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때 자리 떴다고 벌주·업추비로 호텔 결제…과총 회장의 전횡 작성일 07-11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과기정통부, 종합감사 결과 공개<br>이태식 회장, 괴롭힘·유용 드러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zv36xzTr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a8dad40eee08247c8a5f33fa6bbb453fe49518d3ee3a73bd207f840b436af2" dmcf-pid="1lLm5Flo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태식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1/khan/20250711180806747xvkf.jpg" data-org-width="1100" dmcf-mid="HphJ240CD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khan/20250711180806747xvk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태식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dae314b734e8cedc358d02e9c3c2346454ee2d2a5d3a97c4ca5ba021b99adb5" dmcf-pid="tSos13SgIr" dmcf-ptype="general">정부 지원금을 받는 과학기술분야 학술 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사한 결과, 이태식 과총 회장의 직원 괴롭힘과 업무추진비 유용 등이 드러났다.</p> <p contents-hash="dc5456ea9619b6c4f0da9c2816581f7394ef11708befdf2281cb850c8f13d1ef" dmcf-pid="FvgOt0vasw" dmcf-ptype="general">회식 때 자리를 일찍 떴다면서 억지로 술을 먹이는가 하면, 업무추진비로 호텔비를 선결제하고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도 산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d454f3e31f18807c4bef07b352a6d23e04404292a3289f68ff6e457fcce2d10a" dmcf-pid="3TaIFpTNrD"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총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3년 10월 차기 보직 예정자 3명 등과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직원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p> <p contents-hash="3da55da0a9eb13d46a2bab50c77d557c2a36bf2a865f0715bc8c92bc46c87205" dmcf-pid="0yNC3UyjOE" dmcf-ptype="general">이 회장은 이들 3명이 회식 중 말없이 이석했다며 밤 9시쯤 회식 장소로 다시 부른 뒤 자리에 세워 놓고 강하게 질책했다. 당시 회식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이 회장이 격노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그 뒤 이 회장은 술(하이볼)을 주문해 각자 한 잔씩 ‘원샷’하도록 지시하는 등 벌주를 강요했다.</p> <p contents-hash="240981b106dc117b9da03c3ace29d2457bec96fd3529e3392515eddeb8ee9a5a" dmcf-pid="pWjh0uWAsk" dmcf-ptype="general">이 회장의 ‘분노’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회식 이후 인사위원회 위원장인 과총 사무총장에게 부장 또는 실장이었던 해당 3명을 해당 부서의 일반부원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보직 해임하라는 것이었다. 이 회장 지시는 인사위원회 의결에 따라 실제 발령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해당 3명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하고 근무 환경을 악화시킨 사실이 있다”고 적시했다.</p> <p contents-hash="21a6c1f4cbb81c73e178905f7533e37627608228f78f7678d2a22346af2bca5b" dmcf-pid="UYAlp7Ycmc" dmcf-ptype="general">이 회장의 업무추진비 유용도 드러났다.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쓴 휴일 및 심야 업무추진비 가운데 268만3052원을 개인 사유로 사용했으며, 이와 별개로 병원과 약국 등에서 개인 사유로 의심되는 8건(24만8500원)의 집행 내역도 확인됐다.</p> <p contents-hash="66e9b89aaaed9db573552f062c792d4578a045456bae117ffd22b5f4d0794f8e" dmcf-pid="uGcSUzGkwA" dmcf-ptype="general">이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2023년 12월 한 호텔에서 업무추진비로 200만원을 선결제하는가 하면 같은 달 총 500만원 상당의 노트북 2대와 13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1대도 구입했다.</p> <p contents-hash="c2baf1e5bc90834d03015e41d84cdcdcd08b47bcbb33244896f419f55af8bbaf" dmcf-pid="7HkvuqHEwj" dmcf-ptype="general">이 회장은 또 지난해 1월 내부 결재로 월 업무추진비 지급액을 회장은 6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사무총장은 45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임원 업무추진비 연간 총 소요 예산이 23.8% 증액됐는데도 이사회에 설명도 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58336de5f39a2f2a62e69be7ce33c4c28d6b36d098aeda0ccff3952e826ed75" dmcf-pid="zXET7BXDmN"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과총의 부채가 원금 기준 총 587억원에 달하는 상황임에도 기관 운영 효율화를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임원이 이사회 의결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업무추진비를 증액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fefa38f0e8a674e2054099b65a886d8908989cad5ef9bb12a106e3f3dd9013e" dmcf-pid="qZDyzbZwOa" dmcf-ptype="general">이 회장은 자신과 같은 학교, 같은 학과에 제직하던 명예교수를 과총 연구소장으로 위촉해 지난해 1월부터 매달 250만원을 고정 지급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87b62df35aa7a94b7511fd4e86c1bb95d507326f891f51ae05461bfa57eff39" dmcf-pid="B5wWqK5rmg"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과총은 2020년 이후 자체 종합감사를 단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적절한 내부 통제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는 (과총) 이사회가 내실 있는 역할을 수행해 적절환 내부 통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778778d87cb9775b7049417b3fb9d46c21408373f2fd5386b793aa13752b21e" dmcf-pid="b1rYB91mEo"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더가든, 충격 첫사랑 고백" 친구 여친과 교제..카드빚까지 져" 07-11 다음 꿀벌을 정찰드론으로…중국, 초경량 뇌 조종장치 개발 [와우! 과학] 07-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