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진 “박보영 여유+집중력 존경, 박진영 사슴 눈망울만 보며 연기” (미지의 서울)[EN:인터뷰①]

작성일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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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미지의 서울' 유유진이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박보영, 박진영에 고마움을 표했다. 
 유유진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종영한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유유진은 극 중 쌍둥이 자매 미지, 미래(박보영 분)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방황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박지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고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 속에 작품을 마친 유유진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작품 많은 분들이 정말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그런 반응을 얻어서 너무 기뻤다. 그 과정과 결과 모두가 저에게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윤을 연기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얼굴이 다른 사람 같다"였다. 유유진은 "평소에는 화장을 안 하고 다니는 편이라 작품 속 지윤의 이미지가 주변 사람들에겐 꽤 낯설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유진은 "대본을 읽으면서 지윤이는 단순히 얄밉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상황마다 나름의 이유와 감정이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지윤이를 연기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솔직함'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할 수 있는 감정과 상황 속에서 지윤이는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히더라. 상처받고,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는 그 과정이 때론 서툴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장에 있는 매 순간 자신을 이끌어준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가장 먼저 박보영을 언급한 유유진은 "저는 이제 하나하나 해 나가는 신인 배우이고, 선배님은 워낙 현장을 잘 이끄시는 베테랑이다. 그래서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선배님의 리드에 따라가지는 느낌이 있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인상 깊었다. 함께 호흡할 때마다 느껴졌던 선배님의 여유와 집중력이 기억에 남는다. 그 에너지가 옆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전해져서 저도 더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짝사랑 상대였던 박진영(이호수 역)에 대해선 "진영 배우는 사슴 같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더라. 그 선한 눈만 보고 연기했다. 현장에서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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