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정보보호투자 경쟁...올해만 3000억 넘는다 작성일 07-15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T, 정보보호에 2030년까지 1조원 투자<br>보안인력 162명→300명…MS·팔로알토와 협업<br>SKT도 2029년까지 7000억 투입<br>LGU+ 연 1000억원 이상 정보보호 전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cM7TcMUl5"> <p contents-hash="6037cc25c3c86be80eb8654bc5845898b4722ec7d8791c83e6e11245a2711d86" dmcf-pid="Bi25mi2XWZ"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의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국내 통신3사가 본격적인 정보보호 경쟁에 돌입했다. SKT가 “2029년까지 7000억 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 열흘 만에 KT(030200)는 이를 웃도는 2030년까지 1조 원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사이버 보안 선도 의지를 드러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7330031fe3c8d680cb9c91388df4a5367ea90759284f2cefeae8d6dd31a6fb" dmcf-pid="bnV1snVZ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상무)가 15일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K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Edaily/20250715152506229vxsb.jpg" data-org-width="528" dmcf-mid="7sbHDebYh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Edaily/20250715152506229vx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상무)가 15일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KT)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5292b7942d16f9f938cf8249f50847cb5af5d20b7ec3453735ec3e783f57c1b" dmcf-pid="KLftOLf5TH" dmcf-ptype="general"> <strong>KT, 연간 2000억 정보보호투자...고객정보보호 책임 박차</strong> </div> <p contents-hash="dc8c8f4d7dd2f1e8343b58463c8b3aa91d46cb1b287bf867866525664d39c66c" dmcf-pid="9o4FIo41SG" dmcf-ptype="general">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CISO)은 15일 서울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열린 ‘고객 안전·안심 간담회’에서 “보안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기업 신뢰를 좌우하는 본질적 가치”라며 “KT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c34337cefa2fb794299d88bb7a808fff743025f9d18aa39bd644d80c28b9181" dmcf-pid="2g83Cg8tSY" dmcf-ptype="general">KT는 AI·클라우드·통신이 융합된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컴퍼니’로서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만큼, 정보보호 책임과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63e5c9d11f452d905ec076d9a091abc5d4c87c7825fb8193cecdcc2f79838706" dmcf-pid="Va60ha6FvW" dmcf-ptype="general">KT는 지난해 약 1250억원이었던 정보보호 투자액을 매년 확대해 2030년까지 누적 1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기준 △1800억원(2026년)△4000억원(2027년)△6200억원(2028년)△8500억원(2029년)△1조원+알파(2030년)라고 밝혔다. 이는 통신 3사 중 최대규모다. KT는 향후 5년간 △글로벌 협업(200억원) △제로 트러스트, 모니터링 강화(3400억원) △보안인력 충원(500억원) △현행 정보보호 공시 수준 점진적 개선(6600억원) 등에 투자하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1d1e89e1ebeb7824fddf68b3070ab03eacba47be3c51b9b7c17bb04fd150e54" dmcf-pid="fNPplNP3hy" dmcf-ptype="general">황 실장은 “현재 162명 수준인 순수 보안 인력을 3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MS·구글·팔로알토네트웍스 등과 협업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KT 내부 화이트해커 30명이 보안 침투 테스트를 상시 수행하고 있으며, 외부 보안업체와의 이중 검증 체계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b3843e0d5016bb51057fa46a540c231323b55c9f9aa0adaeb31b8379c973207" dmcf-pid="4jQUSjQ0hT" dmcf-ptype="general">KT는 정보보호 강화와 함께 보이스피싱 방지 등 고객 체감형 보안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화자인식 기반의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77fe16acbf0b3cab7230b4441cf90d37a15e8639363eb8e8f1110c2244b28817" dmcf-pid="840lg40CTv" dmcf-ptype="general">현재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확도는 91.6%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상반기에만 약 710억 원 상당의 범죄 피해를 사전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그레이드되는 2.0 버전은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한다.</p> <p contents-hash="a0bff3aefd0fc5e2d28c96befae363d02db9e73e286faeae1eaa5556df4669f9" dmcf-pid="68pSa8phSS" dmcf-ptype="general">해당 서비스는 목소리 지문인 ‘성문(聲紋)’을 분석해 화자를 식별하고, AI 기술로 위조된 딥페이크 음성(딥보이스)까지 탐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고도화된 음성 기반 탐지 서비스를 실제 상용화 수준으로 구현한 통신사는 현재 KT가 유일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8346827f3904d8389ee38d548680d034cd996a237aefedb6eb666c926ad501" dmcf-pid="P6UvN6Ul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통신 3사 정보보호 투자액(자료=KIS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Edaily/20250715152507594hbsf.jpg" data-org-width="491" dmcf-mid="z7V1snVZv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Edaily/20250715152507594hbs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통신 3사 정보보호 투자액(자료=KISA)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b8e138000fd6bb19dcd68d5614b83573d4d1acc5702fb02849e88664bfca98b" dmcf-pid="QPuTjPuSSh" dmcf-ptype="general"> <strong>◇SKT, 2029년까지 7000억 정보보호 투자...LGU+ 연 1000억 투자</strong> <br> <br>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일, 2029년까지 5년간 총 7000억 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최고 수준의 보안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내부 전담 인력을 대폭 확대해 정보보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r> <br>또한 1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기금을 출연해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 거버넌스 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고, 이사회 내 보안 전문가 영입, 레드팀(Red Team) 신설 등을 통해 사이버 보안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br> <br>LG유플러스(032640)도 지난 2023년 초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를 계기로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진 중심의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본격 도입했다. <br> <br>이후 LGU+는 매월 CEO가 직접 주관하는 ‘정보보호 세션’을 운영하고, 격월로 정보보안센터장이 실무진과 함께 ‘정보보호 실무협의회’를 열어 전사 차원의 보안 전략과 실행력을 정례 점검하고 있다. <br> <br>통신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비용으로 여겨졌던 보안 투자가, 최근 사이버 위협의 고도화에 따라 이제는 통신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개인 데이터 보호를 둘러싼 통신 3사의 보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r> <br>윤정훈 (yunright@edaily.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軍 해법 못 찾는 전공의…수련 병원장 만난다 07-15 다음 안동시청 테니스 추석현·정보영 선수, '2025 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선발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