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통장이 아닌데'…더 똑똑해진 AI 통역 작성일 07-1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중기획 [AX 인사이트 2.0]<br>클라이온 AI, 외국인주민센터 17종 언어 지원<br>AI가 행정 민원서식 학습 후 맥락 파악해 답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T5nFw5rl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1b08b4f549cc99e1b7bf9c6dbcaa6dd4b0dedb7bd98b175c3e8d2ed4680859" dmcf-pid="0y1L3r1mv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광훈 클라이온 AX사업기획그룹 수석이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BUSINESSWATCH/20250718063207168dupv.jpg" data-org-width="645" dmcf-mid="1aqDKTqy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BUSINESSWATCH/20250718063207168du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광훈 클라이온 AX사업기획그룹 수석이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0ed2719a72f35bbbd241e6fa70f83bb4998021ef47c9a2eda657f81c19b6dad" dmcf-pid="pWto0mtsyR" dmcf-ptype="general">국내에 장기 체류중인 외국인이 지난해 26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달하는 셈이다. 그만큼 행정기관,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과 소통할 일도 늘어났지만, 제한된 인력으로 일선 현장에선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p> <p contents-hash="1e484cfcd7a7522f92ecb1811e8e976bc9500cee98bb5771e367dbe06c67d3ae" dmcf-pid="U6JXLzJqyM" dmcf-ptype="general">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올해 클라이온의 인공지능(AI) 통역 솔루션 'LXHUB'를 도입했다. 이 센터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들이 찾아오는데, LXHUB는 통역사들이 자리를 비우거나 드문 언어를 활용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톡톡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p> <p contents-hash="c3fc2cf75589a515f8be5c21f3ccb3d97e22ea67b827a4ca2194b22c285cb1a2" dmcf-pid="uPiZoqiBlx" dmcf-ptype="general">그간 AI를 활용한 통역은 맥락을 살리거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LXHUB는 클라이온의 검색증강생성(RAG)기술을 기반으로, 앞뒤 맥락을 파악하고 행정서비스에 특화된 통역을 제공한다. 안광훈 클라이온 AX사업기획그룹 수석을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만나 LXHUB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p> <p contents-hash="1de5eef09dcfadb6c00c63ee44c9b49be0bfd37481c0002847cf4a0586add285" dmcf-pid="7Qn5gBnbSQ" dmcf-ptype="general"><strong>'통장'을 이해하는 AI의 등장</strong></p> <p contents-hash="1fd6a6b2761657e9e0231d36bc763dba279b7160a41c965832324d61a5f1182b" dmcf-pid="zxL1abLKlP" dmcf-ptype="general">지난해 4월 개소한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광주광역시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전역의 외국인들이 몰려드는 장소다. 특히 외국인근로자들이 쉬는 주말이 되면 행정서비스를 도움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루에 3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방문하기도 하는 만큼 6~7명의 전문 통역사들이 상주하면서 이들과 소통을 돕는다.</p> <p contents-hash="d7ca47b2d64f40a8a55e3d659f0768c187c133e5402e4644e014d5bddff2d1e5" dmcf-pid="qMotNKo9h6" dmcf-ptype="general">그러나 외국인들이 비교적 덜 오는 평일에는 모든 전문 통역사들이 자리를 지키기가 어렵다. 개소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평일에 외국인 주민들이 센터에 왔을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영어나 중국어 등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한다면 괜찮지만, 네팔어나 태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의 경우 급하게 통역사를 수소문해야 했다.</p> <p contents-hash="475ec83117997616c05c40fa7bdf0fa41856b0272198a25a615321b29e1ec0ac" dmcf-pid="BRgFj9g2v8" dmcf-ptype="general">구글 등 다른 빅테크 기업의 AI 번역을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맥락을 모른 채 동의어로 번역되어 한계가 명확했다. 예를 들면 읍·면·동의 행정보조인력인 '통장(統長)'을 이야기했는데,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은행 계좌라고 생각해 'Bank Account'로 번역하는 식이다. 문정아 광주외국인주민센터 외국인지원팀장은 "통역사들이 올 때마다 물어보는데 맞을 때도 있지만 의미가 아예 다른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b6bad76d3cf3465dd7fd438b8eea68074f641a6fb387ef6d4a9d51043b1da00" dmcf-pid="bea3A2aVh4" dmcf-ptype="general">LXHUB는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민원서식의 다국어버전을 학습해 행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필요한 언어나 보완점을 바로 반영한다.</p> <p contents-hash="75f2ceeb6d6d4479c87328b88c0621671347858e4203c874d7b6155d2a0fc965" dmcf-pid="KdN0cVNfSf" dmcf-ptype="general">문 팀장은 "LXHUB의 도입 후 센터 직원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됐다"면서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거나, 통역사 선생님들이 없어도 도와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d1f1f1ca5c42219f442cbe080ea69e10b6ea0fd92c700fd67c99700d0250c60" dmcf-pid="9fRYJURuvV" dmcf-ptype="general"><strong>RAG 기술로 '비자'를 이해하는 AI</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4163c722f04cfd4958faaa38923e325ae2a0529c5fa55da8fa6a61f43a93b4" dmcf-pid="24eGiue7T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외국인주민센터에 설치된 LXHUB. /사진=비즈워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BUSINESSWATCH/20250718063208556lmjm.jpg" data-org-width="645" dmcf-mid="tW0NuI0C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BUSINESSWATCH/20250718063208556lm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외국인주민센터에 설치된 LXHUB. /사진=비즈워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8cbfbd948360c0f55c8d5ec3b0683905ff938b9e615519e5ad90ac7213ec7d" dmcf-pid="V8dHn7dzT9" dmcf-ptype="general">클라이온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특유의 RAG 기술이다. 