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폭 피해 고백' 황지상, '은퇴' 선언 그 후…"요즘 이 갈고 있다" (인터뷰③) 작성일 07-12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oBDsyEQU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557f5471715204e224984b45cbfa02fc76cd5239d684c87318622b049509f2" dmcf-pid="pgbwOWDx0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3422ffto.jpg" data-org-width="550" dmcf-mid="Zz6cwSA80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3422fft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43fddef7e24a44e0c5bbe793800702cb0c6e5bdbb3fa0b2954ead51c5b6b84a" dmcf-pid="UaKrIYwMUj"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strong>((인터뷰②)에 이어) </strong>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황지상. 그 시절의 분노와 억울함은 오랜 시간 그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었지만, 결국 그 감정들이 지금의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상처를 딛고 갈고닦아온 내공, 그리고 꾸준히 다져온 음악적 색깔이 이제 곧, 황지상이라는 이름으로 포텐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p> <p contents-hash="711f88a868f97929081e7db0f0cbb3b0847fbb4592858531056e811c3a757835" dmcf-pid="uR0acIg2uN" dmcf-ptype="general">Mnet '쇼미더머니10' 출신 래퍼로 힙합 씬에서 주목 받아온 그는, 지난 2023년 돌연 은퇴를 선언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채인 채널을 통해 "이제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나볼까 한다. 래퍼 황지상이 아닌, 이제 막 성인이 돼서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사회초년생 황지상으로 살겠다"라며 새출발을 알렸다. </p> <p contents-hash="1fd81b33f5031219d19388f79426eb1bda3b1a22447f11121ce8ed64c45286b6" dmcf-pid="7epNkCaV0a" dmcf-ptype="general">황지상은 '쇼미더머니10'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랩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기대주'로 급부상했던 바.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1f9dde1528cb6fbe8f16a2e688a61e36d4ca32334a33ebd2f514c43a696803" dmcf-pid="zdUjEhNf3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4686uvgo.jpg" data-org-width="550" dmcf-mid="5ct8xo413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4686uvg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a8c0620c31ddb5e6f595b962a39cc02df10fb32a6bcb03e5ec10cda3cd65657" dmcf-pid="qJuADlj4zo" dmcf-ptype="general">최근 온라인 플랫폼 '숲(SOOP)'을 통해 인터넷 방송을 론칭하고 힙합 스트리머로 정식 도전에 나선 그는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은퇴 선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8819735315a7e0341a286694cd30621dd9560dfe397b485b7c759a1d14295ca7" dmcf-pid="Bi7cwSA8UL" dmcf-ptype="general">"현실적으로 힙합 씬에서 활동하는 게 다들 쉽지 않잖아요. 음악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마찬가지였는데, 특히 멘탈적으로 많이 약했던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f4a305ec7f5d1fc3aa24487285c4dd36c94cdb81a2cee913e0b6646439bc7a22" dmcf-pid="bnzkrvc60n" dmcf-ptype="general">사실 제가 '쇼미더머니10' 나갈 수 있었던 것도 옆에서 도와주고 끌어준 친구들 덕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제 잘못으로 인해 그 친구들과 멀어지게 됐고, 그럼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 시기에는 친구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질 때잖아요." </p> <p contents-hash="15c8a79fdbab94f9c9322e98dd4494b8a26c3c958aafaab3c7e09a9dbb30e402" dmcf-pid="KLqEmTkPzi" dmcf-ptype="general">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순간. '은퇴'라는 말이 나왔던 건 단순한 감정의 기복이 아니라, 오랜 시간 쌓여온 정신적인 고통과 감정의 파도에 휩쓸린 결과였다.</p> <p contents-hash="9f185c8792c385c56a45dbd46cc5d0996749252d74d377b912412c10025c5411" dmcf-pid="9oBDsyEQ0J" dmcf-ptype="general">"사실 중2 때부터 정신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었거든요. '쇼미더머니' 나가고 나서는 정신없이 바쁘니까 증상이 거의 없었는데, 활동이 끝나고 나니까 한꺼번에 다시 찾아왔어요. 너무 어렸고, 감정에 치우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은퇴라는 단어를 썼던 것 같아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은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을 것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f06be96ddedcba9069481b9fca2e0dc579c239e39510e538e069074f58e8f9" dmcf-pid="2gbwOWDx7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5938oijn.jpg" data-org-width="550" dmcf-mid="1K03uVFO0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5938oij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2998293e441f0fdba82ae94a2f3830c587ffda4ea678609ad1790a2a7d3b4c2" dmcf-pid="VaKrIYwM3e" dmcf-ptype="general">황지상은 당시의 자신을 돌아보며, "너무 어린 나이에 한 번에 방송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그 안에서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p> <p contents-hash="a93ab1ddc01122a4efc5e809b05932124919c8d6a7d1fd2de5910a875c9fe546" dmcf-pid="fN9mCGrRzR" dmcf-ptype="general">급격한 관심과 노출은 결국 스스로도 모르게 거만해지고, 일종의 '연예인병'처럼 상태가 안 좋아졌던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온라인 채널 구독자수, 음원 조회수와 영상 조회수 같은 '숫자'들에 집착하게 됐다. 