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실내·새벽엔 실외'…연일 폭염에 강원 체육인 훈련도 변경 작성일 07-12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국체전 D-97, 체육 선수들 훈련에 구슬땀<br>더위 이어지자 야외 대신 실내 훈련으로 대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12/0008365394_001_20250712080516713.jpg" alt="" /><em class="img_desc">강원체고 카누 선수들이 지난 10일 오후 훈련장에서 에르고메타 훈련을 하고 있다.2025.7.11 한귀섭 기자</em></span><br><br>(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체육인들은 새벽에 실전 운동을 하고 오후엔 실내에서 체력 훈련으로 대체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있다.<br><br>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 강원체고 운동장.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9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창 체력을 끌어올리고 실전 훈련을 해야 할 시기에 선수들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강원체고 감독과 코치들은 뙤약볕에서 펄펄 끓는 운동장을 보면서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br><br>이는 이번주 내내 35도를 넘는 폭염 경보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안전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실외 훈련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12/0008365394_002_20250712080516768.jpg" alt="" /><em class="img_desc">폭염이 이어진 지난 10일 오후 강원체고 운동장이 텅 비어있다.2025.7.11 한귀섭 기자</em></span><br><br>트레이닝장에는 단거리, 장거리 육상 선수들이 체력 훈련을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옆에 있던 수상스키 선수들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체력을 끌어 올렸다. 양 종목 선수들은 평소 같았으면 모두 실외에서 훈련해야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실내 훈련으로 옮겼다.<br><br>인근 훈련장에서 있던 카누 선수 6명은 더위에 웃옷을 벗고 에르고메타(카누조법훈련)를 하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하지만 야외에서 이미 많은 훈련을 한 탓인지 선수들의 몸은 이미 검게 그을렸다.<br><br>폭염이 이어지면서 카누 선수들은 새벽 시간대 훈련을 한 뒤 오전에 휴식과 점심을 먹은 뒤 실내 훈련을 거쳐 해가 지기 전에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12/0008365394_003_20250712080516813.jpg" alt="" /><em class="img_desc">강원체고 육상 선수들이 지난 10일 헬스장에서 실내 기초 체력 훈련을 하고 있따.2025.7.11 한귀섭 기자</em></span><br><br>장거리 육상선수들도 오후 4시가 넘어서자 학교 안에 마련된 트랙에서 열에 맞춰 가볍게 뛰기 시작했다. 육상 선수들도 더위에 새벽과 밤 시간대를 이용해 실전 훈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br><br>양궁선수들은 체고 야외 훈련장에서 활을 한 발 쏘면 냉방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쏘는 방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근대 5종 선수들 역시 새벽에 육상을 한 뒤 낮에 수영과 펜싱 등을 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변경해 진행 중이다.<br><br>카누 주장인 주재열 군(강원체고·2학년)은 "더위 탓만은 할 수 없어 실내에서 더 집중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그동안 선배들이 이어온 전국대회 종합우승이 잠시 뜸했는데 이번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12/0008365394_004_20250712080516879.jpg" alt="" /><em class="img_desc">강원도체육회 소속 근대5종 선수들이 지난 10일 오후 강원체고 펜싱연습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2025.7.11 한귀섭 기자</em></span><br><br>강원체고 관계자는 “아직 학생 선수들이어서 최대한 휴식을 주고 실내 훈련으로 대체하거나 야외 훈련은 해지기 전이나 새벽에 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며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br><br>또 강원도체육회 소속 육상, 근대5종, 조정, 세팍타크로 등도 새벽에 훈련하고 오후엔 실내 훈련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 뒤 오후 늦게 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br><br>강원도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은 급하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훈련 시간을 조정했다"며 "전국체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휴가철 공항 주차 전쟁인데…'0원' 발레파킹 맡겨 볼까[잇:써봐] 07-12 다음 한혜진, 풍자와 오크통에 몸 담갔다…절규도 웃게 만든 노르웨이 여름 07-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