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건 안 보면 그만? 병풍으로 가린 한국사회의 진실들 작성일 07-16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성호의 씨네만세 1100] 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발 병풍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s4bq0xpUr"> <p contents-hash="76a73543cf8505c5b322153712d5a0845d355ba4db2d3476c127e64dd5b9cedf" dmcf-pid="xO8KBpMUzw" dmcf-ptype="general">[김성호 평론가]</p> <p contents-hash="9a034ef39554cb459e17384e024b674723ed544eea851360107aa8da196b079f" dmcf-pid="y2lmwjWAFD" dmcf-ptype="general">타조 증후군(Ostrich Syndrome)이란 말이 있다. 감당 못할 어려움과 마주해 현실을 외면하고 아무 대응도 않으려는 심리상태를 그렇게들 부른다고. 타조가 포식자가 나타나면 대가리를 땅에 박고 모른 척한다는 얘기에서 가져왔다던데, 몸은 그대로 두고 제 눈만 가리는 꼴이라니 얼마나 멍청한가. 그러니 새대가리란 말이 나왔지.</p> <p contents-hash="7e738ae03d62e48595d441811c6075d5382854dddfa1dc0c9563b6c51c1ee912" dmcf-pid="WVSsrAYcuE" dmcf-ptype="general">그런데 말이다. 타조가 나오는 동물다큐를 아무리 뒤진대도, 종일 타조 우리 앞에 서서 관찰해도 이런 광경을 볼 수는 없다. 타조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으니까. 많은 동물들이 그러하듯, 타조 또한 인간의 기대보다 훨씬 높은 지능을 가졌다. 사자보다 빠르고 치타보다 오래 뛰며 전후좌우 멀리까지 내다보는 재능을 허망하게 낭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말하자면 가짜뉴스를 제작하고 그 거짓에 속기까지, 인간이 인간한 대표적 사례가 타조 증후군에 가려진 진실이다.</p> <div contents-hash="74703243b04160c1dc0ebaeff578568fdc8472bbade41e071f9cfc7a4afe15e9" dmcf-pid="YfvOmcGkpk" dmcf-ptype="general"> 타조 증후군은 차라리 인간스럽다. 우리는 비슷한 사례를 흔히 인간 아이를 통해 관찰한다.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다보면 애들이 꼭 타조 증후군 속 타조처럼 구는 모습을 발견한다. 제 눈만 가리면 온 세상이 사라진다고 믿는 자기중심적 인식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이다. 물론 이를 직접 보자면 어마어마하게 귀여운 모습이어서 도저히 어리석음과 빗댈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문제는 우리가 자라 귀엽지 않아졌을 때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65fb486ec487b25bf28e405a6c7ac8a1630dd4035d9abb054a6d9fb2d591366" dmcf-pid="G4TIskHE3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ohmynews/20250716095702602qpqy.jpg" data-org-width="966" dmcf-mid="uOIeM4A8F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ohmynews/20250716095702602qpq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병풍을 찢고서</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반짝다큐페스티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60c7c6cc6f0dd2ccf085d8ccaa340a7c8c3851273adf3e029f04c03a54c47cb" dmcf-pid="H8yCOEXDUA" dmcf-ptype="general"> <strong>우리가 외면한 한국의 맨얼굴</strong> </div> <p contents-hash="4d2b85e5eb3a090fc9dd3d113d35594928ba0dfbcdf49ceee5e8bbf60ab0108a" dmcf-pid="X6WhIDZw3j" dmcf-ptype="general">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발(아래 반다페) 상영작 <병풍을 찢고서>는 조금도 귀엽지 않은 인간, 그들이 이룬 사회, 우리 대한민국의 일면을 들춘다. 정치인과 언론이 연례행사처럼 찾는 쪽방촌 실상부터, 집 없이 길에서 먹고 자는 이들의 상황, 정치가 주거빈곤 문제를 다루는 태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진보신당 후보로 종로구에 출마한 성소수자 정치인 최현숙의 이야기, 지난해 서울시청 앞에서 있었던 집회까지를 두루 비춘다. 이따금은 기성 주류 정치인의 행보 뒤에 선 병풍이 되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 동안엔 병풍으로 가려야 할 흉한 무엇쯤으로 대우받는 이들에게 이 영화가 가까이 다가선다.</p> <p contents-hash="5cecdfd6d8b1e5b2653177ef38ece38b9ebb1e7fe7e90c10116cc24f792472e2" dmcf-pid="ZFALixwMUN" dmcf-ptype="general">19분짜리 다큐멘터리는 아랫마을 홈리스 야학의 수업 '표현하는 권리숲' 과목으로부터 출발했다. 이 수업에서 참정권을 주제로 한 수업을 하던 중 학생 각각이 서로 특정 장소에 기반해 자기의 경험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독이 깨닫게 된 것이다. 이에 감독은 그 장소들을 찾아 이야기를 담고 한국사회의 기성 뉴스가 전하는 것과 실상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고자 시도했다.</p> <p contents-hash="ac561d4da92e7b1aaee6d4b1f076147cad3f306d5c58b3d419749dbbbceb8823" dmcf-pid="53conMrRFa" dmcf-ptype="general">영화의 포문을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치인들이 노숙인 쪽방촌을 찾아 생색을 내는 장면으로 채우는 것이 그 때문이다. 