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72번째 '신-박 대전'서 또다시 웃었다 작성일 07-13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서 박정환 꺾고 우승 휘파람</strong>(MH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3/0000320158_001_20250713004010797.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엄민용 선임기자) 72번째 '신-박 대전'에서 또다시 신진서 9단이 웃었다. 최근 LG배 16강전에서 박정환 9단에게 당한 패배의 아픔을 씻어낸 복수혈전이기도 했다.<br><br>12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15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 7500만 원도 손에 넣었다. 이는 국내 대회 중 최고 상금액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3/0000320158_002_20250713004010849.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오른쪽)과 박정환 9단이 대국 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바둑TV 캡처)</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3/0000320158_003_20250713004010878.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의 첫 수.(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이날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은 초반부터 상변과 좌변의 약한 백돌들을 압박하며 반상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이후 비세에 몰린 박정환 9단이 연이어 강수를 던지자 이에 맞서 역공을 퍼부어 백대마를 포획하며 승리를 거뒀다.<br><br>지난 5일 치러진 결승 1국에서 백을 쥐고서 148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던 신진서 9단은 이로써 두 판 모두 완승에 가까운 내용으로 이번 결승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결승전 완봉승'의 기분 좋은 흐름도 계속 이어 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3/0000320158_004_20250713004010911.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오른쪽)과 박정환 9단이 일전을 벌이고 있다.(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반면 박정환 9단은 지난 5월 LG배 16강전에서 신진서 9단을 꺾고 17연패의 사슬을 끊은 터라 이번 결승에서도 반전이 기대됐으나 2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br><br>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을 48승 24패로 벌렸다. 그중 14번의 타이틀전 맞대결에서는 1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3/0000320158_005_20250713004010954.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 9단(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신진서 9단은 우승을 결정 지은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해 올해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오늘 아침에 잠깐 연구한 모양이 대국 초반에 나와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마지막에는 초조했지만 대마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정환 선수와의 대결은 끝까지 긴장하게 된다"고 대국을 돌아봤다.<br><br>이어 신진서 9단은 "올해 상반기 성적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하반기에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내 바둑을 두어 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13/0000320158_006_20250713004010997.jpg" alt="" /><em class="img_desc">이날 대국이 있기 전까지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결 비교표.(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18일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에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한 유명 프로기사들과 함께하는 '바둑, 하나로 잇다' 프라이빗 지도기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신진서·박정환 9단과 바둑 팬이 함께하는 릴레이 대국과 팬 사인회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br><br>2025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40초가 주어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클레이코트에 강한 시비옹테크, 잔디코트 윔블던 테니스 첫 우승 07-13 다음 미니오브닝 '오징어게임' 달고나 미니어처 공개 "진짜 달고나 맛" 감탄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