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는 유망주③] 적극적인 축구 해외 이적… 프로야구는 국내 유턴 때 2년 유예 작성일 07-18 4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602_001_20250718080217751.jpg" alt="" /></span> </td></tr><tr><td> 윤도영. 사진=브라이턴 SNS 캡처 </td></tr></tbody></table> <br>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에 가장 오픈된 곳이 K리그다. 최근 윤도영(엑셀시오르)을 비롯해 수비수 이강희(아우스트라 빈)가 K리그를 떠나 유럽에 안착했다. 17일에는 2007년생 신성 공격수 박승수(수원 삼성)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의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br> <br> 축구는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메가 이벤트를 통해 사실상 하나의 시장으로 엮였다.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지닌 유럽이 그 중심에서 시장을 주도한다. 세계 각지의 유망주를 찾고, 에이전트를 통해 협상을 진행한다. 추춘제(가을에 시작해 다음해 봄에 리그가 종료되는 시스템) 특성상 시즌 전인 여름, 시즌 중인 겨울까지 딱 두 차례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를 영입하거나 떠나보낸다. 이 시기가 되면 유망주들이 대거 해외로 향한다.<br> <br> 유망주의 해외진출, 당연히 반색할 일이다. 축구의 경우 해외 진출의 장벽이 타 종목에 비해 낮기 때문에 성공 사례도 많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등은 어린 나이에 유럽으로 향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반면 실패한 사례도 타 종목과 비교해 그만큼 많다. 석현준, 장결희 등 촉망받는 선수들이었지만, 꽃봉오리를 틔우지 못했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이들이 국내에 돌아오지 못하거나, 돌아와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602_002_20250718080217777.jpg" alt="" /></span> </td></tr><tr><td> 손흥민.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한 축구계 관계자는 “사실 글로벌화 된 축구의 경우 유망주의 해외 진출을 막을 길이 없다. 이를 인위적으로 막아서는 것도 문제”라며 “유망주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선수 유출은 물론 이들이 실패 후 돌아와 다시 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시기가 됐다”고 지적했다.<br> <br>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를 마련한 곳도 있다. KBO리그다. ‘국내에서 성공한 후 떠나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우선 과도한 아마추어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을 막기 위해 2년 유예 기간을 두고 있다.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고 해외로 진출한 경우 마지막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 시점에서 2년이 지나야 KBO리그 문을 두드릴 수 있다.<br> <br> 다만 프로 입단 후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와 포스팅시스템이다. 고졸 8시즌, 대졸 7시즌을 거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포스팅시스템을 통해서는 7시즌만 소화하고 구단 동의 아래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혜택을 본 선수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입단 후 7시즌 만인 만 25세 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602_003_20250718080217802.jpg" alt="" /></span> </td></tr><tr><td> 이정후.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8/0000715602_004_20250718080217863.jpg" alt="" /></span> </td></tr><tr><td> 텍사스 시절 추신수.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프로배구는 유망주들이 해외 진출을 했다 V리그에 입성하는 데 무리가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 규약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해외에서 배구선수로 활동하다 귀국해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라는 조항이 있다. 경북체고 졸업 후 2023년 이탈리아 몬차로 향했던 이우진은 국내로 리턴, 오는 10월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br> <br> 프로농구 역시 유망주 시절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 진출 길을 열어놓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규정 제89조를 보면 고교졸업 혹은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갖춘 선수가 해외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해 신인선수 선발에 신청하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br> <br> 한 프로스포츠 관계자는 “선수들은 되도록 어린 나이에 해외로 나가고 싶어한다. 이로 인해 국내 리그 활성화와 선수 성장 및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상충한다”라며 “어린 시절 큰 무대로 향해 성공을 거둔 박찬호, 추신수, 손흥민, 이강인의 케이스와 프로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후 해외로 간 류현진, 김하성, 이정후, 이재성 등 성공 사례가 다양한 만큼 성공 케이스는 권장하고 실패 사례는 보완할 수 있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br> 관련자료 이전 "토푸리아가 핌블렛 쉽게 이긴다고? NO! UFC 승부는 모른다"→할로웨이의 놀라운 전망 07-18 다음 신지, ♥문원 논란에 “공황장애 약 먹어” 충격 고백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