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강세' 한국 탁구, 아시안게임·올림픽도 전략 종목 집중 작성일 07-14 2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WTT 최상급 대회 미국 스매시서 남복 우승·혼복 준우승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4/AKR20250714000800007_01_i_P4_20250714081618576.jpg" alt="" /><em class="img_desc">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오른쪽)과 안재현<br>[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가 단식에선 중국의 벽에 막혀 열세를 면하지 못하는 반면 복식 종목에선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모색 중이다.<br><br> 한국 선수들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에서 남자복식 금메달과 혼합복식 은메달을 수확했다.<br><br> '한국거래소 듀오'인 임종훈-안재현 조가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콤비인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조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4/AKR20250714000800007_02_i_P4_20250714081618590.jpg" alt="" /><em class="img_desc">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경기를 벌인 임종훈(왼쪽)과 안재현<br>[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임종훈은 신유빈(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0-3으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4/AKR20250714000800007_03_i_P4_20250714081618599.jpg" alt="" /><em class="img_desc">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의 신유빈(오른쪽)과 임종훈<br>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WTT 시리즈 최상급 대회에서 거둔 성적표로는 나쁘지 않다.<br><br> 이번 대회에는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린스둥, 쑨잉사를 비롯해 남자부 세계 2위 왕추친(중국),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여자부 세계 2~4위인 왕만위, 천싱퉁, 왕이디(이상 중국)가 모두 출전했다.<br><br> 그러나 단식에선 중국 세의 벽을 넘지 못했다.<br><br> 한국 남녀 선수 중 신유빈(세계 10위)이 유일하게 8강에 올랐지만, 왕만위를 3-1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주율링(마카오·세계 14위)에게 1-4로 덜미를 잡혀 4강에 오르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4/AKR20250714000800007_04_i_P4_20250714081618604.jpg" alt="" /><em class="img_desc">WTT 미국 스매시 여자단식에 나선 신유빈<br>[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또 남자 선수 중에선 안재현과 이상수(삼성생명) 모두 16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br><br> 올해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단체전)은 단식 5경기로 치러진다.<br><br> 이에 따라 우리 대표팀은 내년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단식에서 경기력을 높이는 한편 '복식' 강점을 최대로 살린다는 구상이다.<br><br>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은 연합뉴스에 "(우승을 놓친) 혼합복식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조금씩 호흡이 잘 맞고 있고, 짜임새도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승부처에서 자신들의 기술을 믿고 좀 더 폭발적인 기량을 펼친다면 중국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br><br>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남녀 단체전 등 총 7개 종목에서 중국, 일본 등과 메달을 다툰다.<br><br> 작년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32년 만에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내고 이번 미국 스매시까지 WTT 시리즈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임종훈-안재현 조는 아시안게임 제패를 노린다.<br><br>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임종훈과 안재현은 3년 정도 호흡을 맞췄는데, 둘 다 우리 팀에서 함께 훈련하는 데다 백핸드가 좋은 임종훈과 포핸드 강점을 가진 안재현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만큼 아시안게임은 물론 LA 올림픽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br><br> 특히 LA 올림픽에선 작년 파리 대회 때의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남녀 단체전이 폐지되는 대신 남녀 복식이 부활하고 혼성단체전이 신설돼 총 6개 종목이 진행된다.<br><br> 복식에 강세를 보이는 우리나라로선 메달 사냥 기대가 더 클 수밖에 없다.<br><br> 남자복식 세계 최강 콤비로 떠오른 임종훈-안재현 조와 작년 파리 올림픽에 이어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딴 혼합복식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내심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4/AKR20250714000800007_05_i_P4_20250714081618613.jpg" alt="" /><em class="img_desc">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안재현<br>[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신유빈의 소속팀 대한항공의 사령탑인 주세혁 감독은 "내년 아시안게임 복식에는 국가별 2개 조가 출전하기 때문에 중국과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LA 올림픽에선 국가별 1개 조만 나오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보다 더 좋은 성적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br><br> 주세혁 감독은 이어 "신유빈 선수가 8강에서 주율링 선수를 이기고 싶은 마음에 다소 욕심을 내다가 패했지만, 지금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단식에서도 가능성이 없는 것 아니다"라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4/AKR20250714000800007_06_i_P4_20250714081618620.jpg" alt="" /><em class="img_desc">WTT 미국 스매시 단식 경기를 벌이는 신유빈<br>[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석은미 감독도 "신유빈 선수가 단식에서 경기력을 계속 다듬고 있다"면서 "예전보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풀어나가는 능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강채영, 양궁 월드컵 4차 개인전 우승…단체전까지 '2관왕' 07-14 다음 '드디어 잔디 코트 메이저 정복' 신네르, 윔블던 첫 우승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