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시아 최초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됐다

작성일 07-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EU 집행위 본부에서 호라이즌 유럽 가입 의정서 서명식 개최 20번째 준회원국 가입…韓 연구자들도 화이즌 유럽 예산으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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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이 세계 최대 연구·혁신(R＆I)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21~2027년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모두 955억 유로(약 144조7000억원)를 지원했다. 한국은 비(非)유럽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세부 분야(Pillar·필러) 중 세계적 문제 해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필러2 부문에 한정해 참여한다. (사진=EU 호라이즌 프로그램 보고서 갈무리)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is/20250717220150259hkrp.jpg" data-org-width="587" dmcf-mid="tSD6AyBWG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is/20250717220150259hkr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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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이 세계 최대 연구·혁신(R＆I)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21~2027년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모두 955억 유로(약 144조7000억원)를 지원했다. 한국은 비(非)유럽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세부 분야(Pillar·필러) 중 세계적 문제 해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필러2 부문에 한정해 참여한다. (사진=EU 호라이즌 프로그램 보고서 갈무리)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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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이 됐다. 우리나라 연구자들도 한화로 100조원이 넘는 EU의 호라이즌 유럽 예산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벨기에 EU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간의 대한민국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협정' 및 '대한민국의 2021~2027년 연구 및 혁신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관한 의정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양측 대표인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와 시그네 랏소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 간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정에는 우리나라의 EU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제반 사항을 규정하고, 의정서를 통해 EU 프로그램 중 호라이즌 유럽 우리나라가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1984년부터 추진 중인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의 9번째 프로그램(FP9)으로,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7년간 955억 유로(약 150조원)의 EU 재정이 투입되는 호라이즌 유럽은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 19개 준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되며 준회원국은 총 20개로 늘었다.
 그간 우리나라는 2018년 EU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제안을 시작으로, 2021년 가입의향서 제출을 통해 본격적인 가입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탐색단계와 본 협상을 거쳐 2024년 가입 협상을 타결하고, 2025년 5월 양측이 협정 서명을 위한 내부 절차를 완료해 이번 서명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유럽지역 준회원국은 호라이즌 유럽 중 글로벌 도전과 산업 경쟁력을 다루는 535억 유로(약 85조원) 규모의 필러 2(Pillar 2·세부분야 2)에 참여하게 된다. 
 필러 2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연구자는 EU 회원국 및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연구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과제에 지원할 수 있고, EU 절차에 따라 과제 선정 후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없이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 연구자는 협정 잠정 적용을 통해 2025년 1월 1일부터 준회원국 연구자 자격으로 참여가 가능한 상태다. 이미 다양한 국내 연구자가 유럽 지역 연구자와 함께 연구 컨소시움을 구성해 현재 공고된 호라이즌 유럽 과제를 신청하고 있다.
 정부도 국내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전기획과제 지원, 호라이즌 유럽 설명회 개최, 한국연구재단 호라이즌유럽다자협력팀 신설, 한-유럽 연구자 네트워킹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를 통해 한국과 유럽 연구자들 간 공동연구 확대의 계기가 마련됐으니 유럽 지역과의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첨단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 실질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과 유럽 연구자 간 공동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정 서명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EU 국가 간 협력 관계를 첨단기술을 비롯한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심화시키고, 첨단기술 국제규범을 함께 창출해 나가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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