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10위 안에도 못 들어간다”… 구조조정 단행하는 인텔 CEO의 자성 작성일 07-11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텔, CPU·파운드리 등 고전하며 경쟁력 쇠락<br>립부 탄 CEO, AI 반도체·파운드리 사업 전략 대폭 수정할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mxcFVFOM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680649a31371bc8de74ec817f33bdae6670cee8d429c31b82aa50b6fa07fb5" dmcf-pid="UsMk3f3IM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립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19일 대만 르 메르디앙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인텔 대만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인텔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chosunbiz/20250711162733625yxdy.jpg" data-org-width="4528" dmcf-mid="0Cky4o41i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chosunbiz/20250711162733625yx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립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19일 대만 르 메르디앙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인텔 대만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인텔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90ca90e0680862ac7676d8dd5ea8ca241a057e93adbe979dbd3f2d548c806b0" dmcf-pid="uORE040Cn6" dmcf-ptype="general">올해 3월 인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립부 탄이 “인텔은 더 이상 10위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과거 업계 선두주자로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지만 중앙처리장치(CPU)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등에서 고전하면서 부진이 지속되자,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탄 CEO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 등에서 사업 전략을 대폭 수정해 인텔의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p> <p contents-hash="7e63b1434f42ce45c24ec8b1969e8598e8075d0df4b22b2172137ec5c40fdcbc" dmcf-pid="7ToIBRBWJ8" dmcf-ptype="general">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탄 CEO는 직원들에게 “20~30년 전에는 우리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세상은 변했고, 우리는 (반도체 기업 순위) 10위 안에 들지도 못하는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와 같은 AI 선두기업을 따라잡기에는 너무 격차가 벌어졌다”고 했다. 인텔은 이와 관련해 “기술력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현재 기업의 시장가치에 대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47c62a325102acffbad805b0bcda7a15679bcc1d08d115eb625a0523c5e4409" dmcf-pid="zygCbebYJ4" dmcf-ptype="general">인텔은 CPU와 같은 PC용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 심화와 AI 반도체 사업 부진, 파운드리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해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경쟁 기업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CPU 등 기존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조직과 기술 로드맵, 조직문화가 고착화돼 있어 단시간 내에 문제를 타개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인텔은 막대한 손실을 막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탄 CEO는 취임 한 달 만에 구조조정을 포함해 조직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텔은 약 20%에 달하는 수준의 인원 감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f0adf14ec5c089dac6860c0b843ef36894c86e421b33e17fc2e9c825a55a1c99" dmcf-pid="qWahKdKGRf" dmcf-ptype="general">탄 CEO는 사업 전략도 대폭 수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고객사 수주에 난항을 겪고 있는 18A(1.8나노급)에서 14A(1.4나노급) 공정에 주력하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TSMC와 삼성전자 등이 올해 하반기 2나노대 공정을 통해 제품 양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한 발 앞서 1나노대 공정을 양산해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첨단 공정에서 현재 자사 CPU와 AI 반도체 물량 외에 고객사 수주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로이터는 지난 3일(현지시각) “탄 CEO가 기존 18A 파운드리 공정을 차세대 14A 공정으로 전환해 집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p> <p contents-hash="330c1a2d0d0b1df2cb1e45ca317a1bd32ebabee422312e5a4003f1e2783e6005" dmcf-pid="BYNl9J9HeV" dmcf-ptype="general">엔비디아와 AMD 등 경쟁사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AI 사업에서도 사업 전략을 수정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서버에 탑재되는 AI 반도체가 아니라, 사용자 기기에 적용되는 엣지용 AI 반도체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 CEO는 “훈련용 AI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이 강해 진입하기에 너무 늦었다”며 “대신 PC 및 기타 장치에 직접 AI 기능을 제공하는 ‘엣지’ AI에 집중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4e3ca797b2d000038e0ece94676559de6dcfa16dc83317042c53b6ff7fd7a177" dmcf-pid="bGjS2i2Xe2" dmcf-ptype="general">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인텔이 내부적으로 지금과 같은 사업 방식으로는 엔비디아와 AMD, TSMC 등 경쟁 기업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기간 주력해 왔던 CPU 등과 같은 사업 방식에 엔지니어들이 익숙한 만큼 체질 개선을 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718716c5d85b10232ba445681b1a4d05b66258178c3fea73eaa6d3a77fd662a" dmcf-pid="KHAvVnVZM9"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송강호, '내부자들' 하차… "재정비로 인한 촬영 일정 변동" [공식입장] 07-11 다음 [투자를IT다] 2025년 7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