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에 주목하는 영화관... 변화가 갖는 의미 작성일 07-18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CGV,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 진행<br>롯데시네마는 상영관→공연장 탈바꿈<br>김준희 교수 "영화관 행보, 공연계에 도움 될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FM3NKo9i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31a6f9e90579ee460450ba061c7ab41e081ef09252b027b8945dd2cd302d20" dmcf-pid="Z3R0j9g2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CGV는 공연을 영상으로 선보여 왔다. 공연을 촬영해 영상화 한 후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을 통해서다. CG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hankooki/20250718073748543ahzq.jpg" data-org-width="640" dmcf-mid="HFFrKTqyL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hankooki/20250718073748543ahz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CGV는 공연을 영상으로 선보여 왔다. 공연을 촬영해 영상화 한 후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을 통해서다. CGV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0316129a27c9d94c974333ca2f9bb2fa5101f3ae48f402bed6dcd9d3bbe06b" dmcf-pid="50epA2aVeW" dmcf-ptype="general">영화관들이 공연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을 영상으로 선보이고, 상영관을 공연장으로 바꾸는 등의 행보가 이어지는 중이다. 영화관의 이러한 움직임은 공연계에 단비가 될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be94a09790a1f7629816f0fa6b6bfb628c0f7f385627a6f93d5bb15abd3746e6" dmcf-pid="1pdUcVNfRy" dmcf-ptype="general">CGV는 공연을 영상으로 선보여 왔다. 공연을 촬영해 영상화 한 후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을 통해서다. 올해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는 상영작은 창작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과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다. 지난 3월에는 연극 '빵야'가 전국 CGV에서 공개됐다. 공연 실황이 영상으로 담겨 스크린을 통해 무대 위 배우들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2a787a0c9c157a16c2dac8889dc5edbb790f5f531d201ab6ba0887d6221f3aa2" dmcf-pid="tUJukfj4iT" dmcf-ptype="general">롯데시네마는 월드타워점의 상영관 하나를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롯데시네마 측 관계자는 본지에 "350여석 중극장 규모의 공연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대극장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작은 규모의 극장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개관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늦어질 수 있으나 연말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Fui7E4A8nv"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348dd5d6a252e8efda3ea3f5c486b1221a3abd0b7cbc70f1175a9a6fdb5a8098" dmcf-pid="32AVCesdnS" dmcf-ptype="h3">영화관의 행보가 갖는 의미</h3> <p contents-hash="16a702859c671160d1d74b659f59ba9db86d1e36313a78358d1830ee959bb430" dmcf-pid="0VcfhdOJLl" dmcf-ptype="general">최근의 극장들은 영화 상영 외에도 데이팅 프로그램 진행, 스포츠 경기 생중계, 팬미팅 개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중이다. 공연계에 주목하는 행보는 다양성을 꾀하는 극장가의 노력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공연 시장의 규모가 카지고 '팬텀' '알라딘' 등이 인기를 누리며 공연 업계 자체가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한 극장 관계자 역시 본지에 "공연 사업이 워낙 잘 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연극, 뮤지컬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짚었다.</p> <p contents-hash="178d72a3f898f469d7f401baea0ab99d79f824bba3a384a88f3faea3bccbdf98" dmcf-pid="pfk4lJIiMh" dmcf-ptype="general">그러나 공연계를 향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배우 신구는 지난 4월 '고도를 기다리며' X 청년문화예술패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연극계가 열악하다. 청년들이 연극을 시작하면서, 작업을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공연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연극, 뮤지컬 등은 여전히 마니아들의 즐길 거리로 여겨지고, 청년 연극인에게는 기회가 부족하다.</p> <p contents-hash="5770da6ad689cf51d34f398a23f21dbed89dc0ea45c53e9d0280b860395aaa95" dmcf-pid="U4E8SiCnnC" dmcf-ptype="general">이러한 가운데 극장가가 진행 중인 공연 영상 공개, 그리고 상영관의 변신 모두 공연계에 힘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김준희 교수는 본지에 "양쪽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먼저 공연 영상 공개에 대해서는 "공연은 관심을 많이 받아도 공연장에 하루에 수용할 수 있는 관객에 제한이 있다. 영화관이 공연 영상을 선보인다면 대중화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또 보고 싶다는 유익한 중독성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451227e63ff7f5d06f95080811e0b595cd86756677c6f94a4ca2f41ae36fdb2" dmcf-pid="u8D6vnhLLI" dmcf-ptype="general">다만 영상이 된 공연을 연극, 혹은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뉠 가능성이 있다. 김 교수는 "코끼리를 직접 본 사람과 코끼리를 '동물의 왕국'으로 본 사람이 갖는 느낌은 다를 수밖에 없다. 공연은 재생 불가능하다는 점, 관객과 배우가 에너지를 주고받는 교감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접근성 부분에서 영상이 장점을 갖는다는 사실은 명확하지만 제3의 장르처럼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f9f42faff26e50738cd9a37a0bdef37694641b7132e2a7c1a9d0d26c72692b9" dmcf-pid="76wPTLlodO" dmcf-ptype="general">상영관의 변신 역시 공연 기회를 늘린다는 점에서는 이롭다. 그러나 공연장을 선보이기 전 공간에 대한 깊은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김 교수는 "공연장에게는 관객에게 보이지 않는 영역인 백스테이지가 있다. 무대 상부, 사이드윙 등 공간들이 잘 확보돼야 양질의 공연장으로서 작품을 더욱 잘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연장은 배우가 연기하는 찰나를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0c58680a23d7b83f7369ae7f0f2d0540e370f5449b8ba1ed433b9199f27de3d" dmcf-pid="zPrQyoSgRs" dmcf-ptype="general">극장가와 공연 업계가 앞으로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이러한 움직임이 신구를 비롯한 배우들의 우려 또한 덜어낼 수 있길 바란다.</p> <p contents-hash="9902043a6599ad3968503bec99a2cefddb38cc688d7a71786041729e2eae17b1" dmcf-pid="qQmxWgvaMm"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소영, 사업도 부동산도 터져…♥오상진 좋겠네 (옥문아)[TV종합] 07-18 다음 '막강 음원 파워' 방탄소년단 지민 'Who', 써클차트 상반기 글로벌 K팝 차트 男 1위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