 그 시절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다.</p> <p contents-hash="4ff305448fb2071f611025bc9d47fc303d5fd085f92f44f5d540cd475337a58d" dmcf-pid="BEVa7Q7vuA" dmcf-ptype="general">'아이' 역을 연기한 배우 진연비는 "원래 생활의 템포가 빠른 편이 아니다"라며 스마트폰 없이 쪽지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던 과거의 '느린 소통'이 성격에 잘 맞았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f64c18873c3b4d5e676bbc0df16ee25704c88f566406da6dba21fe9d7deb94ef" dmcf-pid="bDfNzxzT7j" dmcf-ptype="general">도도하고 당찬 엘리트 여학생 '민'을 연기한 배우 항첩여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유행했던 영화와 음악을 평소에도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07d5466dae8351d17c895d3f3d1e4236f03c478379030c0a949aa962469e73b" dmcf-pid="Kw4jqMqyUN" dmcf-ptype="general">연기를 시작한 뒤 기회가 생길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래를 준비해 온 자신의 10대 시절이 공부와 대외활동 모두 야무지게 챙기는 극 중 '민'의 모습과 겹쳐 보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3fc0c9bd0ee0085ae212b0e758aabda906a0a7d35688b847212fc2b793c65b5" dmcf-pid="9r8ABRBWUa" dmcf-ptype="general">삼각관계의 핵심인 훈남 '루커' 역을 맡은 배우 구이태는 "통신이 편리하지 않을 땐 여성에게 어떻게 '플러팅'(호감 표시)했는지, 연락이 안 되면 어떻게 하는지 등을 부모님께 많이 여쭤봤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cb0510014f7b3d58b756cb549dba499af16fafd69454e4af2b74e97bde7a0b80" dmcf-pid="2m6cbebYzg" dmcf-ptype="general">이 영화는 2021년 골든하베스트어워드 우수시나리오상을 받은 시나리오를 토대로 제작돼 지난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1회 홍콩아시안필름페스티벌, 제61회 금마장 등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p> <p contents-hash="79d1775b4df18cbaa1cba9b42cf2a0c39ca1c43d3ec7fb1d1f0f8b387e95e901" dmcf-pid="VsPkKdKG3o" dmcf-ptype="general">촹칭션 감독은 "후세대를 위해 뭘 남길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한다"며 "경험과 기억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d930304080fac9b8b30abea1cfc74f27b54e33972f42de9f0c48cc71f38b77" dmcf-pid="fOQE9J9H0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만 청춘 로맨스 '우리들의 교복시절'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감독 및 배우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0 jin90@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yonhap/20250711154039822izar.jpg" data-org-width="1200" dmcf-mid="QXmqOZOJp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yonhap/20250711154039822iza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만 청춘 로맨스 '우리들의 교복시절'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감독 및 배우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0 jin90@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33b6f4906161da48e3e1f55d53fc06ee7b568e402df9f30a31379d009389035" dmcf-pid="4IxD2i2Xpn"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49592e5f897ce3f80b5c646506a5daabd358494bda61d810844185f0c23c9bf9" dmcf-pid="6FEHoOo9zJ"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발병 유발자 등장” 금새록, 더운 여름 파격 헤어 변신 07-11 다음 저스틴 비버, 7집 '스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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