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 양파 껍질, 멜라토닌…천연소재로 과일·채소 신선도 연장 작성일 07-13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세바늘 패치로 배추에 멜라토닌 주입<br>식물 껍질 성분에 항균 강황 섞어 오렌지 코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dImqjQ0i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8d43ceac149cda570615eac106bfba29af1d55db8343b1663fdc8908157e8f" dmcf-pid="8mF5dTkPM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채소 유통기한을 멜라토닌으로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바늘이 달린 패치로 멜라토닌을 채소에 주입(붉은색 원 안)하는 방식이다./미 MI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chosunbiz/20250713060223309zqhs.jpg" data-org-width="877" dmcf-mid="95Dc0nVZM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chosunbiz/20250713060223309zqh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채소 유통기한을 멜라토닌으로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바늘이 달린 패치로 멜라토닌을 채소에 주입(붉은색 원 안)하는 방식이다./미 MIT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50a9c77f2c89019abf07a3848b993c1defc3821123c95e83dfc255806db946" dmcf-pid="6s31JyEQ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chosunbiz/20250713060223628gxms.png" data-org-width="1800" dmcf-mid="201XRSA8L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chosunbiz/20250713060223628gxms.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593463c24d1354c85c5e39910017b30111446935c21f890e9ddf0c111126765" dmcf-pid="PO0tiWDxMb" dmcf-ptype="general">여름이 오면 채소와 과일이 금방 물러 쓰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늘어난다. 과학자들이 천연물질인 멜라토닌과 양파 껍질 성분으로 채소와 과일을 더 오래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채소와 과일은 오래 보관하기 위해 콜드체인(cold chain·저온 유통)을 이용하거나 비닐 봉투를 씌운다. 이런 과정 없이 채소와 과일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어 식품 낭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852265e2d976712c4ccfd0dc340be022aec5f1deeef5fb4083866aee4593697a" dmcf-pid="QIpFnYwMRB" dmcf-ptype="general"><strong>◇멜라토닌, 시들시들한 야채 줄인다</strong></p> <p contents-hash="9c96e1947b1ba764f982dd41170ccef2d57184db958db678c5674bb7f9cc6725" dmcf-pid="xCU3LGrRLq" dmcf-ptype="general">베네데토 마렐리(Benedetto Marelli)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와 사로잠 라자니(Sarojam Rajani) 싱가포르 테마섹 생명과학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멜라토닌으로 채소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5월 미국화학회가 발가하는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발표했다. 멜라토닌은 사람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데 식물이 시들시들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p> <p contents-hash="d22203762fad0cc60511b5441e8e20e420423c3dfd215fe429252227df147b11" dmcf-pid="yfAa1ebYRz"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미세바늘 패치로 멜라토닌 22μg(마이크로그램·1μg는 100만분의 1g)을 갓 수확한 청경채에 주입했다. 미세바늘은 생분해되는 실크로 만들었고, 길이는 7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다. 그 결과 청경채는 섭씨 25도 실온에서 유통기한이 평소보다 4일 늘어났다. 냉장 보관했을 때는 유통기한이 10일 길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7e1d5b0bb1c447e60fbcd45c4f763e9057c328c854894bdf1581161be2bf3e" dmcf-pid="W4cNtdKGR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정서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chosunbiz/20250713060224917jaoq.jpg" data-org-width="640" dmcf-mid="Vcjg5RBWR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chosunbiz/20250713060224917jao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정서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df0c78b9be554c62326fff0ba4b071a5d3d65cf2389ff95052fb1001fc0c10" dmcf-pid="Y8kjFJ9HRu"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배추에도 멜라토닌을 넣었다. 일반 배추는 2~3일째 누렇게 변해 4일째에는 판매할 수 없을 정도였다. 멜라토닌을 넣은 배추는 5일째 푸릇푸릇했고 8일째까지 판매할 수 있었다. 