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공무원들도 "구관이 명관" 자신…'보이즈2 플래닛', 제2의 제베원 나올까[종합]

작성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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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김신영 CP 정우영 PD 고정경 PD 임한별 효린 백구영 저스디스 이석훈 킹키 카니 김재중 샤오팅 제이릭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spotvnews/20250716120349063rofj.jpg" data-org-width="900" dmcf-mid="P1E7jnhL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spotvnews/20250716120349063rof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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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영 CP 정우영 PD 고정경 PD 임한별 효린 백구영 저스디스 이석훈 킹키 카니 김재중 샤오팅 제이릭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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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보이즈 2 플래닛’이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뒤를 이을 새로운 보이그룹 탄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보이즈 2 플래닛’은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두 플래닛에서 온 한 팀의 진일보한 탄생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보이즈 2 플래닛’은 K플래닛과 C플래닛, 서로 다른 두 행성에서 출발한 소년들이 ‘보이즈 2 플래닛’이라는 하나의 행성에서 만나 ‘태양’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K팝을 대표하는 최정상 그룹으로 성장한 그룹 제로베이스원을 배출한 시즌1에 이어 ‘보이즈 2 플래닛’에서는 역대 최다 인원인 160명의 참가자가 출전, 서바이벌 역사상 보기 드문 스케일을 예고한다. 
 참가자들은 K와 C라는 각기 다른 환경에서 시작, 하나의 플래닛에서 무대의 중심으로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보여주며 노력, 갈등, 극복의 서사를 그려간다. 또한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스타 크리에이터’로 나서 ‘내가 만든 조합’을 현실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보이즈 2 플래닛’은 ‘보이즈 2 플래닛 K’와 ‘보이즈 2 플래닛 C’가 각각 17일, 18일 첫 방송된다. 김신영 CP는 “이번 시즌 차별화 포인트는 아예 한국어로 제작이 되는 K, 중국어로 제작이 되는 C 두 프로그램으로 시작이 됐다는 점이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고, 글로벌 확장성에 더 진일보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고정경 PD는 “어떤 새로운 전개로 시청자 분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두 개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가져가면서 좀 더 상향된 실력 수준, K팝 오디션을 처음 접해본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 자유분방한 모습 두 포인트로 각 프로그램을 가져가려고 했다. 이후 두 프로그램이 하나의 플래닛으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드라마틱한 서사 속 긴장감, 새로운 재미를 시청자 분들이 몰입할 수 있는 포인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이즈 2 플래닛’ 측은 참가자들을 ‘알파 소년’이라고 정의했다. 정우영 PD는 “저희가 정의한 알파는 시작과 최고, 진화된 존재가 알파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시대의 흐름이나 참가자들의 성향에 따라서 예전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다면적 매력과 진화된 역량을 갖춘 참가자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무한한 개성을 가진 이 참가자들이 다양한 면으로 진화된 DNA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알파 소년’이라고 부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신영 CP는 플래닛을 C와 K로 나눠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 “중화권 참가자의 비중이 꽤 컸는데 아쉬움이 많았다. 한국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니까 심사 때 봤었던 그 친구들의 통통 튀는 매력이나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 못 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중화권 친구들의 매력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앞으로 더 확장성을 가지고 기획을 했기 때문에 시작이 플래닛이 C일 뿐이지 다른 지역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했다. 
