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르브렁 형제 또 잡은 임종훈-안재현, WTT 美 스매시 제패… 올해 3번째 우승 합작 작성일 07-13 19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3/0000715123_001_20250713104217345.jpg" alt="" /></span> </td></tr><tr><td> 한국 탁구 대표팀의 임종훈(왼쪽)과 안재현이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결승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WTT 공식 SNS </td></tr></tbody></table> <br> 한국 탁구 남자복식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듀오가 세계 최강 수식어를 따냈다.<br> <br> 임종훈-안재현(세계랭킹 5위) 조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1위) 조에 3-1(4-11 13-11 11-5 11-6) 역전승을 거두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br> <br> 한국이 자랑하는 남자복식 찰떡 콤비의 거침없는 트로피 수집이다. 지난해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1992년 뉴델리 대회의 이철승-강희찬 조 이후 32년 만의 한국 우승을 빚어낸 데 이어 올해만 WTT 대회 3번째 우승(첸나이·류블랴나·미국)을 따냈다.<br> <br> 2023년 안탈리아·리우 대회 우승을 합하면 역대 5번째 WTT 대회 우승이며, WTT 메이저 이벤트인 그랜드 스매시 제패는 최초의 업적이다. 특히 임종훈은 2023년 싱가포르 스매시결승에서 장우진(세아)과 합을 맞췄다가 판젠동-왕추친(중국) 조에 패했던 아쉬움을 지워내기도 했다.<br> <br> 남자복식 최강 듀오를 연달아 꺾었다는 점도 반갑다. 르브렁 형제는 세계 무대에서 잠잠하던 프랑스를 일순 탁구 강국 대열에 합류시킨 천재들로 불리지만, 임종훈-안재현이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줬다. 3주 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라나(3-0 승)에 이어 이날까지 낙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을 2승1패로 역전 시켰다. 세계 최강 타이틀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퍼포먼스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3/0000715123_002_20250713104217371.jpg" alt="" /></span> </td></tr><tr><td> 한국 탁구 대표팀의 임종훈(왼쪽)과 안재현이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td></tr></tbody></table> <br> 이날 펼친 결승에서는 위기가 없던 건 아니었다. 지난 패배를 설욕하려는 르브렁 형제의 경기력이 날카로웠다. 4강에서 탁구 강국 중국이 자랑하는 리앙징쿤-왕추친(6위)을 잡으면서 기세도 한껏 올린 상황이었다. 상대의 압박에 리시브가 흔들린 임종훈-안재현이 4-11로 1게임을 내주고 출발한 배경이다.<br> <br> 무너지지 않았다. 2게임에서 멋진 역전극을 수놓았다. 게임포인트를 내준 6-10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10-10 듀스를 끌어냈고, 끝내 13-11로 웃으면서 전세를 완벽히 뒤집었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임종훈이 자랑하는 강력한 왼손 백핸드와 안재현의 화끈한 스매시를 엮어 상대를 끊임없이 궁지로 내몰았다. 결국 3·4게임에서 연달아 6점, 5점 차 압승을 낚으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br> <br> 임종훈과 안재현은 같은 대전 출신이다. 출신학교도 봉산초, 동산중, 동산고로 같은 3년 차 절친 선후배 사이다. 남다른 결속력의 비결이다. 임종훈이 2023년에 안재현이 있는 한국거래소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복식 호흡을 맞췄다. 첫해부터 실업 탁구 챔피언전 우승을 따내며 국내 최고의 자리에 선 둘은 이제 세계무대 평정을 바라본다.<br> <br> 한편, 임종훈은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는 힘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랭킹 1위 중국 듀오 린스둥-콰이만 조에 가로막혀 WTT 자그레브·류블랴나에 이은 3주 연속 우승은 좌절됐다. 하지만 누구보다 높은 국제무대 경쟁력을 보여주며 대표팀의 왼손 에이스 입지를 굳게 다졌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3/0000715123_003_20250713104217411.jpg" alt="" /></span> </td></tr><tr><td> 한국 탁구 대표팀의 임종훈(왼쪽)과 신유빈이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결승 경기에 나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WTT 공식 SNS </td></tr></tbody></table> 관련자료 이전 라인-루르 하계U대회에 전북 선수 13명 참가 07-13 다음 한국 컴파운드 양궁, 월드컵 남자 단체전서 7년 만에 금메달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