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에도 안전 최우선…한국마사회, 여름철 경주로 관리 총력 작성일 07-18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과학적 데이터 활용 체계적 관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18/NISI20250717_0001895741_web_20250717161039_20250718063027785.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여름철 야간경마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마사회가 한여름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안전한 경마를 위한 여름철 경주로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br><br>과천·부산·제주 경마공원에선 매일 경주로 전 구간의 수분 함량, 경도, 평탄도 등 과학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필요시 살수 및 모래 보충 작업을 하고 있다.<br><br>집중호우로 인한 노면 유실이나 고온으로 인한 경주로 열섬현상 등은 경주마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경주의 공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방지하려는 조치다.<br><br>특히 폭우에 대비해 경주로 배수로 준설 작업을 시행하고, 폭염 동안 밤낮으로 살수와 정지 작업을 통해 노면 온도를 낮추고 있다.<br><br>경주로는 일반적으로 더트(모래), 잔디, 인조 등으로 구분되는데,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과 강설량이 많은 한국은 기후 특성에 맞춰 모래주로를 채택하고 있다.<br><br>모래주로는 비바람에 강하고 손상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해 경주의 안정성을 담보한다.<br><br>다만 모래주로는 특성상 내측 모래 쏠림 현상이나, 말이 달리는 동안 가해지는 답압 등으로 입자가 마모되는 등의 위험이 있다.<br><br>한국마사회는 경주로 전 구간이 균질한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래를 교체하며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br><br>겉보기에는 단순한 모래밭처럼 보이지만 깊이가 60cm로 아래에서부터 입자 크기별로 돌을 배치한 후, 모래를 덮기 위한 마사토를 깐 뒤, 모래를 약 8cm 정도 덮어야 안정적인 모래주로가 완성된다.<br><br>이러한 '모래 쿠션'은 경주마의 부상을 최대한 방지하고 배수 기능을 높여 안정적인 경주 시행을 가능하게 한다.<br><br>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표면 투과 레이더(GPR)를 통해 경주로 하부를 진단해 손상 부위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보수함으로써 경주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관리 장비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경주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그러면서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 유관 단체와도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보다 완벽한 경주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그 통장이 아닌데'…더 똑똑해진 AI 통역 07-18 다음 [단독]오세훈 만난 전북지사 "올림픽 유치 서울시가 연대·협조해 달라"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