 당초 엠넷은 ‘보이즈 2 플래닛’을 ‘보이즈 2 플래닛 K’와 ‘보이즈 2 플래닛 C’로 나누고 각각의 데뷔 그룹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최근 ‘보이즈 2 플래닛’ 안에서 하나의 글로벌 K팝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쪽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신영 CP는 “여러 기획안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모집 시점에 있어서는 2개의 데뷔조가 나오는 것으로 기획을 했다. 진행을 하던 도중에 연출적인 결정이긴 한데 두 플래닛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너무 각자의 개성이 다르고, 잠재력도 달라서 두 플래닛이 만나서 일어나는 시너지가 어떨지 궁금증이 컸고, 함께 데뷔하면 더 좋겠다는 판단 하에 플랜을 변경하게 됐다. 여러 옵션 중 하나라 기획안을 선택했다고 보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계약 기간과 최종 데뷔 인원에 대해서는 “여러 옵션을 두고 내부 논의 중에 있는데 차차 이후에 결정이 되는대로 회사에서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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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한별 효린 백구영 저스디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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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에서 일어난 ‘웨이크원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자회사인 건 맞지만 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하고 너무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방송을 제작하는 과정에 있다. 방송상 공개 됐을 때 시청자 분들이 그걸 보고 너무 잘 느끼시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할 의향도 없다. 참가자가 그만한 매력이 없는데 억지로 그 서사를 만든다거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기 때문에 좋은 데뷔조가 나와야 하는 것도 맞지만, 계속될 오디션 브랜드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미 데뷔해 활동 경력이 긴 참가자들이 다수 참가한 것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방송이 시작되면 왜 참가했는지 명확히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들은 K와 C플래닛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의 성장을 돕는다. K플래닛 마스터로는 SG워너비 이석훈, 킹키, 카니가, C플래닛 마스터로는 김재중, 샤오팅, 제이릭이 나섰다. K와 C 플래닛 공통 마스터로는 임한별, 효린, 저스디스, 백구영이 나서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깨운다. 
 엠넷 오디션 마스터의 ‘시조새’ 이석훈은 “어린 친구들이 어떻게 이렇게 상향 평준화가 될 수 있는지 저희끼리 놀라고 있다. K팝이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도 있고 후배들이지만 존경하게 됐다. 예전부터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아이들한테 ‘이게 정답이다’라고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야 했기 때문에 정답에 근접한 수치를 줬던 것 같은데, 이제 세계 음악 시장의 흐름은 주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주체성이 없으면 빨리 올라갈 수 있겠지만 착륙이 이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희들이 하는 게 맞다’고 주체성을 심어주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의 조회수 치트키가 된 킹키는 “참가자들의 농도 짙은 꿈을 향한 에너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일대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감사한 경험이고, 꿈의 크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그 친구들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더 깨닫고 더 마음껏, 자신감 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길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도록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샤오팅은 ‘걸스플래닛: 999’ 참가자에서 ‘보이즈 2 플래닛’ 마스터로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참가자에서 마스터가 된 샤오팅은 “저도 ‘걸스플래닛’으로 데뷔를 했는데 같은 무대 다른 역할로 하게 된 것은 저한테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제 경험으로 최선을 다해서 참가자들 열심히 돕겠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참가자였던 터라 참가자들이 어떤 마음인지 공감되지 않을까 싶었다. 참가자도 잘 보여주고 싶고 긴장하는 마음도 있고 그런 마음들을 어느 정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가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압박감이 큰 환경이지 않나, 마인드 컨트롤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여기 온 이유가 뭔지, 뭘 잘해야 하는지, 그리고 연습 진짜 많이 해야될 것 같다. 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매력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해야 된다. 그래야 짧은 컷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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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릭 김재중 샤오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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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대선배’ 김재중과 효린도 마스터로 힘을 보탠다. 효린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자로서 출연을 많이 했다 보니까 참가자들을 볼 때 마음이 아프고 여러 감정이 많이 들었다. 그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간절하게 이 자리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래서 빨리 성장하는구나, 서포트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재중은 “C의 마스터로 출연했는데 K보다는 C쪽이 무경험자 출연자들이 좀 많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트레이닝쪽으로 특화된 친구들이 아니라 본인들이 잘하는지 못하고 있는지, 개성과 매력이 어떤 것인지 본인의 잠재력을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기 떄문에 좀 긁어주고 꺼내주는 역할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제작진과 마스터는 ‘보이즈 2 플래닛’이 보여줄 신선한 재미와 참가자들의 매력에 대해 자신했다. 임한별은 “구관이 명관”이라고 자신했고, 저스디스는 “꽃이 덮고 있다가 향기가 열리는 느낌이다. 매력이 점점 흘러나오는 느낌”이라고 참가자들의 성장에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보이즈 2 플래닛 K’는 17일 오후 9시 20분, ‘보이즈 2 플래닛 C’는 18일 오후 9시 20분에 각각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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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키 이석훈 카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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