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00' 세계육상인들 대축제... 대구 대회 준비 본궤도

작성일 07-15

'세계마스터즈육상' 내년 8월 21일~9월 3일 90여 개국 1만1000여 명 35개 종목 참가 경기부터 숙박·교통·관광까지 준비 박차 다국어 홍보·글로벌 네트워크로 유치 총력<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5/0000876021_001_20250715150007544.jpg" alt=""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1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후안 오르도네즈(왼쪽부터) 사무총장과 마깃 정만 회장,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 WMA 알란 벨 경기부회장과 콜린 바네이 재무이사가 참석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전 세계 35세 이상 성인들의 육상 대축제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400일 앞두고 대구시의 대회 준비가 본궤도에 올랐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대구가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열면 마스터즈 실내외 경기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첫 도시가 된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년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과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개최할 대회 준비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세계 90여 개국에서 대구로 온 1만1,000여 명이 3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마깃 정만 회장, 알란 벨 경기부회장, 후안 오르도네즈 사무총장, 콜린 바네이 재무이사는 이구동성으로 "현장을 둘러보니 대회 준비가 잘 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현재 대구스타디움 트랙 교체 등 기반 조성과 국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까지 9개 업체로부터 4억8,000만 원 상당의 후원 신청을 받았고, 무료 셔틀버스와 대중교통카드 제공 등 숙박·교통 대책도 마련 중이다. 자원봉사자 모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행사 경험자와 외국어 능통자 800명을 선발하고 대구시재향군인회, 대구YWCA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또 조직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다국어 콘텐츠 제공은 물론 국내외 행사 및 대회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후쿠오카 전일본마스터즈대회 등에 대표단을 파견해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5/0000876021_002_20250715150007585.jpg" alt=""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1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전준호 기자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참가비와 항공료, 숙식비 등을 참가자가 자비로 부담하는 비상업적 성격의 국제대회다. 시상금 없이 메달만 수여되고,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관광과 쇼핑을 병행하며 육상 축제를 즐긴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에 대구간송미술관 투어, 메디시티 대구 체험, 간이 치맥축제, K팝 공연, 인공지능(AI)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육상 동호인들과 대구시민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회 성공을 통해 대구가 육상 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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