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트리 IOC 위원장 "스포츠계 더 많은 여성 리더 나오길 바란다" 작성일 07-15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행사서 영상으로 축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15/NISI20250715_0001893453_web_20250715154344_20250715155237973.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행사에서 실시간 영상 연결을 통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육상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과 대화를 나눴다. 2025.07.15jinxijun@newsis.com</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스포츠계에 더 많은 여성 리더가 등장하기를 바랐다. <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1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행사에서 실시간 영상 연결을 통해 축사를 전한 뒤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당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스포츠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올림픽 무브먼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br><br>토크콘서트에서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육상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용인시청)의 질문에도 답했다. <br><br>2018년 평창부터 2022년 베이징까지 동계올림픽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따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도 확정 지은 최민정은 여성의 스포츠계 여성 리더십과 관련한 질문을 내놨다. <br><br>최민정은 "여성 스포츠 리더로서 위원장님이 느끼는 책임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 스포츠 분야에서 리더십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나"라고 물었다. <br><br>IOC 13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은 코번트리 위원장은 "스포츠계에서 많은 여성들이 리더가 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관과 연맹에 더 많은 여성 인력이 배치되고, 더 많은 여성 지도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답했다. <br><br>이어 "올림픽에서 출전 선수의 남녀 비율이 50%씩인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많은 여성 인력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다음 세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포츠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r><br>우상혁은 "코번트리 위원장님이 은퇴하신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가 언제였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며 "또 IOC 차원에서 선수 커리어의 연속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하려는 계획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br><br>아프리카 대륙 출신 최초의 IOC 위원장인 코번트리 위원장은 수영 선수 출신으로 올림픽에서 7개(금 2개·은 4개·동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선수 은퇴 이후 일반인이 됐을 때가 가장 힘들었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두려웠다"며 "주변 사람들이 큰 도움이 됐고, 스스로 트레이닝을 하며 극복했다. 은퇴 이후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스스로 트레이닝을 하고, 계획을 세우며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r><br>은퇴 선수를 위한 IOC 차원의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선수로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만, 은퇴 이후에는 주변의 관심이 줄고 흥미가 떨어진다"며 "올림픽 무브먼트 중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계속해서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r><br>IOC 선수위원으로 일하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연을 맺은 코번트리 위원장은 "조만간 한국에 방문해 유승민 회장과 만나 향후 파트너십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방한을 기대했다. <br><br>유 회장과 최민정, 우상혁은 토크 콘서트를 마친 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를 코번트리 위원장에 선물했다. 이는 유 회장이 직접 만남을 가질 때 전달할 예정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105주년 축하합니다!" 커번트리IOC위원장의 깜짝등장-실시간 축하...'올림피언'최민정X우상혁과 훈훈한 질의X응답 07-15 다음 52세 변정수 “딸 26살, 모델이 애 낳아 인생 끝났다는 말도 들어”(두데)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