감독은 영화제 측에 보낸 소개글에서 '따라온 카메라는 정치인을 주목하는데, 그 시선이 그들의 방문을 책무가 아닌 친림으로 느껴지게 한다'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배경이 되었다가, 전과 같이 남겨진다'고 저격했다. 에어컨이랍시고 달아준 것이 쪽방촌 개별 방이 아닌 복도에 설치돼 아무 효용을 발휘하지 못한다거나, 빨래방도 영 실용적이지 못해 문을 닫고 만 사실 등이 영화의 첫머리를 장식한다.</p> <div contents-hash="ac01c380b525caeab076792187ead10c80e069ae566502b3e3018a8d7af2005d" dmcf-pid="10kgLRmeUg" dmcf-ptype="general"> 뉴스와 다른 현실을 이야기한 감독의 말처럼 한국사회의 뉴스기사들은, 그 많은 언론사며 사회부 기자들 가운데서 이를 제대로 다루는 경우가 없으니 이를 바라보는 것이 그저 민망하기만 하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aa03f37dadd6f05d4a8786e14b16804e510a16d0fdc33c09ecfb6f34d758d6d" dmcf-pid="tpEaoesdpo"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ohmynews/20250716095703956uwuh.jpg" data-org-width="966" dmcf-mid="zFqShr1mz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ohmynews/20250716095703956uwu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병풍을 찢고서</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반짝다큐페스티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0ce3961dd5799b2695ea5a90f3fad34abee2abf92b0e900ceffc160e539b887" dmcf-pid="FUDNgdOJUL" dmcf-ptype="general"> <strong>쪽방촌, 홈리스, 장애, 성소수자... 그리고 우리</strong> </div> <p contents-hash="00ab77d1d0a064932bb52b2710cd9088093029441b2921d7588c025f3d127f98" dmcf-pid="3uwjaJIiun" dmcf-ptype="general">영화는 그저 쪽방촌에서 멈추지 않는다. 쪽방촌을 벗어나 홈리스들에게로 향한 카메라는 이들이 출입할 수 없는 장소와 냄새를 근거로 이들을 배제할 방안을 고민하는 정치가들의 행태를 짚어가기 시작한다. 냄새란 얼마나 주관적인 지표인가. 오로지 구분과 배제로 작동하는 정치의 비좁은 태도가 홈리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를 의심케 한다.</p> <p contents-hash="b8c57be03463288cffbc7817f9c581baa130795fcd556926c0519eff1c591e22" dmcf-pid="07rANiCnzi" dmcf-ptype="general">야학, 참정권에 대한 고민, 성소수자와 정치참여 등의 문제가 <병풍을 찢고서>란 짧은 단편 다큐 한 편에 두루 등장한다는 사실이 자못 인상적이다. 이 다채로운 문제가 등장함에도 영화가 그닥 어수선하지 않게 느껴지는 건 '병풍'이라는 아이디어 덕분일 테다. 처음엔 그저 정치인의 병풍이 되는 존재란 생각으로부터 출발한 영화가, 어느 순간엔 병풍으로 둘러쳐져 가려지는 존재라는 인식이 되고, 마침내 한국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일반과 이반, 모범과 불량이란 구분을 드러내고 어느 한쪽을 배제하는 작동원리까지를 깨워내는 것이다.</p> <div contents-hash="f4a782055fb1dab4bc079e369f8f58099fc8de9b19c47f2676fb788f46c7e114" dmcf-pid="pzmcjnhL7J" dmcf-ptype="general">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진 대화 자리에서 나는 배용진 감독에게 인상적인 몇 장면에 대해 질의했다. 그중 하나는 진보신당 후보로 종로구에 출마했던 최현숙에 대한 것이었다. 극중 최현숙은 '결과나 성과에 상관없이 매 순간 즐기는 것의 가치'를 역설한다. 나는 이 말 한 마디가 영화 전체의 굵직한 정서를 이루고 울림을 던진다고까지 여겼던 것이다. 이에 대해 배용진 감독은 "일단은 그 말이 저한테 되게 필요했던 얘기라고 느꼈다"면서 "상영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상이 아니어서 처음엔 자유분방하게 만들었는데, 그러다보니 영화가 다루는 것들이 제가 보기에도 (긍정적으로 사회가 바뀔) 가망이 없어 보였는데, '이기지 못할 거면 안 할 건가,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라도 즐겁게 해보자'고 말씀해 주신 게 저한테 되게 위안이 됐고 그래서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a9aee7382be84f84b4f620350d94c7c2628f18154a0643b98bb50a023ba85ea" dmcf-pid="UqskALlo0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ohmynews/20250716095705358cnlg.jpg" data-org-width="966" dmcf-mid="25bU0Zf5F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ohmynews/20250716095705358cnl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병풍을 찢고서</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반짝다큐페스티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74c3b57859f4ecb5752861a61851409fef76670198bc39eb981f6c12e15e14a" dmcf-pid="uBOEcoSgUe" dmcf-ptype="general"> <strong>성과 없이 오늘을 지탱하는 비결</strong> </div> <p contents-hash="4606fdd9ae9ecdc589be8b506c60df21adb188f6386e072fe82bfc14de5ea72d" dmcf-pid="7XoeM4A80R" dmcf-ptype="general">성과도 기대도 없이 오늘을 긍정하고 내일로 나아가는 일의 버거움을 오로지 그와 같은 길을 걸어본 이만이 안다. 나는 최현숙으로부터, 또 배용진으로부터 그와 같은 길을 걷는 이를 지탱하는 자세를 읽었다. <병풍을 찢고서>를 지탱하는 힘 또한 그와 얼마 다르지 않아 보였다.