그 모든 게 어느 순간부터 음악을 대하는 자세까지 흐려지게 만들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p> <p contents-hash="67be280fab54a1d5f4da3ce15e6df37588fbdd9478c91fcf7101e4730003fa68" dmcf-pid="4fHenkRuzM" dmcf-ptype="general">하지만 그는 그 집착을 하나씩 내려놓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비로소 "내가 왜 음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학교 폭력이라는 어두운 기억 속에서도 그를 붙잡고 있었던 건 ‘언젠가 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마음이었다. 억울했고, 분노했고, 때론 무력했지만, 그 감정들이 결국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cb93d8c10644f48356d45148d6f2fadc9613b065b6e6729059ba17be5146e1" dmcf-pid="84XdLEe70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7250kuhu.jpg" data-org-width="550" dmcf-mid="tbxQeNP30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7250kuh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3c76eeae13bc8036653b9d1a455c8d7646db3b956fc5c3700178b0e45ebb13d" dmcf-pid="68ZJoDdzFQ" dmcf-ptype="general">황지상에게 어린 시절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괴롭힘과 따돌림, 그 안에서 겪었던 감정들은 단순히 상처로만 남지 않았다. 분노, 짜증, 억울함 같은 복잡한 감정들이 오히려 "내가 뭔가를 이뤄서, 이걸 다 뒤집고 싶다"는 에너지로 바뀌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14568f40bee0ffd2b232e330cee10bc50e28244097b727b415d5d3be16783782" dmcf-pid="P65igwJq7P" dmcf-ptype="general">중학교 3학년, 대안학교에서 처음 사귄 친구에게 "너가 래퍼가 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전 학교에서 겪었던 일진들의 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말. 그럴 때마다 황지상은 결심했다. "내가 보여줄게. 결과적으로는 각자 삶을 살아가겠지만, 적어도 나는 내가 뭘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 보여줄 거야." </p> <p contents-hash="fcb22accf9f3b73fa11473c819a352eb5d449fc831967779d9d7a851c4de38d4" dmcf-pid="QP1nariB06" dmcf-ptype="general">그렇게 오기와 독기로 이뤄낸 ‘쇼미더머니’에서의 성공적인 등장. 하지만 지금은 잠시 숨 고르기 중이다. "방송 끝난 이후 지금까지 힙합 씬에서 제 이름값이나 행보, 그리고 따라붙는 꼬리표들이 솔직히 불만족스럽다"는 그는 "요즘 진짜 이를 갈고 있다"는 말로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e3abee2adfe2410285a12ed268036343c74d372149d02d349349a4fb2bdb19" dmcf-pid="xQtLNmnbp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8533njns.jpg" data-org-width="550" dmcf-mid="F7gojsLKp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8533njn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3b01645564be6b895a5aa65b2fb2fd46f19a0e56ee8c4d072ae917890717f02" dmcf-pid="yTo10K5r34" dmcf-ptype="general">현재 황지상은 내년 자신의 생일을 목표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일반적인 음악 작업이 아닌, 오랜 시간 간직해온 마음의 무게가 실린 작품. 그는 과거 '은퇴'를 선언했던 순간에도 "그래도 정규 앨범 하나는 꼭 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마음 한켠에 품고 있었을 정도로, '첫 정규'는 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p> <p contents-hash="c4e687ba4a4076d5db9e9cede0ce76eacb7d96d2f8d8d290375f66e6c16aa8af" dmcf-pid="Wygtp91mUf" dmcf-ptype="general">방송을 하면서도 앨범 작업을 병행하고, 일상의 대화 중에도 음악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의 시간과 공간 곳곳에 앨범의 흔적이 깃들어 있다.</p> <p contents-hash="b222aab1505fc02cb0ff235b55ec39084d2ac2b06d6a0bb94715fc34db16e78d" dmcf-pid="YWaFU2ts0V" dmcf-ptype="general">"예전에 EP 앨범은 급하게 만들다 보니까 내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약속했던 걸 못 지키면 어떡하지? 근데 정규 앨범은 그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진짜 천천히, 완성도 있게, 밀도 높게 만들어가고 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bb0997ce3553eee7ce805c465c3c85e7bd4099649dc4abcece01cd10cad1e7" dmcf-pid="GYN3uVFOF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9790btoy.jpg" data-org-width="550" dmcf-mid="3ZS8xo41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070219790bto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bd469f5fb083a71cc85191f940f49ef6dd74b2204fa63f3b20b90909eeca8d4" dmcf-pid="HepNkCaVz9" dmcf-ptype="general">이번에는 다르다.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쏟고, 무겁게 꾹꾹 눌러 담아낸 그의 이야기들이 '정규'라는 이름 아래 완성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f255bab947c8e82121233d2ee12e14b3536f01cd450c07642c51a0c59c68c032" dmcf-pid="XdUjEhNf0K" dmcf-ptype="general">"보라색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20대 초반 래퍼 황지상입니다. 지금은 래퍼이자 '숲' 방송인으로 조금씩 저만의 이야기를 쌓아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정성 들여 준비 중인 정규 앨범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p> <p contents-hash="025e3863ea2f4624fd0bd208f08a2f8809394decc6c57531e3ff5042dfdbb664" dmcf-pid="ZJuADlj4Ub" dmcf-ptype="general">사진=숲, 황지상 </p> <p contents-hash="3ea5bc80233c9c5bdca91b44557680781fc1d6b2cf54c745b324676145d4e1da" dmcf-pid="5i7cwSA87B" dmcf-ptype="general">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칠전팔기' 대왕마마 "이름값 톡톡히 하고 싶어요" [★FULL인터뷰] 07-12 다음 [단독] 황지상이 '숲'에서 보여주는 '진짜 진심'…"나를 쌓아가는 과정" (인터뷰②) 07-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