멜라토닌이 식물 엽록소에 영향을 미쳐 시들해지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멜라토닌이 식물 스트레스를 줄인다”면서 “멜라토닌을 아주 조금만 식물에 넣기 때문에 사람이 섭취하는 양은 거의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7d77437b296b223f730aba1f810c5b4cdb875f0223dbc423e3bb4142484afbc" dmcf-pid="G6EA3i2XdU" dmcf-ptype="general">채소를 수확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이파리가 쳐지거나 시들해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 연구진은 콜드체인을 사용하지 않아도 채소가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수작업으로 진행했다”면서 “농사 장비, 트랙터, 자율 드론(무인기)을 이용하면 미세바늘을 대량으로 채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08469f437c765081e20d4884cd2f0e623965f9c402fbf74ea095b22147ef72" dmcf-pid="HPDc0nVZd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정서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chosunbiz/20250713060226154iwde.jpg" data-org-width="640" dmcf-mid="fjSC9Ee7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chosunbiz/20250713060226154iwd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정서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3016490f1b20d2cd5f009f65078e278cdf34086609dd14523d8f100bbedf71b" dmcf-pid="XQwkpLf5i0" dmcf-ptype="general"><strong>◇양파 껍질 섬유, 오렌지 유통기한 늘려</strong></p> <p contents-hash="1f914ee7aa641bb619ff9c9eb8efd569edb10367f0d18443fbfcb2ab31e23b3e" dmcf-pid="ZxrEUo41i3" dmcf-ptype="general">푸르미나 비자얀(Poornima Vijayan) 인도 스리 나라야나 여대 화학과 교수 연구진은 “과일 유통기한을 양파 껍질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로 연장할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하이브리드 다이렉트’에 지난해 4월 밝혔다. 식물성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는 식물의 껍질을 이루는 고분자 물질이다. 연구진은 셀룰로오스를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단위로 만들었다.</p> <p contents-hash="aac0566b284aa2e737ae321f2944cc10595cc647ecdc8ce01ce71c6fc022094f" dmcf-pid="50MPhK5riF"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를 수용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비닐알코올(PVA)과 강황의 노란색 색소인 커큐민과 섞어 용액으로 만들었다. 오렌지를 여기에 2분간 담근 뒤 자연 건조했다. 보통 오렌지는 유통기한이 13일쯤이지만,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로 코팅한 오렌지는 보다 오래 신선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p> <p contents-hash="9bd006a01b80aed1da542db22b8ca6141a0c4ff851174f4b5bf0a9a86db17fc4" dmcf-pid="1pRQl91mJt" dmcf-ptype="general">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는 인도처럼 덥고 습한 지역에서 열에 의해 쉽게 분해된다. 연구진은 PVA가 나노 섬유들을 결합시켜 필름의 방수·내열성을 높일 수 있었다. PVA는 독성이 없으며 생분해된다. 나노 커큐민은 카레 재료인 강황 가루에서 추출한 노란색 색소로, 항균·항진균 능력이 있다.</p> <p contents-hash="5d17681a649f7cd01bda5dc7df0673b28e8cd519a41aedfc48ae27b2c45e8b1a" dmcf-pid="tUexS2tse1" dmcf-ptype="general">과일과 채소는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기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건강한 식단을 위한 필수 식품이다. 하지만 신선식품의 20~30%는 수확 후 보관 중에 숙성이 지나쳐 낭비된다. 보통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비닐 봉지를 씌운다. 이는 땅에서 잘 썩지 않고 환경에 영향을 미칠 때가 있다. 연구진은 “농업 폐기물인 양파 껍질로 과일 유통기한을 늘리고 식품 포장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a96685b66f6f25ab56a888e71f8d793bbe23022606dd714d6d79994c9aa6d3f" dmcf-pid="FudMvVFOL5"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d944e38262dd25cc486f70da553cff542afba9d3cb9426586c02ce88e67c88e9" dmcf-pid="37JRTf3IeZ" dmcf-ptype="general">Nano Letters(2025), DOI: <span>https://doi.org/10.1021/acs.nanolett.5c00487</span></p> <p contents-hash="216ea19c168545a443e2782cf0d99dd58f0acaaca9a29ff2b5f7f97d12375e5b" dmcf-pid="0ziey40CeX" dmcf-ptype="general">Hybrid Advances(2024), DOI: <span>https://doi.org/10.1016/j.hybadv.2024.100162</span></p> <p contents-hash="6d37bd978dfd39d9166ff7871412f4864c376742530378351cf653f6cf186198" dmcf-pid="pqndW8phdH"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뭔일easy] ‘메이드 인 코리아' AI…디지털 주권의 열쇠,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 07-13 다음 [테크톡톡] ‘제습’이냐 ‘냉방’이냐… 전기료 폭탄 피하는 에어컨 모드, 정답은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