안 수석의 설명에 따르면 민원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행정용어를 테스트할 경우 일반적인 LLM에서의 인식률은 50% 정도다. 그러나 도메인에 맞춰 학습시키고 AI 보정을 거치면 인식률이 80% 넘게 상승한다. </p> <p contents-hash="3f0e00aa7d0015b594f2ec7c387b6893e8ed0081dd7c60a1f73eb52ed387f45c" dmcf-pid="f6JXLzJqlK" dmcf-ptype="general">클라이온은 맞춤형 AI 통역을 제공하기 위해 실제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사용하는 문서에서 용어들을 추출하고,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예를 들어 외국인들이 주로 상담하는 것이 비자 문제인데, 출입국신고서에서 관련 언어들을 전부 추출한다. 이를 타 언어에 단순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용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변환한다. </p> <p contents-hash="bcd0f41bc02cd43b65e1c6b57f3612980d2535d795cb20f51905eebb9d169220" dmcf-pid="4PiZoqiBhb" dmcf-ptype="general">또한 LXHUB는 AI 보정을 통해 대화에서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역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어 대화 중에 영어로 된 단어가 섞여있으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자의 경우 'E7', 'F1' 등 영어로 되어있다보니 일반적인 AI 번역에서는 엉뚱한 언어로 처리하기도 있는데, LXHUB는 '비자 종류'에 대해 질문한다는 걸 알기에 정확히 번역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408390de272cd300149e4b0f52b6d254cd7ee8ca56b97326b01ecbff3b9b75bb" dmcf-pid="8Qn5gBnbyB" dmcf-ptype="general">안 수석은 "동일한 질문이라도, 민원인의 선행 질문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답변이 다르다"면서 "AI가 질문의 내용을 파악한 뒤 학습한 데이터에 맞춰 보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eff8dd50e5597b6501d4e6f6fd18c9abd6df6eadbe179ab4a0848670a71e497" dmcf-pid="6xL1abLKhq" dmcf-ptype="general"><strong>다른 지자체·공공기관까지 확장</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cc9688d4f94eb9c5fa931c8f01b9e0f754b0042042abb181c23620c3537c58" dmcf-pid="PMotNKo9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광훈 클라이온 AX사업기획그룹 수석이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BUSINESSWATCH/20250718063210064lhfc.jpg" data-org-width="1440" dmcf-mid="FRs9Cesd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BUSINESSWATCH/20250718063210064lhf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광훈 클라이온 AX사업기획그룹 수석이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764da263b1115ee3cfe6ac57f143d5ce38c1d36910c3e208341e3b33b95411f" dmcf-pid="QRgFj9g2v7" dmcf-ptype="general">처음에는 12개의 언어로 시작했던 광주외국인주민센터 내 LXHUB는 현재 스리랑카어, 라오스어, 미얀마어, 힌디어, 카자흐스탄어 등을 추가하면서 17종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통역사들이 자리에 없을 때에도 언제든 외국인 내방객을 상담할 수 있도록, 보조도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게 센터 직원들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7ab7e91abaf970db6194ac3f59f4791453ec5892237dbf57e78ca5bcbac051e4" dmcf-pid="xRgFj9g2Tu" dmcf-ptype="general">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도 LXHUB를 눈여겨보고 있다. 전남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에서도 광주의 사례를 참고해 LXHUB를 도입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의 경우, 노무 쪽에 특화된 민원 상담에 특화된 LXHUB를 사용한다. 이달 중 목포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인 이주민 포럼에서도 LXHUB를 활용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0e7db4273a18f21e97841ea39dbb00fe26e434d33366d020329165ef8822933f" dmcf-pid="yYFgpsFOWU" dmcf-ptype="general">클라이온은 LXHUB가 이달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 시범구매 제품으로 선정된 만큼,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더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안 수석은 "국내 외국인 거주자들은 생업 때문에 평소 외국인지원센터를 방문하기가 쉽지 않고, 본인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상담사가 없는 경우도 있다"면서 "LXHUB가 본인의 모국어로 제한 없이 행정·의료·민원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208d115070d84f00787236de9ad2fcd7688f7e4e4f1eb456780c1b18c8e6327" dmcf-pid="WG3aUO3Ilp" dmcf-ptype="general">편지수 (pjs@bizwatch.co.kr)</p> <p contents-hash="fe298bb48db0892ac990beea1f013ff68058fe82c354a4e9a471a0203985ae45" dmcf-pid="YH0NuI0CS0" dmcf-ptype="general">ⓒ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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