</p> <p contents-hash="909042d0ce7217d97e05bc065bd16f7003cc999980fda8326a0246dd55f06e3f" dmcf-pid="zZgdR8c6FM" dmcf-ptype="general">배 감독은 "제가 장애인 활동지원사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일을 하다가 힘들면 또 그만두고, 놀다가 또 돈이 필요하거나 의욕이 좀 더 생기거나 하면 다시 일을 하고 이렇게 산다"면서 "다른 홈리스 야학 같은 데서 길게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는데, 체력이나 정신적으로나 부족하지만 제 깜냥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지 않나 이런 마음으로 해낸 결과물"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p> <div contents-hash="82be6fbfe610f1340cd124aaceb48d900d9716851f58365ef533142fab2986b1" dmcf-pid="q5aJe6kPpx" dmcf-ptype="general">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 배용진 감독은 "영상물이라는 거에 뒤늦게 관심을 갖고 재미있다고 느끼고 있는 상태"라며 "예쁘거나 즐겁거나 뭐 이런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용적으로도 기능을 하거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서 계속 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반다페에서 그의 작품을 관객과 연결한 영화평론가로서, 또 한 명의 영화애호가로서, 무엇보다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해 그와 같은 이들과 지향을 같이 하는 시민으로서 나는 배용진의 차기작을 반드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37f29c162ad347dcf49989a01b7b031ddd86aec83bc1b6071d1f7d2a60475e4" dmcf-pid="B1NidPEQpQ"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ohmynews/20250716095706666umbt.jpg" data-org-width="400" dmcf-mid="PsALixwM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ohmynews/20250716095706666umbt.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반짝다큐페스티발</strong>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반짝다큐페스티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2568fe04362fdf7cf40593892d412dbd909d4820ec368694d26fd55e7146144" dmcf-pid="btjnJQDx7P" dmcf-ptype="general"> <strong>타조의 억울함을 풀어주자!</strong> </div> <p contents-hash="358c97184fb5f7e8f71dbff6c2a4b97d78a8b9e3c5aca66db0d8adc17e670dba" dmcf-pid="KFALixwM36" dmcf-ptype="general"><병풍을 찢고서>의 미덕은 분명하다. 작품을 보는 동안 관객은 알게 된다. 보고 싶지 않아도 봐야하는 풍경이,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야 하는 소리가, 맡고 싶지 않아도 맡아야 하는 냄새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는 그를 얼마나 아무렇지 않게 외면해왔던가.</p> <p contents-hash="ee11d741d793652321aa065d33b625be1341cf1fc4413f1787e2233fa4033318" dmcf-pid="93conMrRU8" dmcf-ptype="general">마치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병풍으로 둘러치고 냄새마저 차단할 방도를 고민하는 귀하신 의원님네들의 논의를 듣다보면, 타조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뒤집어써왔는가를 깨달을 밖에 없다.</p> <p contents-hash="31e21bb1bd27bca02b7da1b7303a74741396839a5c0daa894f196bb914572961" dmcf-pid="20kgLRme74" dmcf-ptype="general">반다페를 찾은 관객들에게 전하는 글에서 나는 이렇게 썼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f4a0ab634e094dc3d5d973677ac557199f1871a0072e2f5d1139236c64fb2d06" dmcf-pid="VpEaoesdzf" dmcf-ptype="blockquote2"> <병풍을 찢고서>를 보는 건 우리 자신에게 거울을 대는 일이자, 땅바닥에 처박은 얼굴을 들어 문제와 직면하려는 결정이며, 다른 무엇보다 타조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길이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타조를 위해서라도 이 영화를 꼭 한 번 보도록 하자. 제 눈을 가리고서 문제가 사라졌다고 믿는 일, 그건 다른 누구보다도 우리의 악덕이니까! </blockquote> <p contents-hash="2622e0380078bbab2ab68d45e8689380ff37e7f83e6209feff22984c2dde7eb1" dmcf-pid="fUDNgdOJFV"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김성호 영화평론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goldstarsky)에도 함께 실립니다. '김성호의 씨네만세'를 검색하면 더 많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goldstarsky@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용빈, 영탁 자작곡·비밀 고백에 스튜디오 ‘발칵’ (사랑의 콜센타) 07-16 다음 ‘전현무계획2’ 전현무, 사칭 주의 당부 “식당에 돈 요구 안 해”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