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와 노력 사이, 남궁진이 걸어온 길 [엑's 인터뷰②] 작성일 07-12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SDQ0i2X3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6ae87c14dd1b04045ac1ed55122d5a0434145920e936d16c3671c0148b165e" dmcf-pid="UtTaVDdz7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115139499bzpy.jpg" data-org-width="550" dmcf-mid="tILkPOo90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115139499bzp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6a0acf47b45c26329e0129de65533ac45a97065f83a2aee09ab6dc29a4cca96" dmcf-pid="uFyNfwJqzk"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strong>([엑's 인터뷰①]에 이어) </strong>가수 남궁진의 음악 인생은 겉보기엔 자연스럽게 흘러온 듯하지만, 그 안에는 끊임없는 노력과 늘 준비된 자세,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배울 준비가 되어 있는 열린 마음가짐이 녹아 있다. 묵묵히, 성실하게, 흔들림 없이 걸어온 그의 길은 그래서 더 단단하고 진심이 전해진다.</p> <p contents-hash="0aaac6972e40a8e226045e205bde85d71e1cd4705315f6364361d5217ba6631b" dmcf-pid="73Wj4riBpc" dmcf-ptype="general">남궁진은 중학교 시절부터 혼자 지역 가요제에 참가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원래는 수영 선수로 활약했고, 어릴 적 꿈은 경찰이나 경호원이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도 그 진로를 꿈꾸며 운동에 매진했지만, 고2 무렵 부상으로 장기간 쉬게 되면서 새로운 길을 고민하게 됐다. </p> <p contents-hash="78d6fd6dd3fbcaafadfdf0f9e7b6f25ee40f7f0913cf58ce7ee6172a92c08b40" dmcf-pid="z0YA8mnbpA" dmcf-ptype="general">그렇게 고3부터 본격적으로 노래에 도전했고, 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체계적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노래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노력은 지금의 남궁진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p> <p contents-hash="2b9a0a9a906515f8d7d3c1419354412032db6255c506cc8dcbd2d7499b5919b7" dmcf-pid="qpGc6sLK3j" dmcf-ptype="general">남궁진의 인생을 전환시킨 결정적인 계기는 20대 초반의 일본행이었다.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뒤 한 학기만 다니고, 낯선 땅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어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홀로 모든 걸 감내해야 했다. </p> <p contents-hash="d5e483582c16e794f09a33f1d3d084c2e775e313389e5a4bf5548185279ea671" dmcf-pid="BUHkPOo9uN" dmcf-ptype="general">당시 엔화 환율까지 높아 경제적 부담도 컸지만, 남궁진은 돈을 벌면 부모님께 송금해 가족 생계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그는 일본에서 삼겹살집, 카페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공연 기획 현장에서 스태프 일도 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고,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거의 쉬지 않고 일했다. 일본에서의 시간은 남궁진에게 유학을 넘어, 음악 인생의 초석을 다지는 값진 시기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cb20556fde657c5c56b976de304ee0edb0b6323ef2b4aafc8550a71702026c" dmcf-pid="buXEQIg2F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115140874mhut.jpg" data-org-width="550" dmcf-mid="F8Oyj5Ii3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115140874mhu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e70f613d10c784bc224add87e67d7c7cb325599cbd9e87b89f799c10ecc2c54" dmcf-pid="K3Wj4riB0g" dmcf-ptype="general">전공이 무대 연출·기획이다 보니 자연스레 공연 현장에서 다양한 스태프로 일하게 됐다. 그러던 중 한 무대에서 예정된 출연자가 갑자기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급히 대타가 필요했고, '한 번 나가볼까?'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것이 예상치 못한 전환점이 됐다.</p> <p contents-hash="267f332b72367825fe46cc23f22ccd40b16173bbc7a10748488ded1dc3120e22" dmcf-pid="90YA8mnb7o" dmcf-ptype="general">그 무대에서 신승훈의 'I Believe'와 같은 감미롭고 대중적인 노래를 불렀는데, 반응은 뜨거웠고 그렇게 노래에 대한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기회였다. 그때는 그냥 한 번 나가볼까 싶어서 올라간 무대였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그 이후로 계속 무대에 대한 콜이 들어왔고, 나도 노래하는 게 점점 좋아졌다. 처음부터 가수를 꿈꾼 건 아니었지만, 그 무대가 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p> <p contents-hash="d930579ccee84d0546042ea9b400b986c81a79368de3c54dcf5340f6ec5df914" dmcf-pid="2pGc6sLK0L" dmcf-ptype="general">그는 일본에서 MC로서도 커리어를 쌓았다. 주로 한류 콘텐츠 관련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콘서트, 팬미팅 등의 현장을 진행하며 경험을 넓혔다. 