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는 유망주①]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해외로 눈 돌리는 10대 선수들 작성일 07-18 5 목록 <div class="yjColorBox" style="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ackground-color: #eff5ff"> <figure class="class_div_main image" style=";text-align:cente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591_001_20250718060314786.jpg" alt="" /></span> <figcaption class="imageCaption itemCaption" style="text-align: left; word-break: break-all; overflow-wrap: break-word; width: 680px;">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불과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무대는 남의 이야기였다. 선택받은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기적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새벽부터 TV 앞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면서도 그 속에 자신을 투영시키기 쉽지 않았다. 시대가 달라졌다. 어디든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세상이다. 야구 추신수(은퇴), 류현진(한화), 축구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성공사례가 늘어나면서 심리적 거리도 가까워졌다. 어린 선수들에겐 해외 리그가 어느덧 꿈이 아닌 목표가 됐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10대 선수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시각을 짚어보고자 한다. </div>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591_002_20250718060314938.jpg" alt="" /></span> </td></tr><tr><td>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td></tr></tbody></table> <br> ‘더 어릴 때, 더 넓은 무대로!’<br> <br>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어린 시절 꿈을 꿨다. 메이저리그(MLB)를 누비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막연한 바람에 가까웠다. “그땐 확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도전이라는 두 글자를 칠하기 시작한 건 꽤 시간이 흐른 뒤다. 프로에 입문, 국제대회를 경험한 후에야 마음을 굳혔다. 최근 분위기는 또 다르다.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큰물에서 놀고자 하는 흐름이 거세다. 10대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고 있다.<br> <br> 해외 진출이 주는 메리트는 확실하다. 더 넓은 무대서,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시야가 넓어지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드라마틱한 도약을 꾀할 수도 있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지휘 아래 로드맵을 세우는 경우도 많다. 특히 축구 쪽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최근 5년간 K리그서 뛰다 해외로 향한 기억만 138명에 달한다. 2006년생 양민혁은 유럽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끝에 지난해 7월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591_003_20250718060315032.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야구 쪽도 꾸준하다. 일정 부분 리스크(2년 유예 기간)가 있음에도 과감하게 해외로 시선을 돌린다. 올해는 ‘투타 겸업 유망주’ 김성준(광주일고)이 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지난 5월 계약금 120만 달러(약 17억)를 받았다. 2023년엔 덕수고 출신 심준석(피츠버그 파이리츠)과 마산 용마고 출신 장현석(LA다저스)이 곧장 미국으로 향했다. 2022년엔 경기상업고 엄형찬과 서울컨벤션고 조원빈이 각각 캔자스시티 로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품에 안겼다.<br> <br> 농구, 배구 등도 한걸음씩 발을 내딛는다. 여준석(시애틀대)과 이현중(일라와라)은 농구계 특급 유망주로 꼽힌다. 한국프로농구(KBL) 대신 미국프로농구(NBA)를 목표로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렸다. 여준석은 곤자가대를 거쳐 시애틀대로 전학했으며, 이현중은 스테판 커리의 데이비슨 대학에 진학했다. 배구에선 이우진이 새 장을 열었다. 경북체고 소속이었던 2023년 11월 이탈리아 몬차에 입단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가 유럽에 진출한 건 이우진이 처음이다.<br> <br> 물론 감수해야할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아직 성인이 아닌 만큼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완전하지 않을 터. 과도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뎌내기 쉽지 않다. 낯선 문화와 생활, 언어 장벽 등도 넘어서야 할 허들이다.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에 흔들리기도 한다. 이상우 멘탈퍼포먼스 대표(스포츠심리학 박사)는 “엄청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는데, 자신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591_004_20250718060315110.jpg" alt="" /></span> </td></tr><tr><td>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관련자료 이전 다시 출발하는 한국 수영…황금세대 앞세워 '금빛역영' 도전 07-18 다음 남궁민·전여빈 ‘우리영화’, 영화 같은 연출에도… 조용한 종영 [IS포커스]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