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이혼’ 구혜선 “처참한 실패···후유증에 일어날 자신 없었다”

작성일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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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혜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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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겸 영화 감독 구혜선이 자신의 실패담을 털어놓았다. 14일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유튜브 채널에는 ‘실패와 재도전 이야기 | 배우·감독 구혜선 동문의 실패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11학번으로 2024년에 졸업한 구혜선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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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유튜브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52906458foil.jpg" data-org-width="1100" dmcf-mid="yGYEUTkPs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52906458foi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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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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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가 “지금까지 도전의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실패의 경험이 있냐”고 묻자 구혜선은 “실패의 경험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꼽을 수가 없다”며 “그래도 가장 충격적인 실패를 꼽자면 영화감독을 했을 때 실패한 것”이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어릴 때 배우로 데뷔를 해 너무 잘 됐다”며 “단편 영화를 만들었을 땐 상도 받았다. 근데 장편 영화를 만드니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곱씹었다. 이어 “이를 통해 뭔가 깨닫고 느끼기보다는 좌절했다”며 “후유증이 너무 커서 다시 일어날 자신이 없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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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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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구혜선은 “실패를 극복하기 보다는 안고 산다는 느낌이다”라며 “실패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패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신의 가치관을 전했다. 이어 구혜선은 “실패는 그냥 ‘삶’이다”라며 “실패는 아프지만 계속 실패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면 뭔가를 저지르는게 생각보다 조금 가벼워진다. 실패는 앞으로도 계속될 일, 계속될 사건이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구혜선은 지난해 2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를 졸업 후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 들어가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달에는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으며 자신이 직접 연구, 개발에 참여한 원형 헤어롤에 대한 특허증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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