특히 팬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자리에서 그는 특유의 따뜻하고 안정된 진행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p> <p contents-hash="c8d359c3afbde9198e6672a6a729bfe7bf218f06f8f37d59a5e49b93a0dd0f6e" dmcf-pid="VUHkPOo9Un" dmcf-ptype="general">MC이자 공연 중간 무대까지 소화하는 올라운더로 성장한 남궁진. 그는 "그때 처음으로 트로트 무대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며 "트로트를 좋아하게 됐고, 어쩌면 이게 나의 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떠올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5928c7b0eabd7bfa9f85dc5095087c4f2b5e9bb927ad74f96d59ed722665a1" dmcf-pid="fuXEQIg23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115142160iovi.jpg" data-org-width="550" dmcf-mid="3pRg2Ee7p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115142160iov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e5b8342baa165c6586b59a341b15f0a83c839bd320d640e3f2fbc48aa5d7a70" dmcf-pid="47ZDxCaVzJ" dmcf-ptype="general">그 무렵, 한국에서 정식으로 트로트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일본에서 10년 가까이 지내며 쌓아온 커리어도 있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커졌던 상황. '가족이 먼저'라는 마음으로 큰 고민 없이 한국행을 선택했다. 남궁진에게 그 선택은, 새로운 음악 인생의 시작이자 오래도록 품어온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65f4be07bba0912e31800d9335b2d953e7a711258f672997a86f3b04f873569" dmcf-pid="8z5wMhNfFd" dmcf-ptype="general">2017년, 정식 데뷔를 통해 차근차근 가수로서 커리어를 쌓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그는 "모든 게 조금씩 나아지던 시점이었다. 행사도 하나둘씩 늘어나던 때였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게 멈춰버렸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p> <p contents-hash="caa403480800b5c011f9c97ebe753a194c65be8b5129159b6dc69dd6981541fa" dmcf-pid="6q1rRlj4ze" dmcf-ptype="general">이어 "다시는 노래하지 못 할 줄 알았어요. 내가 이 길을 계속 갈 수 있을까, 자꾸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으로 생계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했다"며 점점 내려놓을 수밖에 없던 아픔을 털어놨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e683b9ef8a97ab177411b5154e3027d2570b55655fd1c504623c6489ab1359" dmcf-pid="PBtmeSA8F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115143428ntck.jpg" data-org-width="550" dmcf-mid="0CoKG6Ul3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xportsnews/20250712115143428ntc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c6ed926c78fdfe38c07e9090c0c08a4cbc91d2ba239caa464c037b83c883c0a" dmcf-pid="QNRUlK5rzM"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또 기회는 찾아왔다. 지인을 통해 '히든싱어' 임영웅 편이 준비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 방송 자체는 내부 사정으로 무산됐지만 "인생의 이벤트라고 생각하고 한 번 나가보자"는 마음,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꿈이 다시 살아났다.</p> <p contents-hash="37b60041bf1d365290bc90a5a699e335ab5d7d40ab70d202a137a3d82d9ffb79" dmcf-pid="xjeuS91m0x" dmcf-ptype="general">그 인연은 자연스럽게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졌다. '불타는 트롯맨' 출연 제안이 들어왔고, 그는 주저 없이 참가를 결심했다. 최종 TOP100에 들지 못한 채 짧은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그 또한 분명 가수로서 다시 설 수 있는 기회였다.</p> <p contents-hash="fee8f78d3b59876eb5baa75f7c9ed5703ba61b2b9a06a5bdab5c5d3322a23813" dmcf-pid="ypGc6sLKzQ" dmcf-ptype="general">거듭된 도전과 좌절의 반복 속에서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마음 한켠엔 늘 끌림이 있었다는 남궁진. 그렇게 다시 노래를 시작했고, 결국 '미스터트롯3'라는 기회까지 연결됐다.</p> <p contents-hash="5f788d9d40954684eba995b5b9a6cfbac538f324db7322c018ccc5902af12822" dmcf-pid="WUHkPOo9uP" dmcf-ptype="general"><strong>([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strong></p> <p contents-hash="328307caea54358a2afe1ab763e3e6a3cade42a482bb9507ab921e8a5ca8ff9e" dmcf-pid="YuXEQIg236" dmcf-ptype="general">사진=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p> <p contents-hash="e9081555686da98614c65ed4ca9f78bde3c54be11a3ce26193c0dedf19570550" dmcf-pid="G7ZDxCaVF8" dmcf-ptype="general">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남궁진이 노래하는 이유…"어머니 사랑, 꼭 보답하고 싶어" [엑's 인터뷰①] 07-12 다음 남궁진 "'임영웅 닮은꼴' 부담, 혹평도 인정…늘 겸손한 마음" [엑's 인터뷰③] 07-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