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사격 선수, 징계 중 대회 출전해 우승…수상 취소 작성일 07-16 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주니어 타이기록까지…사격연맹, 뒤늦게 확인하고 실적 모두 취소</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6/AKR20250716151100007_01_i_P4_20250716181126341.jpg" alt="" /><em class="img_desc">사격 경기 장면. 기사 본문과 무관.<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동성 후배를 성추행해 징계받은 사격 선수가 징계 기간 중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일이 벌어졌다.<br><br> 선수 징계를 파악하지 못했던 대한사격연맹은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선수의 성적과 수상 실적을 취소했다.<br><br> 서울 소재 H고등학교 사격부 소속인 A군은 지난 4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창원시장배 사격대회에 출전했다.<br><br> 대한사격연맹으로부터 두 차례나 우수선수상을 받은 사격 유망주인 A군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총 6개의 메달을 휩쓸었다.<br><br> 한 종목에서는 한국 주니어 타이기록을 수립하기까지 했다.<br><br> 그러나 A군은 동성 후배를 성추행해 자격정지 8개월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br><br> A군은 지난해 5월 사격부 후배를 지속해서 괴롭히고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서울시사격연맹으로부터 올해 4월 23일 자로 징계받았다.<br><br> 그리고 창원시장배 사격대회에서 A군이 첫 경기 일정을 소화한 날이 징계 시작일인 4월 23일이다.<br><br> 징계 중에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br><br> 대한체육회 경기인 등록 규정에 따르면 자격 정지 징계자는 해당 기간 모든 경기 활동이 금지되고, 등록 역시 즉시 해지된다.<br><br> 이런 상황에서도 A군은 버젓이 대회에 출전해 시상대에 올랐다가 3개월이 지난 뒤에야 발각됐다.<br><br> 창원시장배 사격대회 주관을 맡은 경남사격연맹 측에 A군이 경기에 출전하게 된 이유를 물었으나 "최근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전원 교체돼 답변이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br><br>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A군의 징계 사실이 연맹에 올라온 날짜가 5월 7일이라 창원시장배에는 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br><br> 이어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가 세운 기록이라 수상 실적과 한국 주니어 타이기록 등은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KBO 휩쓴 특급용병 3인방 '신기록 릴레이' 이어간다 07-16 다음 승부의 계절이 달려온다…하반기 한국 경마 빅매치 주목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